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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성회(蟠桃盛會)

작자: 전목(田木)

【정견망】

이것은 초기 수련의 경험이다. 하지만 먼저 말해둘 것은 이 장면이 어쩌면 가짜 일지도 모르며, 많은 것은 일부러 연화해내어 나더러 한 가지 법리(法理)를 인식하게 한 것일지 모른다. 물론 진짜이며 진실한 경험일 수도 있다. 진짜든 가짜든 신화나 전설로 여기면 된다. 진짜든 가짜든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관건은 우리가 이 이야기를 볼 때 깊은 뜻을 좀 깨달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 장면의 처음부터 끝까지 내게 가장 강렬했던 느낌은 바로 내가 어떤 이치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아주 똑똑히 이 점을 알았지만 그렇다고 누구도 직접 말로 알려주지는 않았으며 모든 것을 내가 직접 깨달아야 했다. 만약 오성이 좋지 못하고 사람 마음이 너무 무거우면 많은 경우 장면의 휘황찬란함에 빠지거나 그 이야기의 다채로움에 빠져 근본적인 안배-이런 경험 중에서 깨닫는-를 망각해버린다.

아마 『전법륜』을 한번 또는 몇 번 읽었을 때였을 것이다. 오래전 일이고 이렇게 여러 해 동안 바쁜 와중에 나는 이미 점점 많은 것을 잊어버렸고 기억이 모호해졌다. 인상적으로 남은 기억은 단지 밝은 대낮에 온몸이 편안했다. 정신을 모아 『전법륜』을 읽는데 “부동한 층차에 부동한 법이 있다”는 구절에서 나는 암암리에 자신에게 깊이 경계했다. ‘우주는 비할 바 없이 방대하며 나는 단지 작은 티끌에 불과하다. 고층 공간이든 인간세상이든 많은 일에는 안배가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저층차에서는 고층차의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일 내가 이런 일을 겪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대처해야 잘못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교란하거나 다치지 않게 할까? 우주의 어떤 생명은 바로 사부님께서 법을 전하시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부님이 하시는 일과 대법제자의 수련에 저애와 교란을 가져다주었다.(그때는 아직 구세력이란 이런 개념에 대해 모를 때였다) 내가 어떻게 해야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것들과 같지 않을 수 있을까?

얼마 후 비몽사몽간에 날기 시작함을 느꼈다. 하늘 중에 날다가 이끌려 어떤 지방에 도착했다. 높은 공중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마치 북경의 사합원(고대 건축물 형식중 하나) 같은 곳이었는데 하늘에는 많은 신선들이 사면팔방으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나도 신선들을 따라 사합원(四合院)으로 날아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즉시 이것은 바로 신화에서 말하는 하늘의 반도대회(蟠桃大會)임을 알았다. 호기심에 사방을 둘러보니 매우 평범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보통 가정집 모임과 같았으며 전설에서 말한 것처럼 금과 옥이 찬란하고 광채가 번쩍이는 그런 곳은 아니었다. 전반적인 느낌은 일상적이고 매우 단출했다. 이것은 아마 내가 당시 방금 수련을 시작했기에 다만 당시 높지 않은 층차에서 그런 장면만 본 것일지도 모른다.

마치 『전법륜』 제 1강에서 말한 것과 같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불교 중에는 『서방극락세계유람기』라는 소책자가 한 권 있는데, 한 승려가 가부좌하고서 연공(煉功)할 때 元神(왠선)이 극락세계에 가서 경관을 보고 하루 동안 돌아다니다 인간세상으로 돌아와 보니 이미 6년이 지났다는 이야기다. 그가 보았는가, 보지 못했는가? 보았다. 그러나 그가 본 것은 진상이 아니다. 무엇 때문인가? 왜냐하면 그의 층차가 미치지 못해, 다만 그의 이 층차 중에서 그가 마땅히 보아야 할 불법(佛法)의 체현만을 그에게 현현(顯現)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세계는 바로 법이 구성해 낸 체현이기 때문에 그는 진상을 볼 수 없다.”

서왕모는 혼자 정중앙의 탁자 뒤에 앉아 있고 탁자위에는 각종의 하늘나라 음식과 과일이 놓여 있으며 여러 신들은 양쪽이 줄지어 앉아 있었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한줄로 앉는 식이었다. 더 아래 먼 곳은 좀 둥근 탁자인데 일부 시끌벅적한 신들이 그곳에 둘러앉기를 좋아했다. 나는 서왕모 우측 두 번째에 탁자에 앉았으니 그래도 꽤 가까이 앉은 셈이었다. 그 옆에 앉은 신선은 하선고였고 마자 맞은편 서왕모 왼편 첫 번째 자리는 바로 인간세상에서 유명한 관세음보살이었다.

