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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발정념 시 본 다른 공간

작자: 대륙대법제자

【정견망】

얼마 전 우리 지역의 갑 동수에게 엄중한 병업상태가 나타났다. 협조인이 이 사실을 알고 난 후 현지 동수들을 조직해 그를 위해 연속 20여 일간 발정념을 하여 동수가 병업관을 넘기도록 도와주었다. 아래는 발정념 과정 중에 본 다른 공간의 몇 가지 주요 장면들이다.

써내는 의미는 파룬따파가 ‘다른 공간’에 관해 밝힌 법리가 분명한 진리이며 거짓이 아님을 실증하고 동수들이 정진하도록 격려하기 위함이다. 대법 중 수련해낸 능력으로 더욱 자기의 사명을 잘 완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층차에 한계가 있으니 부족한 점은 삼가 지적해주기 바란다.

1. 단체 발정념으로 다른 공간의 사악한 탑을 해체

10월 3일 협조인의 조직으로 그날 밤 17명이 그녀의 집에 와서 단체 발정념을 했다. 이는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행한 대규모 단체 근거리 발정념 행동이었다. 온 사람들은 비교적 정진하는 사람이며 정념이 매우 강하고 사존의 정법 노정을 바짝 따르는 노제자였다. 도착한 동수들은 6시 30분에 관련된 사부님의 설법을 학습했다. 짧은 교류가 있었다.

“나는 李洪志의 제자이다. 기타의 배치는 모두 싫으며 모두 승인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것들은 감히 하지 못하므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정말 할 수 있다면, 입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적으로 할 수 있다면 사부는 반드시 당신을 위하여 처리해줄 것이다.”(<2003년 정월대보름 설법>)

동수들이 사악은 비록 어느 동수가 빠짐이나 잘못이 있더라도 병업의 이런 방식으로 동수를 박해하고 고험할 자격이 없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다. 우리는 사부님이 계시고 법이 있기에 일체의 것은 법으로 자기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데에 일치했다. 사악의 안배를 부정하고 사부님의 말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바라지 않고 다만 줄곧 사악이 다 없어질 때까지 했다. 발정념을 시작하자 사람들의 심태가 비교적 순정하여 재빨리 강대한 정념의 장이 형성되어 진리의 빛을 뿌렸고 정말 사악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여 순간적으로 층층 우주 공간을 뚫고 사악을 훼멸했다.

나는 제일 먼저 몸을 훌쩍 솟구쳐 맨 앞에서 하나의 공간으로 도착하여 산꼭대기를 향해 날아갔다. 이 산은 나의 왼쪽(남쪽)에 있었으며 매우 컸다. 쳐다보니 산에는 안개가 자욱하고 나무가 별로 없었으며 회색빛으로 음침했다. 내가 산꼭대기에 날아갔을 때 갑자기 내 앞에서 검은색의 거대한 구렁이 한 마리가 나타났는데 뱀의 대왕 같았으며 긴 이빨을 드러내며 내게 닥쳐왔다. 나는 오른 손에 검을 들고 뱀과 교전을 벌였는데 꿈틀거리는 뱀은 아가리를 크게 벌리고 혀를 길게 내밀며 내 머리 위에서 빙빙 돌았는데 기세가 아주 흉맹했다. 이때 나는 사부님의 구결 “법정건곤 사악전멸”을 외치며 들고 있던 망으로 된 철모 같이 생긴 테를 뱀 대가리에 덮어씌우고 힘을 써서 휘두르며 염으로 흙으로 화하게 하려고 생각했다. 그러자 뱀의 대가리 부분이 녹기 시작했으며 이때 따라온 몇 동수가 함께 뱀을 제거했다.

