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계하(桂霞)
【정견망】
수련이 제고됨에 따라 법(法)은 끊임없이 나의 사람의 관념 껍질을 타파했고 갈수록 대법의 아름답고 바라는 대로 되는 여의(如意)한 일면을 체험하게 된다.
2021년 1월의 일이다. 우리 시(市)에 역병이 폭발했다. 나는 온역(瘟疫)은 속인을 겨냥한 것으로 수련인과는 무관함을 알았기에 도시가 봉쇄되기 전 사재기 열풍에 휩쓸려 생활용품을 미리 사두지 않았다. 당시 우리 집에는 겨우 10킬로그램짜리 밀가루 한 포대뿐이었는데 식구는 많았다. 우리 식구 4명에 내 동생 부부와 조카도 우리 집에서 같이 밥을 먹었다. 당시 나는 도시가 봉쇄되어 우리가 먹을 게 없으면 어떻게 할까? 에 대해서는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
도시가 봉쇄되자 아들이 뜻밖에도 택배 대리점 일을 맡아서 하게 되었는데 택배차량은 어디든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했다. 이렇게 아들이 슈퍼나 시장에 가서 도매가격으로 물건을 사오니 우리 생활은 봉쇄 후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이것은 인위적으로 생각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일을 통해 나는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말씀하신 “무엇을 원하면 바로 무엇이 있음”을 심각하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수련인의 이 공, 특히 心性(씬씽) 표준을 더한 이것은, 사람이 일생 동안 무수한 고생을 겪고 간고한 환경 속에서 연마(魔煉)ㆍ수련해 낸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극히 진귀하다. 이렇게 진귀한 것의 10분의 8을 꺼내어 그의 세계를 충실하게 한다. 그러므로 장래 그가 수련 성취했을 때면 무엇을 가지려고 손만 내밀면 곧 오고, 무엇을 가지려면 바로 무엇이 있으며, 무엇을 하려면 바로 무엇을 할 수 있는데, 그의 세계 중에는 무엇이든 다 있다. 이것이 그의 위덕(威德)으로서, 자신이 고생을 겪어 수련해 낸 것이다.”
직접 대법의 신기(神奇)를 경험하고 나니 우리가 오직 신사신법(信師信法)하면서 속인의 마음에 이끌리지 않기만 한다면 정말로 무엇이 필요하면 바로 무엇이 있다.
아들은 올해 1월부터 택배대리점 업무를 맡았고 나는 줄곧 오전 6시쯤 대리점에 나가 택배물건을 스캔하고 8시 반쯤이면 나의 의류 수선점으로 돌아오곤 했다. 택배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특히 10월 1일 연휴 무렵에는 택배 일이 너무 바빠서 어쩔 수 없었다. 전에는 6시가 좀 넘어서 택배물건을 스캔했는데 바쁠 때는 오전 2~3시에 일어나야 했다. 물론 이런 생활은 잠시였다. 이런 일을 해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업무에 숙달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다른 사람을 고용하기는 사정의 여의치 않았다.
어떤 동수는 내가 너무 바쁜 것을 보고는 “이렇게 바쁘면 당신 수련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사람을 고용하세요!”라고 교류했다. 또 어떤 동수는 선의적으로 나더러 “당신 의류 수선점을 닫으세요, 너무 피곤해보여요.”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사부님께서 기왕에 우리를 속인사회 속에서 수련하도록 배치하셨으니 당신에게 일이 있고 또 가정이 있다고 해서 대법제자는 무엇을 하든 수련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 어떤 일에 부딪힐지라도 모두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면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 나에게 배치된 것이라면 마땅히 내가 감당해야 한다.’
매 사람의 수련의 길은 모두 사부님께서 잘 배치해주신 것으로 수련인은 오직 자연스러움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 조카는 나더러 혼자 세 사람 몫(역주: 가정일, 원래 직업, 택배 일)을 한다면서 나의 왕성한 정력이 불가사의하다고 했다.
나는 피로를 느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정반대로 마음이 아주 기쁘고 가벼웠는데 그야말로 대자재(大自在)함을 느꼈다. 내가 무엇을 하려고 생각만 하면 곧 그것을 했는데 전에 나는 이 한 점을 체험하지 못했다. 정말로 제호관정(醍醐灌頂)하고 활연히 대오한 것 같았다. 또한 불법신통(佛法神通)의 장관・위엄・위대 및 끝없는 법력과 생명이 대법과 함께 하는 장엄하고 미묘하며 수승함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수련해오면서 나는 갈수록 속인사회 속의 수련은 정말로 모두 아주 평범해 보이고 표면형식은 속인의 생활이나 업무이거나 심지어 부딪히는 마난 역시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펼쳐낸 것은 대법제자의 풍채로 진실로 속인이 괄목상대하게 만든 것을 느낀다. 우리의 수련경력 속에는 사부님의 무량한 자비가 녹아들어가 있다.
사존(師尊)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22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