나는 ‘와’ 하고 마음속으로 격동되었다. 나는 평범한 사람인데 가장 많아야 막 며칠 수련한 사람인데 갑자기 그 유명한 반도대회에 오게 되고 귀에 익은 여러 신선을 보게 되었고 또 비교적 좋은 자리에 앉게 되다니…. 음, 저 분들께 명함을 달라고 할까, 속으로 주저주저하다가 됐다, 그만 열심히 마시고 먹기나 하자. 그들에게 내가 범부라는 사실을 들키면 안 된다. 내가 쫓겨나거나 그들에게 무슨 죄를 짓거나 그럼 안 된다.

어찌된 일인지 돈도 전혀 쓰지 않고 이 모임에 섞여 들어와 앉았다. 자리도 매우 좋았으니 손오공이 안다면 아마 엄청 화를 냈을 것이다. 그가 그렇게 능력이 있어도 이 모임에 초청받지 못했는데 낄낄…. 나는 속으로 몰래 웃다가 문득 한 가지 일이 생각났다. 나도 모르게 속으로 주절거렸다. 큰일이다, 내가 이렇게도 재수가 없는가. 이건 손오공이 크게 난리친 그 반도대회와 다르다. 손오공이 술에 취했고 여의봉에 눈도 자라지 않았으나 나는 무슨 능력이 없는 범부인데 간단히 해치우지 않으면 반짝하고 등장하는 가장 비참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그래, 몸을 잘 보신하고 매사에 조용히 하자. 안전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타조처럼 고개를 떨구고 허리를 굽힌 채 몰래 끊임없이 먹고 마셨으며 귀를 쫑긋하여 사방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들어보았다.
(주: 사실 이런 것은 모두 가장 표면층의 사람의 사상 의식이다. 생명은 하나의 정체이기 때문에 비록 다른 공간에 진입했지만 때로는 사람 이 층의 사상도 함께 들어가기 쉽다. 또 내가 분석하기로 표피의 사람의 사상 의식을 데리고 들어간 공간은 많은 것이 연화낸 것이며 진실한 것이 아니다. 설사 이 부분의 사람 의식이 순정한 부분이라 하더라도)

뭇신들은 연회를 한 후 서로간에 자기의 경험을 교류했다. 어느 신이 어떤 화제를 꺼내자 여러 신들의 의논이 분분했으며 누구도 의혹을 풀지 못했다. 알고 보니 천계(天界)의 어느 큰 신이 있어 법력이 고강하며 천계에서 한 둘 있는 인물이었다. 이 신은 평소 언행이 정상적인 신들의 표현과 달라 모두 그가 좀 미친 듯이 괴이하며 천계 이 한층의 모범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미쳤고 괴이하다면 이렇게 높은 능력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천계에서 신들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서왕모와 자리에 앉은 뭇신들도 이 일을 알고 한참동안 교류했다. 누구도 이 현상을 해석하지 못했다. 곧 서왕모가 나를 한번 보더니 하하 웃으며 말했다. “모모 존자(尊者) 세간의 대법수련자여, 그대의 사부 성왕(聖王)은 신통이 광대하고 위덕이 거대하며 끝없는 대법을 전하니 분명 이 일에 대한 우리의 의혹을 법리로 풀어주실 수 있을 것이오.”

서왕모의 이 말이 나오자마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신들이 비로소 나의 존재를 발견했다. 갑자기 술렁거리며 의견이 분분했다. 잠시 후 조용해졌고 전부 다 나를 보며 해답을 기다렸다. 그런 조용함은 마치 바늘이 떨어져도 들릴 것 같았다. 알고 보니 원래 한곳에 피하여 주의를 끌지 않으려던 내가 갑자기 초점이 되어버렸다. 나도 모르게 당황했고 다급히 일어났다.

자리에 가득한 신들이 호기심 반 의혹 반으로 쳐다보는데 나는 혼자 당황한 나머지 어찌해야할지 몰랐다.

서왕모가 또 말했다.
“성왕이 전한 대법을 수련할 수 있다는 것은 고르고 고른 엘리트일 것이니 우리는 매우 부럽소. 바라건대 존자께서 가르침을 주시어 우리의 의혹을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천계의 뭇신들이 이같이 사부님을 존경하고 또 우리 대법수련자를 부러워하는 것을 보니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솟아났고 불안감을 떨어버리고 마음을 안정을 되찾아 허리를 똑바로 편 다음 천천히 말했다. “나는 이런 신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뭐라고 마음대로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다만 제가 배운 법리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만일 옳지 않은 곳이 있다면 가르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뭇신들은 내가 이처럼 겸허한 것을 보고 분분히 고개를 끄덕이며 찬동했다.