공간을 돌파하여 계속 위로 달려가서 어느 공간에 도착하여 둘러보니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삼림이 빽빽하며 음기가 매우 농후했다. 땅은 분지의 형상이어서 중간은 매우 평탄했으며 중간에 높은 건축물 같은 것이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검은 회색 같은 탑이 있는데 매우 낡았으며 매층마다 십여 개의 마디 층이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떤 사람이 탑 아래의 낮은 층에 깔려있었다. 나는 공중에서 날아와 보니 이 사람은 두 팔, 머리, 온몸이 텅 비어있었다. 반쪽 몸은 탑의 벽에 축 늘어져 있고 허리 아래 하반신은 탑 안에 깔려 있으며 녹색의 꽃무늬 옷을 입고 있었다. 달려가 보니 바로 갑 동수였다.

나는 크게 놀라 “어쩐 일이죠, 왜 여기 깔려 있어요?” 하며 동수를 구하려 했으나 정황이 긴박하였으므로 많은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나는 탑을 향해 강대한 공능을 내보내어 신통법력으로 탑을 부수었다. 갑자기 한갈래 금광이 탑꼭대기로 쏘아져 가는데 탑 위에는 호리병 모양의 둥근 구슬이 ‘팽’ 하면서 돌고 있었다. 갑자기 쏴아 하더니 한 갈래 밝은 빛이 탑 아래로 쏘아져 나갔고 즉시 탑 몸체의 검은 회색이 흰색으로 변해버렸다. 나는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산을 가르는 힘!”(力可劈山)

소리가 막 떨어지자마자 벼락이 떨어지는 것처럼 한갈래 금빛이 번쩍하더니 콰르릉 하는 거대한 소리와 함께 탑의 상단 좌측에서 무너져 내리며 전체 탑이 다 붕괴되었다. 다가가서 동수를 구하려고 했으나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도처를 찾아보니 매우 먼 곳에서 그녀는 얼굴을 땅에 댄 채 엎드려 거의 다 죽어가고 있었다. 내가 그녀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사부님에 구해달라고 외쳤다. 이때 다른 동수들이 이미 따라와 그녀의 주위에서 돌보았다. 이때 마가 와서 교란했기에 내가 마와 교전하고 돌아와 보니 갑 동수는 정신이 깨어있었다.

동수의 몸은 고통의 마난에 빠진 표정이어서 나는 마음이 아팠다. 이때 사부님의 법을 생각했다.

“우리의 길은 아주 좁아 조금만 빗나가도 문제가 생긴다. 나는 여러분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어느 누구도 수련 중에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형세가 호전됨에 따라 수련이 느슨해지는 것은 더욱 바라지 않는다.”(<무엇이 대법제자인가>)

사부님의 설법에 대조하며 나는 수련의 엄숙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의 일사일념 일거일동 일언일행이 반드시 법에 있어야 하며 조금만 벗어나도 문제가 생긴다. 법에 있지 않아 심성이 제고되지 않으면 곧 사악이 틈을 타고 구실을 잡아 흑수가 박해한다. 사부님께서 조급하셔도 도울 방법이 없다. 착실히 수련해야만 마에 틈을 타서 교란당하지 않을 수 있다. 착실히 수련하고 정진하여 제고하는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2. 사존의 격려

오늘 밤 발정념 하는 사람이 많아 에너지장이 강했고 동수들의 정념이 순정하여 염력이 집중되었다. 매 동수가 일념으로 순정한 심태로 강대한 정념을 써서 다른 공간에서 동수를 박해하는 사악을 해체시켰다.

입정 후 갑자기 내 전방에 어느 선녀가 하늘로 날아올라 가는 것이 보였다. 이어서 공간장의 상공에 몇 명의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날아와 장내에 꽃을 뿌렸다. 온갖 색깔의 꽃잎이 흩날렸는데 내가 손을 뻗어 꽃잎이 손바닥에 떨어지게 하자 꽃잎은 즉시 몇송이 활짝 핀 연꽃으로 변해 한 층 한 층 쌓였다. 온 손을 바깥으로 펼치자 마치 커다란 연화지(池)처럼 펼쳐졌다. 순간 장내는 매우 큰 커다란 연꽃의 장으로 변했다. 매 동수의 몸에 떨어져 내린 연꽃 역시 송이 송이의 만개한 연꽃으로 변해 오색찬란하게 어우러졌다.

