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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의 세월 호탕한 사부님 은혜(6), 스위스 법회를 회억

작자/대법제자 소엽

【정견망】

(1)

1998년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법회를 열릴 예정이었다. 대륙 수련생들은 이 소식을 듣고 분분히 북경 주재 스위스 대사관에 사증을 받으러 몰려가서 대사관 직원이 놀랐다. 왜냐하면 전에 이렇게 많은 중국인들이 스위스에 가려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대륙 수련생들 5~60명이 갔는데 각 지역의 중요 책임자들이 많이 갔다.

우리 많은 일행들이 같은 비행기에 동승해 시끌벅적했다. 내 자리는 창가 옆이었다. 멀리 바라보니 하늘이 투명하고 구름이 아득했다. 갑자기 나는 구름층 위에 오색찬란한 빛이 천천히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주시해보니 전반 비행기가 오색의 빛에 둘러 싸여 평온히 비행하고 있었다.

막 숙소에 도착하자 한 서양수련생이 달려와서 물었다. 미국에서 온 비행기 한 대가 실종되는 일이 있었는데 우리 동수가 타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는 즉시 긴장했고 나중에 동수를 보기만 하면 그 일에 대해 물어보았다. “미국에서 온 동수입니까? 어느 항공편을 타고 왔습니까?”

이리저리 묻고 있을 때 나는 내가 아는 미국 동수 오영(吴影)을 보았다. 나는 얼른 그에게 달려가서 물었다. “오영, 미국에서 온 비행기 한대가 실종되었다는데 거기에 우리 동수가 탄 일이 있나요?” 오영은 “내가 원래 그 비행기를 타기로 되어 있었고 또 다른 동수 두 명이 더 있었지요. 하지만 무슨 일인지 탑승 수속할 때 우리가 번거로운 일이 생겨서 이리저리 끌다 시간을 놓쳐서 그 비행기를 타지 못 했어요.”라고 대답했다. 오영의 답을 듣고 나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우리는 마음속으로 사부님의 보호에 대해 특별히 감사드렸다.

(2)

9월 4일 유엔 유럽본부(Palais des Nations)에서 국제법회가 열렸고 사부님께서 오셔서 설법을 하셨다.


 리훙쯔(李洪志) 사부님께서 스위스 파룬따파 심득 교류회에서 설법하시는 모습. 스위스 제네바 유엔유럽본부

그 사이에 사부님께서는 잠깐 멈추고 좌측에서 우측으로 현장 전체를 둘러보셨다. 그리고 또 우측에서 좌측으로 반대로 둘러보셨다. 우리는 호흡을 멈추고 긴장하며 기대했다.

문득 사부님께서 한음씩 끊어서 말씀하셨다. “당신들 여기 앉은 매 한 사람! 당신들 여기 앉은 매 한 사람! 나는 역사상 부동한 시기에 여러 차례 당신들을 찾아냈고 당신들에게 수기를 주었습니다.”

이 말을 듣자 내 눈에서 눈물이 “쏴”하고 흘러나왔다. 다른 동수들도 눈물을 글썽거리며 끊임없이 눈물을 닦았다. 우리는 있는 힘껏 장시간 박수를 쳤고 사람마다 마음속으로 다 알았다. 바로 인류의 모든 것을 다 모으더라도 사부님에 대한 우리의 감사와 은혜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사부님께서는 또 언급하셨다. “그렇게 큰 마난이 없다면 고층차에서 온 그런 생명들은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나는 당시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랐다. 비록 내가 그 깊은 내포를 이해하진 못했지만 이 구절의 법은 내 마음속에 단단히 기억되었다.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나는 점차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사부님께서는 이번 설법을 매우 높게 하셨고 우리의 경계도 아주 높이 올려주셨다. 우리는 마치 굶주리거나 목이 마른 듯 열심히 설법을 들었다. 이 기간에 사부님은 몇 차례나 우리에게 물으셨다. “알아듣겠습니까?” 우리는 시원하게 대답했다. “알아듣겠습니다.” 그리고는 열렬히 박수를 쳤다. 당시 내 느낌은 내 모든 공간의 신체가 관통되고 지혜가 완전히 열려서 사부님께서 무엇을 말하시든 전부 다 접수할 수 있었다.

법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때 진행요원이 유엔내의 일체 활동을 모두 잠시 정지해달라는 통지를 받았다. 실종된 비행기에 연합국 직원 3명이 탑승했으니 유엔에서 반기를 내려 애도의 뜻을 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생상극이라 구세력이 또 와서 교란한 것이다. 그래서 법회는 어쩔 수 없이 잠시 중단되었다.

다음날 스위스 불학회는 다른 장소를 빌렸고 법회는 여전히 거행되었다. 사부님께서 재차 오셔서 수련생들의 질문에 대답해주셨다.

그 중 한가지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제자: 우리는 중국 제자인데 아직 다섯 명이 각종 원인으로 오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오지 못하게 된 원인은 마의 교란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사부님께서 배치한 것입니까?

