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려진(陳麗珍)
【정견망】
최근 몇 년 개인수련방면에서 아주 큰 문제에 봉착했고 심지어 두세 차례 마난과 위험이 나타났다. 최근 법 공부를 통해 일부 상태를 회복했고 아울러 심성(心性)방면에서 제고가 있었다. 이 기회를 빌려 《서유기》 속 진짜 손오공과 가짜 손오공 이야기가 주는 계시를 말해보고자 한다.
진짜와 가짜 미후왕(美猴王) 이야기는 이미 여러분들이 잘 아는 이야기다. 서천으로 경전을 얻으러 떠난 4명의 당승 사도가 도중에 가짜 손오공을 만난다. 이 가짜 손오공은 능력이 아주 뛰어나서 진짜 손오공이 하는 행동이나 말은 다 따라할 수 있었다. 가짜 손오공은 진짜 손오공을 혼란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당승의 통관문첩(通關文牒)을 빼앗고 손오공의 신분을 이용해 수렴동을 차지한 후 요마를 환화(幻化)시켜 수련인이 서쪽으로 가서 법을 구하는 것을 교란했다.
진짜 손오공이 다급히 그것을 폭로하려 했지만 그것은 온갖 생트집을 잡았다. 결국 화과산에서 관음보살이 있는 낙가산(洛迦山)으로 가고 또 낙가산에서 저승으로 가고 저승의 염라전에서 남천문(南天門)에 이르렀다. 하지만 관음보살, 지장보살, 옥황대제 그 누구도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지 못했고 결국 여래불이 손을 써서야 겨우 요후(妖猴 요괴 원숭이)를 항복시키고 그것의 진짜 내력이 육이미후(六耳獼猴)임을 말할 수 있었다.
1. 선념을 닦지 않아 난을 만나다
옛 이야기 속에서 손오공은 이 한 차례 난(難)이 그의 쟁투심과 멋대로 살생하려는 마음, 급히 변명하려는 마음 및 도를 구하되 견정하지 못한 들뜬 마음을 제거해야 함을 깨닫지 못했다. 여래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짜 손오공을 때려죽인다. 그 후 곧 당승에게 돌아가지 않고 여래와 흥정하는데 여전히 그치려는 마음이 있었다.
내 기억에 수년 전 션윈(神韵) 공연에서는 이 이야기를 변화시켜 손오공이 최후에 육이미후를 때려죽이는 대신 진짜와 가짜 손오공이 함께 주불(主佛) 앞에 무릎을 꿇는다. 진짜 손오공은 경을 얻으러 떠나고 육이미후는 주불 옆에 남는다. 션윈의 스토리 조정은 대법(大法)의 원용과 자비를 체현한다.
여기서 세심한 독자라면 서유기에서 많은 중요한 이야기들은 모두 3회가 한단원임을 발견할 것이다. 손오공의 이 한 난은 사실 그리 간단하지 않다. 사실 제56회에서 이미 진짜와 가짜 손오공 이야기를 위한 포석을 깔아놓았다. 가짜 손오공이 당승을 몰래 습격하고 짐을 약탈하는 것은 진짜 손오공과 당승이 강도를 죽이는 과정에서 다툼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손오공은 당승을 보호하기 위해 강도를 죽였고 사도는 이 때문에 반목이 생겼다.
원문에서는 “마음이 흉포하게 미치니 단(丹)이 성숙하지 못하고 신(神)이 정해진 자리 없으니 도(道)를 이루기 어렵다”라고 했다.
제57회에서 화가 난 손오공이 남해 관음보살을 찾아가 하소연하자 보살이 말한다.
“도적들이 나쁘다 해고 어쨌든 사람 몸을 지니고 있으니 마땅히 죽이지 말았어야 한다.…중략…. 내 생각엔 사람을 때려죽인 것은 네가 어질지 못한 것이자 또한 너의 불선(不善)이다.”