연녹색의 연꽃 잎이 선명하게 눈부셨다. 눈 앞에 끝없이 펼쳐져 꽃잎의 바다 같았다. 정말
<홍음- 파룬쓰제>에서 말한 느낌과 같았다.

“미묘하기 그지없어 말로 형용키 어렵나니
두 눈이 부셔라 천만갈래 찬란한 빛”

이때 연못 변두리에서 하얀 비단 옷 입은 선녀가 나타났는데 머리를 감아올리고 생기가 넘쳤는데 션윈 무대 막의 선녀 같았다. 손에 악기를 들고 연못 옆에 앉아 연주를 했다. 그 장면은 화려하고 장관이었으며 매우 장엄했다. 정말 사람의 마음을 확 트이게 했다.

이 장면이 수분 정도 지속된 후 송이 송이 연꽃이 모여 한 몸이 되어 한송이 활짝 핀 거대한 연꽃반으로 변했다. 매 연화반의 꽃잎 위에는 하나의 빛기둥이 형성되며 번쩍번쩍 빛을 발했다. 우리는 전체 동수는 황금색 연꽃반 위에 앉아 한줄기 에너지띠를 형성하여 상공으로 향하게 했으며 이어서 연꽃반은 천천히 공중으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상공에 도착했는데 마치 동굴같이 온통 어두운 곳에 온 것 같아 아무것도 없고 보이지 않아 무엇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었다. 오로지 빛기둥만이 정수리에서 축포처럼 에너지를 쏘아내어 한번 번쩍하고 흩어지는 식으로 무형의 사악을 해체했다. 시커먼 패물들이 조각조각 끊임없이 떨어져 내려 매우 오랜 시간 지속되었다. 검은 동굴에 가까운 곳에 하늘에 빛이 보였다. 이때 하늘이 밝아졌는데 보니 흰 안개가 끼어있고 구름이 아득했다.

나의 오른쪽(남쪽)에 하나의 정자가 나타났는데 문 옆에 두개의 붉은 기둥이 있고 기둥 상공에 가로로 높은 얼굴 같은 것이 나타났다. 또 붉은 기둥 사이에 붉은 대문이 열려 있었다. 문 옆에 호위병이 각각 병기를 들고 지키고 있는데 매우 큰 마의 형상으로 이빨을 드러내고 흉한 얼굴로 우리의 가는 길을 막았다. 앞으로 가려면 다른 길이 없었고 문 앞에 다가가자 악마가 병기로 가로막으며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체 동수는 함께 뭉쳐 사악을 향해 부딪혀 갔으며 순간적으로 악마를 제거하고 문으로 달려가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구름층을 뚫고 올라가서 상공에 도착했다.

보니 하늘은 담담한 남색이었으며 흰구름이 아래에 운무가 감돌며 온 공간이 조용하고 밝았다. 바로 앞에 높고 큰 물체가 있었는데 중간은 화살끝 모양으로 마치 불화살촉 같았다. 게다가 높고 컸다. 좌측에는 두 개의 불화살 기둥이 있고 우측에는 한조의 불화살이 조성되어 있었다. 양측의 기둥은 배열이 가지런하고 중간 기둥보다 낮았다. 전체 기둥의 색은 황금색인데 아주 아름다웠다. 나는 중간 기둥의 끝으로 달려가서 그 위에 서서 팔을 휘두르며 큰소리를 질렀다.

“우리는 우주의 수호자이며 조사정법으로 중생을 구도한다. 누구든지 우리를 박해하면 전부 해체할 것이다….”

