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매일 밤 12시 발정념을 마친 후 순정(純淨)한 마음으로 사존(師尊)께 향을 올린다. 매일 시장에서 가장 좋은 금단향(金檀香) 9촉을 올린다. 그리고 나서 사부님의 상 앞에 앉아 법을 외운다.
내가 올리는 향은 꽃 모양인데 타고 난 재는 밖으로 굽는다. 굽는 각도는 45도 정도인데 보기 좋다. 나는 그 사진을 몇 번 찍었는데 나중 다른 사람이 그것은 연화향(蓮花香)이라고 알려주었다.
최근에 더욱 신기한 것은, 모두 이층이며 때로는 삼층인데 꽃심이 있고 중간 한두 줄기 향은 곧고 주위는 두층으로 구분되어 밖으로 굽는다. 향이 거의 다 타고 한치 정도 남았을 때 그것들은 또 함께 모여 동시에 연소한다.
한번은 내가 올린 향이 흩어지기만 하고 아무래도 합해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어 그저 두었는데 잠시 후 기적이 일어났다. 이 9줄기 향이 저절로 세 뭉치로 나뉘더니 세 줄기가 한 뭉치가 되고 한뭉치 묶음이 삼각형을 이루었다. 세 가닥 향은 한 송이 작은 연꽃이 되었고 향의 재는 매우 길어 대략 두 치 정도 되었다. 밖으로 굽은 세 송이 작은 연꽃은 하나의 커다란 연꽃을 이루어 매우 보기 좋았다. 이런 정황은 세 번 일어났다.
또 한번 심성이 그리 좋지 못했는데 향을 올리고 나서 생각했다.
‘오늘 마음이 좋지 못하니 향을 올려도 아무 소용이 없으면 어쩌지?’
그러다 잠을 잘 때 꿈을 꾸었다. 손에 불이 붙은 향을 들고 있는데 잠시 후 향 끝에서 분홍색의 투명하고 커다란 나팔꽃이 나타났다. 보자마자 우리 이 공간의 꽃이 아님을 알았다. 나는 사존께서 내 신변에서 격려하시는 것임을 깨달았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또 한번 내가 올리는 향은 8촉이 한뭉치를 이루고 다른 한 촉은 흩어졌다. 연속해서 이러했다. 나는 우연이 아님을 알았다. 또 흩어진 그 촉은 재가 곧았다. 이것은 내가 어디의 마음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생각하며 안으로 찾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사람의 마음이 매우 강했던 것이다. 쟁투심, 다른 사람이 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마음, 말만 하면 폭발하는 마음, 체면을 생각하는 마음, 허영심, 환희심, 과시심 등등. 나는 이것이 수련인인가 하며 울었다. 속으로 묵묵히 그것들을 해체했다. 사존께 가지를 구하며 다시는 이 더러운 것을 가지지 않겠다고 했다. 다시 보니 그 향은 이미 하나로 합해 졌으며 재도 굽어졌다.
나는 심성이 좋지 않을 때 향의 재가 매우 짧고 그리 잘 굽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이 향은 내 심성이 어떤 지 알 수 있고 안으로 찾을 것을 일깨워준다. 정말 만물에는 영(靈)이 있다.
사부님께 향을 올리는 일을 통해 나는 감촉이 꽤 깊다.
매일 자정 후 향을 올릴 때 만물이 잠들어 조용한데
법상 앞에 공손히 꿇어앉은 제자는 9줄기 금향을 태우네
경건하게 삼배하여 감사드리고 아홉 번 사존의 안녕을 축원하나니
허스하며 다시 예를 올려도 호탕한 은혜 갚을 길 없네
향 올리고 정념으로 법을 외워 안으로 집착을 끊고
신필로 악을 제거하여 사람 구하니 조사정법의 즐거움 끝이 없구나
서약을 완성하고 은사 따라 집으로 돌아가리라
每日鍾聲零點半 萬籟寂靜人入眠
徒兒恭跪師像前 九炷金香頭頂燃
虔誠三拜謝師恩 虔敬九叩祝師安
合十深禮再謝恩 蕩蕩師恩徒難還
守香背法正念添 反觀內視執著斷
神筆除惡救世人 助師正法樂無邊
兌現誓約完使命 再隨恩師返家園
한번은 향을 올릴 때 성냥에서 한바퀴 한바퀴씩 둥근 채색광을 내보내는 것을 보았다. 크기가 탁구공 만했으며 노랑, 빨강, 녹색, 남색, 자색광이 다 있어 매우 예뻤다. 내가 멍하니 보다가 정신이 들어 향을 뻗어 채색광 속에서 점화했는데 그때도 계속 둥근 채색광은 그대로 있었으며 성냥이 꺼질 때까지 있었다. 정말 대법 수련은 가는 곳 마다 신기하여 낙이 있으며 비할 바 없이 자재롭다.
발표시간: 2013년 12월 3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4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