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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베끼면서 생각난 것

글/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사이트에서 동수들이 법을 베끼는 것이 수련제고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는 교류를 보고 나도 법을 베낄 생각을 품었고 지금은 나도 제3강까지 베꼈다. 하지만 무슨 제고를 느끼지 못해 괴로웠고 오히려 조급한 마음이 나와서 늘 가급적 빨리 끝내려고만 생각했다. 빨리 쓰려다 보니 사심(私心)과 잡념이 끊임없이 떠올라 조금만 주의하지 않으면 틀려서 다시 쓰다보니 엄지 손가락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아픈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오늘 법을 베끼는 과정에 한 획 한 획 또박또박 공경하는 마음으로 법을 베껴야 한다는 동수들의 말을 떠올리며 조급한 마음을 최대한 가라앉히고 서법(書法)에 따라 아주 반듯하게 베끼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말 신기하게도 단번에 차분하면서도 여유 있는 상태에 들어갔고 글씨체도 단정해졌다. 뿐만 아니라 속도가 느려진 감도 없었고 오히려 구름이나 물이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면서 법리(法理) 역시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사부님께서는 법에서 “그때 배우러 다니는 사람은 모두 가부좌를 중시했으며, 앉는 데는 자세를 중시했고, 붓을 잡는 데는 기를 운행하여 호흡함을 중시했으며, 각 업종은 모두 마음을 깨끗이(淨心) 하고, 호흡 조절(調息)을 중시했는데 전반 사회는 모두 이런 상태에 처해 있었다.”(《전법륜》)라고 하셨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사람이 마땅히 지녀야 할 상태이자 창세주(創世主)께서 인류에게 정해주신 반본귀진(返本歸真)의 길이다. 나는 사부님의 《홍음 6》 첫머리에서 말씀하신 “오천문명은 하늘로 돌아가는 길이요 다채롭고 찬란함은 신(神)마저 탄복한다네 오랜 지혜는 신이 가르친 길이요 현대관념행위는 마귀와 한패가 되는 것”이란 한 층의 함의를 깨달았다.

사람이 마음을 바로잡으려면 우선 그 뜻을 성실히 해야 한다. 그러므로 고대의 현명한 임금들은 공경하고 장엄한 태도로 위로는 천지에 제사를 지내고 아래로는 백성을 보호했다. 때문에 신(神)의 점화를 얻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태평성세를 개창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공을 세우고 이익을 얻기에 급급한 현대인들의 조급한 심태는 신의 요구와 배치되는 것이니 어찌 천기(天機)를 깨달을 수 있겠는가?

한 획 한 획 써내려간 글자를 다시 보면서 나는 사부님께서 왜 오천문명은 중국인들을 위해 남겨놓은 것으로 신전문화이며 모든 한자는 균형 잡힌 구조와 가지런한 질서가 있으며 뜻이 담겨 있다고 거듭 말씀하셨는지 깊이 체험할 수 있었다. 마치 고대 건축물처럼 매 한 획은 건축에 들어가는 한 가지 부재가 되어 건물 전체를 지탱하고 만들어낸다. 이는 마치 사부님께서 “하는 일이 같지 않으나 질서 있게 분담한다면, 모이면 형태를 이루고 흩어지면 입자로 된다.”(《2003년 정월대보름법회설법》) 말씀하신 것과 같다.

그들은 글자 형태와 발음으로 신(神)의 뜻을 전달해 미혹에 빠져 길을 잃은 생명들더러 가급적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찾도록 점오했다.

[이런 체험은 또 정견망에 올라온 《동방암호(東方密碼)》란 문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글은 저자가 대법 수련에서 깨달은 한자(漢字) 속에 담긴 천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크게 깨달을 기회를 주니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이를 확대해서 보면 이 세계상의 운운만물(芸芸萬物)과 다양한 업종이 모두 그렇지 않은가? 오직 ‘진선인(真善忍)’ 우주대법에 따라 하면서 하늘이 부여한 본분을 지키기만 한다면 생생불식(生生不息)하고 번창할 수 있다.

지난 23년간의 수련을 회상해보면 최초에 법을 얻은 기쁨과 목마른 사람이 갈증을 풀 듯 법을 읽은 데서부터 나중에 늘 임무를 완성하는 식으로 읽다보니 대법의 보다 깊고 보다 넓은 내함을 깨닫지 못해 괴로웠다.

사부님께서는 “우리 천목이 열린 사람은 모두 보는데, 이 책을 보면 오색영롱하고 금빛 찬란하며, 매 한 글자가 모두 나의 법신의 형상이다.”(《전법륜》)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스승을 존중하고 법을 공경하는 뜻이 없다면 법의 내함이 어찌 제자에게 나타날 수 있겠는가? 또 일상 업무나 생활 속에서도 수련인은 일사일념(一思一念)에 주의해야 한다. 늘 법리(法理)로 자신의 언행을 가늠해야 하며 행동은 단정하고 말투가 평화로워야만 비로소 수련인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상태라 할 수 있다.

“慈悲(츠뻬이)한 마음을 품고 얼굴에는 온화한 표정을 지을”(《대원만법》) 수 있어야지만 “불광이 널리 비치니 예의가 원명”(《전법륜》)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중생을 구도하고 대법제자의 역사적 사명을 잘 완성할 수 있다.

법을 베끼는 것은 단지 법에 대한 나의 이해만 심화시킨 게 아니라 심성을 제고하고 사람마음의 집착을 내려놓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제자는 공경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계속해서 법을 베끼는 가운데 승화하고 있다.

사실 우리가 수련의 길에 들어서면 제자의 일체는 바로 위대한 사존의 자비하신 배치 속에 있는 것이다. “수련은 자신에게 달렸고 공은 사부에게 달렸”(《전법륜》)으니 제자는 반드시 이 고귀한 수련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정진해서 착실히 수련할 것이며 최후 수련의 길을 잘 걸어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부님의 《홍음 2》〈정진정오〉로 여러분들과 함께 격려하고자 한다.

법공부 태만하지 않으니
변화가 그 중에 있도다
확고하게 믿고 움직이지 아니하니
과위가 올발라 연꽃으로 피어나네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4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