음성은 우주 상공에 메아리쳤고 순간 온몸이 비하데 없이 거대해짐을 느꼈다. 그런 신성함, 위엄, 자부심은 사존의 격려에서 온 것이 분명했다. 이때 을 동수가 따라 올라와 왼쪽 기둥화살 끝에 섰다. 갑자기 나는 붉은 깃발이 상공에서 나부끼는 것을 발견했는데 눈을 뜨고 자세히 보니 공산악당의 혈기였다. “너도 여기에 서려고? 안되지, 자격이 없어.” 하면서 공능을 내보내 즉시 그것을 깨끗이 제거했다.

내가 본 장면을 동수에서 묘사해주니 전체 동수들이 매우 크게 고무되었다.

“위대하신 사존님, 당신께서는 우리를 지옥에서 건져내어 씻어주시고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사실 우리 제자가 걸어야 할 길은 당신이 다 깔아주신 것으로 당신이 위덕을 건립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매 일보에서 자기를 수련하도록 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우리이게 주셔서 우리가 우주 제일의 칭호인 ‘정법시기 대법제자’가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늘 우리의 신변에서 보호, 격려하시며 지혜를 계발해주시고 신통공능을 부여해주셨습니다.”

여기까지 쓰자 나는 눈물이 비오 듯 흘러내렸고 우리는 당신의 제자가 된 것은 정말 비할 바 없이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사존의 호탕하신 은혜와 정법홍세(正法洪勢) 중에 푹 빠져 진선인의 법광(法光)이 비춤 아래 신심에 이익을 얻고 조사정법으로 중생을 구도하며 자기의 세계로 원만하고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말로도 당신의 은덕을 다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 갚을 길이 없고 오로지 은혜만 있습니다. 당신의 정법 노정을 바짝 따라 정진, 정진, 또 정진하겠습니다.

3. 여러 마와 힘을 다해 싸우다

오늘은 발정념하러 온 사람이 가장 많아 30명을 넘었고 두 방이 가득 찼다. 발정념이 시작되자 협조인은 다른 공간의 생명을 향해 선언했다.

“우주는 정법(正法) 중에 있는데 내가 법을 실증하는 것을 교란하지 않는 것이라면, 나도 너희들에게 모두 합리적인 배치를 해주어 미래의 생명이 되게 할 것이다. 선해(善解)하려고 하는 자는 나를 떠나 나의 주위의 환경 중에서 기다려라. 만약 정말 나를 떠날 능력이 없는 자는 어떠한 작용을 발휘해서 나를 교란하려고 하지 말라. 장래에 내가 원만할 때면 내가 너희들을 선해(善解)시켜 줄 것이다. 완전히 나쁜 것들, 아직 나를 교란하고 있는 그런 것들은, 표준에 따라 남길 수 없는 것들은 제거할 수밖에 없다. 내가 제거하지 않아도 우주의 법 역시 너를 남겨두지 않는다.”(<2004년 뉴욕 국제법회 설법>)

발정념이 시작되자 에너지 장이 특히 강했고 대법제자의 에너지는 순간 갑동수의 몸을 받쳐들어 온 신체가 위로 날아올랐다. 그런 다음 강대한 에너지의 충격 하에 다른 공간에 도착했다. 하늘은 음울하고 황량한 산야 같아 수풀이 어두컴컴하여 일종의 공포가 느껴졌다. 나는 맨 앞에서 날았는데 내 앞에 갑동수의 형상이 보였다. 머리를 산발하고 긴 옷을 입었으며 두 눈은 멍하게 나를 바라보며 한마디도 없었다. 나를 매우 두려워하는 모습 같았다. 나는 상대의 두 눈을 정시하며 생각했다. ‘정말 갑 동수 맞나? 여기서 뭘 하는 거지? 왜 이 모양이지? 설마 가짜가 위장한 것은 아니겠지?’ 이때 상대방이 달아나려는 기세가 보였다.

나는 갑자기 손으로 머리칼을 잡아 힘을 주어 잡아 당겼더니 머리카락이 두피까지 벗겨졌다. 문득 새하얀 백골이 노출되어 나왔고 나는 그것과 교전하기 시작했다. 나는 공능으로 한 층씩 양파같이 위장한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는데 최후에는 중심에는 갑동수의 신체가 양파의 중심같은 크기임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온 신체가 전부 마에 의해 싸여있었다.