나는 이어서 사부님이 가르쳐 주신 “부동한 층차에는 부동한 법이 있다”는 법리를 말하고 우주는 광대하기 이를 바 없어 신(神)의 일생을 다해도 지나갈 수 없으며 부동한 경지의 생명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천계에서 이 신의 언행은 뭇신들이 이해할 수 없지만 결코 그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마 그의 내원과 관계가 있을 것이며 어쩌면 그는 더욱 높은 층차와 공간에서 왔으며 그쪽의 규범에 따라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일을 만났을 때 가장 관건적인 것은 자기의 관념과 인식으로 평판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흉금을 열고 사유를 확대해 상대방의 각도에 서서 포용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스승님은 우주의 진리를 게시하셨는데 바로 심성이 얼마나 높으면 공도 그만큼 높다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자비로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용서한다면 생명지간에 화해롭고 공존하며 즐거움이 넘칠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을 듣고 뭇신들의 눈빛도 처음의 의혹과 궁금, 비웃음에서 점점 진지하고 엄숙하며 감탄했다. 내가 한참 말하자 여러 신들은 모두 조용히 앉아 진지하게 생각하고 깨닫고 있었다.

이것을 보고 나는 사람들에게 고별을 하고 신속히 날아 자기의 신체로 돌아왔다.

이것 때문에 『전법륜』에서 “부동한 층차에는 부동한 법이 있다”는 한절을 읽을 때 안으로 수련하는 데 대해 좀 감동이 있고 이런 경험이 있다. 따라서 나는 이런 경험이 진실한지 아니면 연화해 낸 가짜 장면인지 관계없이 가장 관건적인 것은 나에게 이 점을 깨닫게 한 것이다. 미미한 마음을 품고 우주를 우러러 보며 자기의 흉금과 사유를 넓히며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일에 대해 가능한 한 상대방의 각도에 서서 생각한다. 이것이 선타후아, 무사무아, 곳곳마다 다른 사람의 각도에 서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생각한다.

나는 이런 경험을 한 후 이 부분 법에 대해 상대적으로 깊은 체험이 있다. 내가 있는 층차에서 법의 그 표준과 척도의 요구를 느꼈으며 이 표준에 부합할 때 생명의 상태가 어떤 것인지 사상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언행의 표현은 어떤지 등등을 느꼈다. 그래서 이 여러 해 수련 중 많은 동수들이 이 방면에서 나의 수련이 상대적으로 좀 낫다고 한다. 나는 사부님께서 당신의 일체를 이 부분 법의 뒷면에 눌러 놓았다고 하신 것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대법제자가 법공부 할 때 법의 글자 뒷배경에 한층의 내포를 깨닫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난 수년간 나는 많은 동수들을 만났다. 사람들은 모두 선타후아, 무사무아를 알고 곳곳마다 다른 사람의 각도에 서서 이 법리를 생각하며 많은 동수들은 자기가 극력 이 요구에 따라서 하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내가 발견하기로 실제 정황은 많은 사람은 그런대로 괜찮으나 많은 사람들이 아직 이 점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동수들이 수련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오늘까지 걸어올 수 있는 동수는 대단한 것이다. 근본 원인은 바로 이런 동수들이 법이 이 한점에서 그의 부동한 층차의 부동한 요구 표준이 있는 곳을 모른다는 것이며 바로 법이 이 방면에서 그에게 나타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단지 자기가 옳다고 하는 표준에 따라서 할뿐이며 법이 요구하는 표준에 따라 하지 않는다.

나중에 무엇 때문에 내게 이런 상태의 경험이 출현했을까 생각해보았다.
두 가지로 총결할 수 있었다.

1) 법공부는 집중해서 해야 한다.
2) 법공부할 때 사상 의식상 주동적이여야 하며 자기가 깨닫고 주동적으로 법으로 대조하여 자기를 수정해야 한다. 사실 이 역시 주동적으로 대법에 동화되는 표현이다.

나는 법공부 할 당시 바로 고층 공간에 접촉하여 소통한 약간의 경험이 있고 천목이 열린 일부 동수들과 교류해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 만일 오늘날 대법제자들이 이 두 가지 점을 해낸다면 아마도 법을 공부할 당시 그가 있는 층차에 근거해 유사하게 점화할 것이며 수련자로 하여금 부동한 층차에서 법이 요구하는 표준이 있는 곳을 깨닫게 할 것이다.

밍후이왕, 정견망에서 동수들의 교류 문장을 늘 보는데, 부동한 동수들은 자신의 환경 중에서 형형색색의 모순과 마난 중에서 법을 지도로 삼아 자신을 안으로 수련한다. 결국은 이 수련 중에 선타후아 무사무아를 깨닫고 곳곳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는 법리와 부동한 층차의 표준 요구에 대해 이로부터 승화한다. 이런 것을 볼 때마다 나는 마음속으로 기쁨이 생기며, 매 생명이 독립적으로 승화된 부동한 길이 나타남을 본다. 또 정체(整體)속에서 풍부하고 다채롭게 나타남을 본다. 나의 체험을 나누어 풍부한 정체에 보태며 또한 다른 동수들에게 귀감이나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발표시간: 2013년 11월 29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4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