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손진(孫真)
【정견망】
내게는 이어폰을 꼽는 외제 MP3가 있다. 나는 그것을 ‘작은 귀’라 부른다. 몇 년간 그것으로 사부님 설법을 듣고 신전문화, 대법제자의 심득교류 문장을 들으며 잘 사용했고 문제가 없었다.
얼마 전 사부님의 설법녹음을 들으려고 ‘작은 귀’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충전하려고 했다. 그러나 컴퓨터는 반응이 없었다. ‘작은 귀’의 표시등도 밝아지지 않았다. 어쩐 일이지? 나는 흔들고 만져보고 전선을 잡아당겨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평소에 탁상에 놓아두어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데 어째서 고장 났을까? 당시 나도 자기를 찾아보지 않았고 그저 ‘작은 귀’가 고장 났다고만 생각했다.
내가 시장에 가서 수리하려 하니 수리공이 이런 물건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기로 전기가 통하는지 시도해보았지만 안되었다. 그는 결국 컴퓨터 수리점을 소개해주며 가보라고 했다. 그곳에 가니 자신들은 이런 물건을 본 적이 없고 고칠 수 없으니 다른데 가라고 했다.
나는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어쩔 수 없이 집으로 왔다. 갑자기 나는 활연히 깨달았다. 나는 속인이 아니며 대법제자인데 법기(法器)에 문제가 있다고 속인 수리공에 가져갈 수는 없다. 속인이 어떻게 법기를 수리할 수 있겠는가? 이건 정념이 없는 것이 아닌가? 동수의 교류문장에서 기기 수리하기 전 늘 마음을 닦으라고 했으니 나는 마땅히 스스로에게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나의 무슨 마음이 법에 부합되지 않는가?
확실히 한 단락 시간 나는 그것을 푸대접했다. 보고도 눈을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상업이 올라왔기 때문이었다. “작은 귀” 속의 동수의 교류문장을 들으면 동수의 어느 말이 법에 있지 않은지 찾았으며 어느 깨달음이 나와 같지 않은지 찾았다. 때로는 번거로워 듣고 싶지 않았다. 꺼버렸다. 한쪽에 쳐박아 놓았다. 근본 내심으로 그것을 신성한 법기로 여기지 않았는데 사실 그것을 존중하지 않은 것이었다.
“작은 귀”는 영성이 있다. 나는 왜 그것과 한번 소통해보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는 마음속으로 그 녀석에게 말했다. “작은 귀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사과할게. 앞으로는 늘 너와 함께 있고 네가 하는 말을 들을께. 자기를 수련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찾아가지 않을께.” 나는 이렇게 줄곧 사부님의 가지를 청하고 끊임없이 발정념을 하면서 구세력의 박해와 교란을 부정했다.
나는 급히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으며 무의식적으로 자기에게 말했다. ‘작은 귀는 분명 쓸 수 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작은 귀’에게 말했다. 동수들은 모두 법공부 사람구하기 진상 등으로 바쁜데 너도 한가할 수 없지 않느냐. 너는 잘 걸어야 한다. 내가 컴퓨터를 켜면서 말했다. 그리고 “작은 귀”를 연결하자 곧 통했고 표시등이 밝아졌다. 기적이 나타난 것이다. 마음도 밝아졌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작은귀야 고마워!” 나는 너무 기뻤다. 내가 기쁜 것은 나도 수련인처럼 할 수 있는 것이며 어떻게 안으로 자신을 찾는 가였다. 바로 이렇게 동수의 누락을 찾는 마음 때문에 정면적으로 동수의 심득체험을 이해할 수 없게 했다. 뿐만 아니라 동수의 차이를 찾고 자신이 옳다고 여기게 했던 것이다. 이리하여 이번 문제가 나나타난 것이며 “작은 귀”가 고장난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자신의 집착을 찾는 데 있어 사부님께서 도와주셨다. “작은 귀” 역시 나를 이해했다. 이후 일을 만나면 속인을 찾으면 안 된다. 사실 우리 수련인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법보가 있으며 이 법보는 바로 안으로 찾는 것이다. 자각적으로 안으로 찾는 이 법보를 운용할 것을 자각하는 것이 정념이 아닌가.
현재 나는 사부님의 한 단락 말씀에 더욱 깊은 체험이 있다. 사부님께서는 “사실 나는 여전히 이렇게 생각하는데, 우리 대법제자로서는 속인의 마음이 있는 게 두렵지 않다. 관건은 어떻게 자신의 정념을 수립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인데, 만약 당신의 정념이 매우 강하여 시시각각 수련인 답다면, 혹은 시시각각은 아니더라도 당신이 만나는 일부 일들에서 대법제자다울 수 있다면, 당신은 바로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되고, 당신은 바로 신적(神跡)을 나타낼 것이며, 당신은 특수한 표현이 있고, 당신은 시비를 분별할 수 있을 것이며, 당신은 일체를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박수) 필경 여러분은 수련하는 사람이라, 당신들은 속인과 다르다. 비록 당신들이 미혹 중에서 수련하기에 대법제자의 많은 일을 체현해 내기 어렵지만, 사실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초상적인 일은, 만약 당신들이 정념이 강하다면 바로 체현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각지설법 5- 2004년 미국서부법회 설법>
이후 나는 기억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자기의 관념에 부합되지 않을 때 늘 자기가 옳다고 여길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의 문제가 어쩌면 자신의 집착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자기를 수련할 기회가 아닌가.
http://www.zhengjian.org/2015/12/23/150077.修煉人自己有解決問題的法寶.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