다시 앞으로 가서 어느 산 중간에 도착해서 보니 큰 마가 손에 병기를 잡고 길을 막았다. 나는 두 손으로 검을 들고 마와 교전을 시작했다. 사악한 마는 기세가 흉맹했고 나는 쌍검을 휘둘러 마의 머리 부분을 찔러 가며 녹여버리려고 생각했다. 이때 나의 법기인 “화마대”가 눈 앞에 오더니 마를 빨아들여 녹여버렸다. 이 법기는 사부님께서 마를 제거할 때 쓰라고 주신 것이다. 형상은 커다란 포대로 다른 공간에서 마와 교전할 때 나를 돕는데 위력이 대단하다. 내가 마를 물로 만들겠다고 생각만 하면 마는 곧 흡수되어 녹아버린다.

이때 전체 동수가 따라와 여러 마와 필사적으로 싸웠다. 오로지 검광이 번쩍이며 고함소리가 하늘을 찔렀다. 전체 동수는 각자 신통을 펼쳤는데 정말이지 팔선이 바다를 건너며(八仙過海) 제각기 신통을 펼치는 것 같았다. 공력이 비할 바 없이 강대해 아래위로 소용돌이 쳤으며 여러 마들이 모두 죽어나갔다. 또 한 무리의 마가 닥쳐왔는데 동수들은 갈수록 용감해졌고 어느 한 사람은 많은 마와 싸우고 어떤 사람은 합해서 여러 마와 싸우고 각종 병기를 끊임없이 바꾸어 가며 싸웠다. 나의 법기 “화마대(化魔袋 마를 녹여버리는 포대)”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어디든지 필요하면 가서 무수히 많은 마와 썩은 귀신을 녹였다. 비록 흉신악살 같은 마의 무리가 결사적으로 발악했지만 우리 대법제자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어서 기세가 점점 약해지더니 최후에는 대법제자의 검광 아래 전부 다 소멸되었다.

다시 위의 산꼭대기로 달려가니 산의 측면에 작은 갈래길이 있는데 그곳은 산림이 빽빽하고 낭떠러지여서 지세가 험악했다. 내가 길 꼭대기에 내렸을 때 갑자기 남쪽 상공에서 커다란 마가 나를 향해 덮쳐왔다. 동수 병이 갈래길로 달려와서 나를 도우려고 했다. 그러나 길이 매우 좁아 똑바로 서있을 곳이 없었고 신체가 전후 좌후로 요동쳐서 까딱하면 깊은 계곡으로 떨어질 뻔 했다. 나는 손으로 그를 잡아 당겼으며 약속이나 한 듯이 미소를 지었다. 계곡 위에서 마와 교전하여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는 바람에 정신이 분산되어 마는 도망가 버렸다. 별수 없어 정지했다. 나는 동수들에게 휴대폰을 꺼두고 말을 하지말 것과 만약 손바닥이 기울어진 것을 보면 말로 하지 말 것을 부탁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어서 재차 발정념을 시작했다. 입장하자마자 내 앞에서 매우 높고 큰 마가 나를 향해 닥쳐오는데 껄껄 웃음을 그치지 않아 나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나는 엄숙한 말로 마를 야단쳤다. 네가 웃는 것은 우리 대법제자에 대한 모욕이며 멸시하는 것이다. 나는 너를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 나는 공능을 내보내어 마를 녹여버렸다. 순간 큰 마의 뒤에서 여러 작은 마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왔고 손발을 춤을 추듯이 크게 소리 지르며 웃음을 그치지 않는데 함성이 하늘에 닿았고 하도 시끄러워 정신이 산란할 정도였다. 막 손을 뻗어 마를 제거하려는데 집안에 있는 휴대폰에서 음악소리가 울려 조용한 현장을 부셔버렸다. 보아하니 오늘 사악은 일부러 마를 이용하여 장을 휘저었으며 동수들의 빈 틈을 타서 우리가 발정념을 잘하지 못하도록 파괴 작용을 일으킨 것 같았다.

