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삼언양어: 구도를 말함

글/ 백록(白鹿)

【정견망】

동수와 교류할 때 어떤 동수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한번은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꼈어요. 처음에는 주의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너무 심해져서 길을 걷는 것마저 불안해지자 비로소 심상치 않음을 느꼈어요. 저녁에 가부좌를 할 때 한 크고 거대한 부처가 나타나 나를 보면서 아주 악독하게 “뒈져라!”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그에게 한 단락 법을 외워줬어요.

“천체ㆍ우주ㆍ생명ㆍ만사만물은 우주 대법이 개창(開創)한 것인바, 생명이 그에 어긋나면 곧 진정한 패괴(敗壞)이고, 세인이 그에 부합할 수 있으면 진정 좋은 사람이며 동시에 선보(善報)와 수복(福壽)이 따를 것이다. 수련인으로서 그에 동화하면 당신은 바로 득도자(得道者)-신(神)이다.”(‘논어’)

밤에 꿈을 하나 꿨는데 꿈에 나더러 뒈지라고 했던 그 부처가 작게는 두 치 크기, 크게는 너무나도 커서 끝이 보이지 않는 그런 생명들을 이끌고 아주 기쁘게 우리 집에 와서는 내가 자신들을 구해줘서 감사하다고 했어요.

대략적으로 이런 이야기였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분명히 기억한 한 가지는 어떤 생명이 우리에게 번거로움을 주는 것이 어쩌면 우리더러 자신들에게 주목하고 그런 후 그들이 법에 동화(同化)되고 구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일깨워주는 것일 수 있다는 점이다.

며칠 전에 일을 보기 위해 밖에 나갔다. 처음 집에서 나갈 때는 괜찮았는데 한참을 걷다보니 우측 종아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나는 이 통증은 내가 아니니 나는 너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몇 번을 말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통증이 더 심해졌다.

얼마 전에 이런 상황이 나타났을 때 나는 그것을 나와 똑똑히 구별할 수 있었고, 내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택하자 증상이 아주 빨리 좋아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소용이 없었다.

이때 내 위치는 정류장에서 아직 10여 미터 떨어져 있었다. 나는 다리가 이렇게 아프니 오늘은 나가지 말고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집에도 돌아갈 수 없는 것을 발견했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절룩거리며 걷는 것마저 제대로 걸을 수 없었던 것이다.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아도 소용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고 그럼 그것을 선해(善解)하기로 했다. 이에 속으로 생각했다.

“네가 누구든 상관없고 나는 오늘 9자 진언을 네게 알려주니 네가 법에 동화하길 바란다.”

그리고는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묵념했다. 잠시 후 통증이 곧 줄어들었다. 몇 분을 묵념한 후 곧 좋아졌고 아프지 않았다.

나는 앞에 말한 동수의 교류가 생각났고 오늘 증상은 전에 나와 인연을 맺은 생명이 나더러 자신들을 구해달라고 한 것이었음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그저께 나는 모친과 대화하다가 문득 간담(肝膽)부위가 아프기 시작했다. 나는 속으로 교란하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에 생각을 다시 바꿔 “좋다, 그럼 내가 너를 구해주겠다.” 그런 후 9자 진언을 묵념하자 두 번 만에 통증이 없어졌다.

어제 내가 마침 사부님 설법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웠고 그것도 상당히 심했다. 이번에 나는 아주 빠르게 반응했는데 속으로 구도 받을 생명이 또 왔구나 라고 생각했다. 나는 곧 9자 진언을 두 번 외웠고 어지럼증이 사라졌다.

불과 며칠 사이에 3차례나 이런 일이 나타난 것에서 구도 받으려는 중생들의 마음이 얼마나 다급하고 간절한 지 알 수 있다.

 

원문위치: http://zhengjian.org/node/267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