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소련(小蓮)
【정견망】
1. 비행기에서 생각한 것
며칠 전 비행기를 타고 외지에 나간 적이 있는데 착륙할 무렵 이미 저녁 7시가 넘었다. 그런데 바로 이 시각 구름 위에는 여전히 붉은 태양이 걸려 있었다. 약 20여 분이 지난 후 비행기가 지상에 착륙했다. 나는 이미 밖이 어두워진 것을 보고 약간 얼떨떨해져서 옆 사람에게 물었다. “하늘이 왜 어두워졌죠?” 그러자 그는 이곳에서는 이 시간이면 어두운 게 당연하다고 했다.
나는 그제야 나의 사유에 문제가 나타난 것임을 알아차렸다. 문제는 거의 동일한 시간에 서로 다른 위치에서 본 장면이 근본적으로 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는 최근 동수 사이에 발생한 일이 떠올랐다. 나는 한 가지 일을 아주 똑똑히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은 자신이 이해한 것에 따라 대처했고 이 때문에 사유가 빗나가는 현상이 조성되었다. 처음에 나는 여전히 자신이 아주 억울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야 내가 상대방의 실제 상황에 근거해 일의 자초지종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오해가 생긴 것임을 발견했다. 마치 비행기에서 서로 다른 고도에서 본 하늘이 한쪽은 밝고 한쪽은 어두워 완전히 달랐던 것과 같았다. 이는 다른 사람을 원망할 수 없는 것으로 자신을 반성해야 하는데 자신이 상대방의 실제 접수 능력에 따라 일을 똑똑히 설명하지 못한 것이다.
나 자신의 문제를 분명히 알고 나서 나는 이후로는 일에 부딪혀 가급적 일의 자초지종을 똑똑히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설사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내 문제가 아니다. 마치 이 시간에 비행기를 타지 않은 사람은 구름 위에 여전히 붉은 태양이 있다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런 많은 일들을 나 역시 더는 말하지 않았고 더는 자신이 옳다고 강조하지 않았다.
2. 능력과 겁수(劫數)
생명으로서 말하자면, 구우주(舊宇宙)의 부동한 경계(境界) 중에서 수많은 생명들이 스스로 비범한 능력을 지녀 상대방 또는 어느 한 경계의 일체를 좌우지 할 수 있다지만 이렇게 하면 그 생명 중의 거대한 겁수(劫數)가 될 수 있다. 심지어 도태의 변두리로 향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법제자로서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사람 속에서 확실히 아주 능력이 있다. 본래 이런 능력은 사부님께서 주신 것이지만 만약 그 자아의 사람마음을 제거하지 못하여 일에 부딪치면서 점차 팽창한다면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사오(邪悟)하거나 또는 아주 크게 굽은 길을 걸을 수 있고 더 심한 경우는 인터넷상에서 법에 있지 않은 견해를 널리 퍼뜨려 대법제자가 법을 실증하는데 아주 거대하고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 것들은 모두 극히 비참하고 뼈아픈 교훈이다.
수련인으로서, 우리에게 어떤 능력이 있든지 막론하고 모두 사부님께서 우리더러 법을 실증하는데 쓰라고 주신 것이지 자신을 선전하는 자본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결말마저 그리 낙관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강렬한 자아의 사람마음을 지닌 채 신우주로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작은 깨달음이니 다만 참고로 제공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