사부: 바로 당신들 다섯 사람을 포함하여 나도 당신들을 오게 하고 싶지 않았다. 무엇 때문인가? 내가 방금 말했다. 예전에는 내가 법을 전하는 것이 제일 중요했지만, 오늘날은 당신들의 수련・제고가 제일 중요하다. 마음을 모두 수련에 놓고 착실하게 수련하는 이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사람 마음이 들떠서 나를 찾고 싶어 하며 법을 듣고 싶어 여기저기로 쫓아다니면서……, 당신의 수련에 좋은 점이 전혀 없으며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 싱가포르에서 법회를 열 때 국내의 아주 많은 사람이 가려고 하였다. 후에 내가 총회에 말했다. 나는 당신들이 아래에 통지해 알려주라고 했다. 각지의 보도소로 하여금 수련생들이 절대 함부로 다니지 말도록 통지하게 했다. 이는 좋은 점이 없다고 말했다. 본래 법신이 이 기간에 당신들에게 질서 있는 수련을 배치했는데, 당신들은 오히려 그것을 혼란케 했다. 아마 틀림없이 이 기간의 수련을 거쳐서 당신들의 일부 집착심을 내려놓을 수 있었을 것인데, 이 방면에서 마땅히 제고해야 할 것이 모두 흩트려진 것은 바로 이런 원인이다. 당신들이 집착으로 기필코 무엇을 하려고 하다 성사시키지 못한 것을 모두 마의 교란이라고 하지 말라.”(《스위스법회설법》)

사부님의 이 단락 설법을 듣고 내 마음은 즉시 긴장되었다. 나는 내가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오지 말아야 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나는 마음에 걸려 기뻐하는 마음이 단번에 싹 없어졌고 풀이 죽고 부끄러움에 감싸였다.


 법회장에서 찍은 단체 사진

(3)

그날 밤 각국 협조인들의 회의가 있었고 나도 운 좋게 참가했다. 사부님께서 또 사람들을 만나러 오셨다.

사부님은 우리의 심정을 느끼신 것처럼 특별히 해석해주셨다. 무엇 때문에 수련생들더러 쫓아다니며 법을 듣지 말라고 하는가. 그중 한 가지 원인은 바로 사부님께서 우리의 안전을 매우 걱정하셨기 때문이다. 특히 비행기를 타고 오는 일이다. 사부님께서는 사악이 매우 창궐해 파괴하려고 한다고 강조하셨다. 사부님께서는 우리가 손실 보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또 보충해서 “이전에 당신들은 몰랐으니 했으면 한 것이고 당신들의 잘못으로 치지 않는다. 현재부터 시작하여 주의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사부님의 말씀을 듣고 나는 무거웠던 마음이 단번에 풀렸다. 나는 제자에 대해 세세한 것까지 돌보시는 사부님께 매우 감동했다. 우리가 탄 비행기가 큰 파룬에 둘러 싸여 보호받아 왔다는 것을 알았다.

회의가 거의 끝나갈 무렵 사부님께서는 여러분이 안심하고 수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아주 드물게 나오실 것이며 보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셨다.

사부님의 말씀을 듣고 나는 속으로 매우 괴로웠고 마음이 무거워져서 울고만 싶었다. 마치 자식이 부모님과 멀리 떨어지는 것 마냥 아쉬워했다.

사부님께서 현장을 떠나려 하시며 신발을 신으실 때 나는 멀리서 사부님을 바라보며 속으로 묵묵히 생각했다. ‘사부님 제가 언제쯤이나 당신을 다시 뵐 수 있을까요?’ 이때 사부님께서 갑자기 고개를 드시더니 여러 수련생들을 넘어 내 눈을 직시하셨다. 나는 멍해졌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바를 사부님께서 느끼셨다는 것을 알았다.

뜻밖에도 1999년 5월 나는 또 시드니에 가서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을 재차 뵈었다.

후기:

(1)

법회 첫날 현지 협조인이 우리에게 통지했다. “여러분 내일 가장 보기 좋은 옷을 입고 오세요. 사부님께서는 천상에서는 법회를 여는 것이 가장 성대하고 수승(殊勝)한 일이라고 하셨어요. 각종 신선들이 다 장식을 아주 중시하고 참가하기 때문이에요.”(전에 우리는 법회에 참가하는데 모두 멋대로 입었고 몸가짐에는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둘째 날 이른 아침 제네바의 거리에 매우 화려한 풍경이 나타났다. 한 무리의 신사 숙녀가 양복과 구두를 신거나 고아한 치파오를 입거나 당시 유행하는 투피스 정장을 입는 등 의기양양하게 유엔 회의장으로 걸어갔다.

(2)

원래 귀주 보도소장 강수영(姜秀英)도 이번 법회에 참가했다. 그녀는 우리에게 매우 재미있는 경험담을 말해주었다. 당시에는 국제선을 타려면 북경 공항에 와야 했다. 비행기를 타고 북경으로 오는 길에 그녀는 너무 피로해서 쿨쿨 잠이 들었다. 얼마 안 되어 그녀는 시끄러운 소리에 깨어났다. 어떤 승객은 심지어 울고 있었다. 그녀가 알아보니 비행기에 액체 폭탄이 실려 있다는 정보가 있는데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펜과 종이를 주며 유서를 쓰라고 했다. 강수영은 이 말을 듣고는 하하 웃었다. ‘쓰긴 뭘 써. 폭탄이 있어도 터지지 않을 거야.’ 그리고는 계속 잠을 쿨쿨 잤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위 승객들은 놀라서 멍해졌고 서로 쳐다보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