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초범(超凡)
【정견망】
나는 협조하는 동수와 한동안 모순이 있었다. 근래 우리 지역에서 한 노년동수의 병업이 상당히 심각해서 두 다리가 부었고 심지어 복부마저 부풀어 올랐다. 우리가 꽤 오랫동안 도와주었지만 아무 효과가 없었다. 때문에 그녀의 아들에게 연락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하려고 생각했다. 동수를 찾아가 돕던 동수가 내게 이 일을 말하며 나더러 그녀의 아들과 연락해보라고 했다.
하지만 이튿날 그는 협조인이 다른 사람을 배치해 이 일을 하도록 했다고 내게 말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속으로 생각해보니 그(협조인)는 왜 늘 이렇게 독단적으로 행동하는가, 분명히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임에도 늘 사람을 바꾸는데 그가 자기 권한을 너무 크게 보는 게 아닌가?
모순이 오면 안으로 찾아야 함을 알면서도 나는 여전히 불평하면서 또 자신의 사람마음을 찾았다. 남이 간섭할까 두려워하는 마음, 명(名)을 위하는 마음, 질투심, 자신이 하려고 생각하는 일에 집착하고 자신의 말이 통해야 한다는 등의 사람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늘 마음이 뒤집어져 평온하지 않을 때마다 그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한두 시간 법학습을 한 후 나는 곧 신전문화(神傳文化) 이야기를 들었다.
[역주: 중문 명혜라디오 방송 중 신전문화 프로그램을 말한다]
옛날 사람들은 ‘효(孝)’를 중시하고 연장자를 공경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단번에 내 집착의 근원을 깨달았는데, 이는 뿌리가 깊은 것이었다. 나는 당문화의 영향으로 일을 할 때 결과에 아주 집착하면서 다른 사람의 감수를 고려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나 연장자를 공경하지 않았고 오직 목표에만 도달하면 그만이었다. 늘 이런 식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내 어머니와 친구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협조인은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적어도 나는 그를 존중해야 하는 게 아닌가! 동창회 모임에서 진상을 알릴 때 한 친구가 진상을 받아들이지 않자 나는 그녀더러 너무 어리석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동창회에서 2~3년간 아예 내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이번에 나는 정말로 뿌리를 찾아냈다. 이것이 내게 있어 장기간 아주 큰 집착이었음이 분명해지자 내 마음이 풀어졌다. 완전히 안으로 찾는 상태에 처했고 더는 남의 잘못을 찾지 않게 되었다. 낮에 잠을 잘 때 잠시 흐릿했다가 곧 깨어났는데 마음이 아주 아팠다. 자신이 한 일들에 아주 번민했고 내가 전에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이에 나는 나더러 일을 하라고 했던 동수에게 말했다. “나는 자신의 문제를 깨달았습니다.”
집착의 근원을 깨달은 후 나는 저녁에 많은 진상화폐와 주간을 인쇄했다. 지난번에 헤드를 막아두었던 프린터였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아주 선명하게 인쇄되었다. 헤드를 청소할 필요조차 없었다. 전이었다면 막아둔 헤드를 깨끗이 청소하지 않으면 줄무늬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진상화폐가 아주 선명하게 인쇄된 것이다. 나는 심성이 제고된 후 내 몸에서 나온 공(功)이 자동적으로 일체 부정확한 상태를 깨끗이 제거한 것임을 알았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67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