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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념의 힘

글/ 소륙(小陸)

【정견망】

사람들은 문제에 부딪힐 때 서로 다른 방법을 채택해 해결한다. 악(惡)으로 악을 제어하는 사람이 있고 참고 양보하는 사람이 있으며 또 선념(善念)으로 해결하는 이도 있다. 방법이 다르면 결과 역시 달라진다.

《신선습유(神仙拾遺)》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곽문(郭文)은 자가 문거(文擧)이며 낙양 사람이다. 《진서(晉書)》에 그의 전기가 실려 있다. 그는 원래 여항(餘杭) 천주산(天柱山) 대벽암(璧岩)의 석굴 속에 은거했다. 태화(太和)진인이 한때 그의 석굴에 내려와 “담담하게 마음을 비우고 고요히 하면서 진을 기르고 본성을 닦으라(沖淡虛靜,養真修性)”고 가르쳐주었다.

이때부터 곽문은 더욱 마음을 들여 선성(善性)을 닦았으며 동굴에 은둔해 밖에 나오지 않았다. 세간의 사람들은 그가 어디로 갔는지 몰랐다. 한때 한 마리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그의 석굴 앞에 왔는데 마치 무엇을 부탁할 일이 있는 것 같았다. 곽문이 호랑이 목에 손을 넣어보니 원래 목에 뼈가 하나 걸려 있었다. 곽문이 뼈를 꺼내주었다. 다음날 그 호랑이가 죽은 사슴을 곽문에게 바쳤다.

이때부터 이 호랑이는 늘 온순하게 곽문의 신변을 따랐으며 곽문은 마음대로 그것을 만지거나 데리고 다녔다. 곽문이 산을 나서면 호랑이도 늘 그를 따르곤 했다. 설사 성안의 길거리 사람들 무리 속에 있어도 호랑이가 개처럼 고개를 숙이고 따랐으며 조금도 사나운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때로 곽문이 죽간을 호랑이 등에 올려놓으면 호랑이가 이를 등에 지고 갔다. 곽문은 이따금 과일을 따서 광주리에 넣어 호랑이 등에 지게하고는 시장에 가서 쌀, 소금으로 바꾸었다.

황제가 이 소식을 듣고 그를 궁중으로 초빙해 대체 어떤 법술(法術)로 호랑이를 다스리는지 물었다. 그러자 곽문이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단지 자연의 법칙에 순응할 따름입니다. 사람에게 짐승을 해치려는 마음이 없으면 짐승역시 사람을 해치지 않습니다. 구태여 무슨 방술(方術)을 사용하겠습니까? 폐하께서 호랑이를 어루만져주시면 호랑이는 폐하를 따를 것입니다. 호랑이는 백성과 마찬가지이니 당신이 나를 학대하면 나도 원수가 됩니다. 백성 역시 호랑이와 같습니다. 백성을 다스리는 것과 호랑이를 길들이는 것에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황상은 곽문의 대답이 매우 좋다고 느껴 그에게 조정에 들어와 관리가 되라고 권했다. 하지만 곽문은 대답을 미루다 오정산(鼇亭山)에 들어가 은거했고 나중에 신선이 되었다.

선(善)에는 경계(境界)가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기점에서 문제를 보고 상대방 역시 쉽지 않다고 여기면서 상대방을 양해한다. 또 어떤 사람은 우주의 법칙을 준수한다. 우리는 수련인은 다 선(善)을 중시함을 아는데 불도(佛道) 양가는 물론이고 파룬따파(法輪大法) 역시 선을 중시한다. 이것은 수련의 요구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기점이 다르면 결과도 달라진다. 사람의 기점에 서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우주의 기점에 서면 부동(不同)한 신(神)으로 수련 성취될 수 있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67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