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육문(陸文)
【정견망】
만주(萬周 기효람의 사촌 형)에 따르면 교하현(交河縣)에 한 농촌 아낙이 있었는데 친정에 갈 때마다 당나귀를 탔다고 한다. 그 나귀는 건장하고 성질이 온순해 몰이꾼이 없어도 알아서 길을 가곤 했다. 그 부인은 남편이 바빠 배웅을 못하면 그녀 혼자서 그 나귀를 타고 왕래했으며 한번도 실수한 적이 없었다.
어느 날 그녀가 친정에서 좀 늦게 출발하여 하늘이 이미 어두웠고 달빛도 없었다. 그래서 동서남북을 구분할 수 없었다. 이때 그 나귀가 갑자기 보통과 달리 흉폭하게 날뛰기 시작하더니 그녀를 태운 채 곡식을 심어놓은 밭으로 깊이 뛰어들어 그녀는 길을 잃었다. 한밤을 걸어 어느 낡은 절간에 도착했는데 그곳에는 두 명의 거지가 대전 아래 살고 있었다. 부인은 어쩔 수 없이 그들과 함께 머물렀다.
다음날 두 거지가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냈는데 남편은 부끄럽고 화가 나서 그 나귀를 도살장에 팔아 버리려고 했다.
그날 밤 그 농부의 꿈에 어떤 사람이 나타나 말했다.
“이 나귀가 전생에 사람일 때 네 돈을 훔친 적이 있다. 네가 그를 쫓아가 잡았는데 그는 있는 힘껏 도망을 쳤다. 그러나 당신은 포졸을 시켜 그의 아내를 잡아 하룻밤 감금했다. 그가 이번 생에 탁생하여 나귀가 된 것은 전생에 당신 것을 훔친 것에 대한 보응이다. 네 아내를 끌고 절로 들어간 것은 당신이 전생에 자신의 아내를 감금한 것에 대한 보복을 한 것이다. 인과는 이번에 결산했는데 하필 또 보복하여 다음 생에 원수를 지을 것이 무에 있는가!”
농부는 깜짝 놀라 깨어났다. 그는 매우 부끄러워했고 후회했으며 더는 보복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나귀는 그날 밤 스스로 죽었다.
만사에는 인연이 있기 마련이다. 선연(善緣)이던 악연(惡緣)이건 모두 선하게 대하며 악념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만약 더욱 악한 방법으로 대한다면 또 악연을 맺을 뿐인데 서로 보복을 하다면 언제 갚을 것인가?
지금은 파룬궁 수련자들이 잔혹하게 박해받는 기간이다. 대법제자가 알려주는 진상에 대해 설령 이해하진 못할지라도 악의를 갖고 대하진 말아야 한다. 제보하거나 더욱이 박해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렇게 하면 영원히 나오지 못할 지옥에 들어갈 악연을 짓게 될 것이다. 반면 파룬궁 진상을 이해하건 못하건 대법제자를 선하게 대한다면 자신과 가족들에게 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자료출처: 《기문달공필기적요(紀文達公筆記摘要)》)
발표시간: 2013년 12월 5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4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