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순자(純子)
【정견망】
나는 2004년 9월 대법 수련으로 들어왔으며 예사롭지 않은 17년을 겪었다. 그중 때로는 나태했고 때로는 정진했으며 때로 동요한 적도 있고 때로 확고하기도 했으며 두려운 적도 있었고 용감한 적도 있었다. 또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견지하기도 했으며 위험한 경우도 있고 사존의 가호를 받은 적도 있었다. 각종 박해를 받았고 또 박해를 반대한 적도 있다.
내가 겪은 이런 각종 경험 속에는 모두 사존의 자비로운 보호와 거대한 감당이 스며들어 있다. 이것을 생각하면 내 마음은 사존께 대한 무한한 감사로 가득하다. 나는 수련과정 중에 수많은 크고 작은 신적을 겪었다. 여기서는 두 가지 예를 들어 사존께 보고 드리고 동수들과 나누고자 한다.
1. 사부님께서 목숨을 구해주시다
2005년 여름, 법을 얻은 지 1년도 안 될 때의 일이다. 당시 법리를 잘 몰랐고 심성(心性)도 낮아서 어떻게 수련하는지 몰랐다. 어느 날 어느 친구가 지방 흡입수술을 한다고 하자 나도 아무 생각 없이 하겠노라고 했다. 수술 중 지방흡입 면적이 너무 넓고 시간이 오래 걸려 나는 초조, 불안, 전신이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의사에게 말했다.
“몹시 불편한데 수술을 끝낼 수 있을까요?”
그러자 의사는 곧 끝나니 조금만 참으라고 했다. 잠시 후 나는 탈진해지며 전신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껴 또 의사에게 말했다. “견딜 수 없어요, 멈추면 안 될까요?”
의사는 여전히 조금만 참으라고 했다. 갑자기 나는 자신도 모르게 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른 울음이라 눈물이 나오진 않았다. 의사는 한번 보더니 계속 흡입했다. 나는 더욱 크게 울었다. 마치 어린아이가 떼를 쓸 때처럼 숨을 크게 쉬며 동시에 전신이 부르르 떨었다. 그때서야 의사는 수술을 멈추었다.
이후 과정을 회억해보면 그때 계속 흡입했더라면 아마 생명 위험이 있었을 것이다. 사악의 교란일 수도 있고 사부님께서 우는 가상을 연화해 나를 구하신 것일 수도 있다. 밤에 잠을 자기 전 복대를 풀었더니 큰 수건이 전부 피에 흠뻑 젖은 것을 보았다. 나는 이렇게 출혈이 많은 줄 몰랐기에 깜짝 놀랐다. 이건 너무 위험했다. 내 복부 아래쪽에 좌우에 각각 콩알 만한 크기의 구멍이 있었는데 거기서 피가 용솟음치며 다리를 따라 흘러내렸다. 피는 끊임없이 흘렀으며 나는 두려워서 얼른 몸에 피를 닦았다. 수건을 갈고 복대를 다시 매었다.
자리에 누웠는데 매우 두려웠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전신이 무력하고 허리와 배가 아팠다. 의사가 소염제와 진통제를 주었다. 나는 수련인임을 생각하고 먹지 않았다. 나는 처음에 헛생각을 했다. 만약 상처가 감염되어 열이 나면 어떻게 하지? 만약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쇼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지? 이렇게 죽으면 어떻게 하지? 생각할수록 겁이 났다.
이때 갑자기 사존이 생각났고 나는 속으로 사존께 말씀드렸다.
“사부님, 저를 당신께 맡기겠습니다. 살고 죽고는 사부님께서 결정하십시오.”
그리고는 속으로 생각했다.
“사부님께서 계시니 나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두렵지 않다.”
이렇게 계속 생각하자 한 가닥 한기(寒氣)가 몸 안에서 위로 올라오더니 갑자기 머리 위로 빠져나갔다. 또 “휘익”하는 소리가 났다. 나는 사부님께서 나를 맡아주셨고 나를 구해주셨음을 알았다. 하지만 여전히 두려워서 끊임없이 외웠다. 한참 지나 또 한 가닥 한기가 정수리에서 “휘익” 빠져나갔다. 동시에 뜨거운 흐름이 머리에서 아래로 전신을 가득 채웠다. 나는 전신이 따뜻해졌고 몹시 편안해져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다음날 일어나니 날은 이미 훤히 밝았다. 복대를 풀어보니 수건에 조그만 자국이 두 개 있을 뿐 배에 있던 구멍 두 개는 다 나아버렸고 복부와 허리 피부도 단단히 잘 붙어 충혈 되거나 부은 곳이 없었다. 나는 그야말로 내가 본 이 일체를 믿을 수 없었다. 이는 사존께서 나를 위해 감당하신 것이다.
나는 속으로 끊임없이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이어서 동공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나는 매일 《전법륜》을 한강씩 읽고 또 5장을 연공했다. 5일 후 나는 출근할 수 있었다. 원래 의사가 최소한 한달 이상 복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지만 나는 7일 만에 풀어버렸다. 그때부터 나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 이 과정에 약은 하나도 먹지 않았다. 정말 신기하다.
2. 황토가 내 몸에 묻지 않다
어느 날 교외에 진상 자료를 배포하러 나갔다. 어느 비포장도로를 걸어갔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었다. 큰 바람이 많은 황토를 말아 올려 마치 토담이 나를 향해 닥쳐오는 것 같았다. 당시 나는 이 황토가 나를 향해 불어왔으니 온몸이 흙투성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내 앞 2미터 되는 곳에서 황토를 두 갈래로 갈라 내 몸을 양옆으로 돌아서 지나갔다. 바람이 지나간 후 내 몸은 깨끗했다. 사부님께서 나를 위해 감당해주신 것이다, 나는 사존께서 시시각각 제자를 보호하시는 것을 느꼈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그 후 나는 진상 자료를 다 나눠주고 가볍게 집으로 돌아왔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2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