다시 발정념을 시작했다. 나는 심태를 잘 조정하고 맨 앞에서 기타 동수와 함께 다른 공간으로 달려갔는데 그곳은 검은 안개가 잔뜩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앞에서 한무리의 괴수들이 하늘에서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괴수의 모양은 여러 가지였는데 어떤 것은 마치 텔레비전의 만화영화 속 괴수처럼 온갖 기괴한 모양이었고 또 어떤 것은 하반신은 물고기 꼬리를 지녔고 상반신은 마의 모양으로 매우 추악했다. 전체 동수가 함께 위로 뛰어놀라 법기를 휘두르면 괴수를 향해 찔러갔다. 나는 몸을 빼어 펄쩍 뛰어오르자 괴수는 나의 검 그 끝에 녹아 버렸다. 법기 ‘화마대’는 입구를 크게 벌려 하나씩 안으로 빨아들였으며 수도 없이 많은 괴물이 다 녹아버렸다. 전체 동수의 강대한 신통법력의 앞에서 각종 요마는 전부도 소멸되었다.

그것은 정말 가슴이 뛰고 혼이 놀라게 하는 다른 공간에서의 정사대전이었다.

나는 몸을 일으켜 갑동수의 집 꼭대기로 날아가서 지붕위에 내린 후 “화마대”가 즉시 따라와 입구가 활짝 열린 채 내 앞에 놓였다. 나는 손을 뻗어 “화마대” 안에서 녹아버린 뼈 덩어리들을 끄집어내었다. 그것은 벽돌만한 덩어리였는데 한 개 두 개 세 개씩 하나씩 내려놓았다. 27개가 넘어도 여전히 있었으며 “화마대”를 전부 쏟았더니 한 무더기나 나왔다. 나는 또 한 덩어리 한 덩어리씩 쌓았다. 갑자기 첫 번째 무더기에서 한 덩어리가 빠져나오더니 찰라간에 한무리씩의 작은 물고기로 변했고 남은 뼈 덩어리도 지붕위에서 물고기 무리가 되어 전체 지붕을 다 덮어 마치 물고기 연못같이 되었다. 예쁜 물고기가 활기차고 즐겁고 물속에서 노니는 것을 보니 마음속에 감개가 무량했다.

사부님의 <20년 설법>에서 한 단락 법이 생각났다.

“내가 보건대 매 한 생명이 모두 한 전기(傳記), 역사소설과 같으며 생생세세가 모두 있다. 아울러 모두 생동감 넘치게 펼쳐(演繹)지고 있다. 전체 우주 중에는 얼마나 많은 생명이 있는가. 대대소소(大大小小), 무량무계(無量無計)한데, 매 한 사람, 매 한 신, 매 한 생명이 모두 자신의 역사가 있으며 모두 이야기(故事) 같다.”

“중생이 평등함은 형체의 대소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선해(善解)된 생명 –생생한 물고기들을 보고 생각했다. 사부님은 자비로 이런 생명이 계속해서 존재하도록 하신다. 천체의 편이와 중생의 패괴는 만장한 역사 과정 중에 부동한 역할을 연출했다. 자비로운 사부님은 아직도 구도할 수 있는 하나의 희망을 보셨다. 이런 것은 본래 마땅히 철저히 훼멸해야 할 생명인데 다시 생기가 있도록 하셨다. 나는 정말 이렇게 신생을 얻은 생명에 대해 기뻐했다. 그래서 그것들에게 알려주었다: 너희들 “파룬따파하오, 쩐싼런 하오”를 기억해 좋은 미래를 선택해라. 활발한 작은 물고기들은 무리로 떼를 지어 헤엄쳐 오더니 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고맙다고 표시했다. 나는 두손으로 합장하고 그것들이 유쾌하게 멀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계속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