여기까지 읽고 나서 나는 최근 동수들과 협력해 진상을 알리는 과정에 일의 표면적인 이치에만 너무 얽매여 늘 사람과 따지는 상태에 빠져 결과적으로 진상을 모르는 사람에게 제보당했고 불필요한 손실을 초래했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이것이 바로 속인 중의 옳고 그름의 이치에서 뛰쳐나오지 못하고 선(善)을 닦는데 주의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수련인의 정념(正念)은 불법신통(佛法神通)이니 그것으로 다른 공간의 사악한 요소를 해체하고 악인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제지해야 하지만 속인을 다스리는 것처럼 그렇게 억지로 하는 게 아니다. 진선인(真善忍)을 신앙하는 대법수련자로서 선(善)하지 못하다면 작은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 수련한다고 여기면서 실제로는 장기간 누락을 소홀히 한 것으로 대충대충하면서 자신이 이치가 있다고 여기고 남을 지나치게 몰아붙인다. 남들이 뭐라고 말하면 늘 불평하면서 기회만 있으면 다른 사람을 찾아가 억울함을 하소연한다. 일단 문제에 부딪히면 곧 화가 나서 내던진다면 이는 다급해져 보살을 찾아가는 손오공과 뭐가 다르겠는가?
2. 질투심을 버리지 않아 마난을 당하다
육이미후는 다른 요마와는 다르다. 다른 요마들은 당승의 살을 먹으려 하는데 다시 말해 당승의 정혈지기(精血之氣)를 얻으려는 것이다. 가짜 오공은 오히려 당승을 때려 기절시키고 짐을 빼앗은 후 가짜 사도(師徒) 4인을 만들어 진짜 사도의 취경 노정을 방해하려 했다.
이 죄는 가볍다고 하면 가볍고 무겁다고 하면 무겁다. 아래에서 그가 어떻게 하는지 보자. 가볍게 말하면 손오공 등의 수련을 도운 것이고 무겁게 말하자면 남의 수행을 훼멸한 것이다.
비록 원문에 명확히 쓰여 있진 않지만 사실 육이미후는 사도 4인(특히 손오공)의 반면(反面)으로 후천관념으로 구성된 가아(假我)이며 질투심과 강렬한 자아실증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다. 다시 말해 수련인이 소위 자신아 정확하다는 가짜이치에 집착할 때의 각종 표현이다. 또한 사도 4인의 도심(道心)이 견정한지 여부에 대한 한차례 검증이다.
사람을 때리고 교란하는 게 목적이라기보다 육이미후는 뜻밖에도 자신이 진짜 사도 4인보다 취경인(取經人)의 칭호에 적합함을 증명하고자 한다. 그것은 취경이란 이 일을 무슨 대단한 일로 여기지 않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것은 또 자신이 당승으로 변신해 서천에 가서 자신에게 좋은 명성을 남기려 한다. 이런 이유에서부터 본다면 좀 두서가 없다.
좋은 명성을 누리려면 다른 일을 할 수 있고 꼭 남을 헤칠 필요는 없다.
이는 육이미후가 세간의 평범한 10가지 동물에 속하지 않고 내원이 아주 높은 생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요괴는 손오공과 같은 그런 운은 없었다. 아마도 오공이 당승을 보호해 취경하는 것이 몹시 부러웠기 때문인 듯 그것은 살아가면서 남이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그런 사람에 속한다. 그렇다고 십악불사(十惡不赦)한 것은 아니고 진정으로 부처수련을 하는 좋은 사람에 대한 일종의 질투심이다. 이 질투심 때문에 불법(佛法)에 불경했고 수련인을 무시한 것이다. 이런 심리적인 불평 때문에 남을 해쳤으니 이는 몹시 애석한 일이다.
화가 나서 남을 교란하는 육이미후의 그런 방식은 원래 손오공의 몸에서 내원한 것이다. 손오공은 마음속에서 악념(惡念)을 다 없애지 못했다. 손오공은 애초 당승을 보호해 경전을 얻으러 갈 생각이 없었고 그의 모든 사람마음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바람은 회과산에 돌아가 원숭이 왕이 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런 소요자재하고 또 원숭이 자손들의 따스한 정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제천대성(齊天大聖) 시절의 명성도 되찾을 수 있으니 이를 통해 위풍(威風)을 드날리고 아울러 자신의 위풍도 떨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체적으로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속인 중에서 명예와 체면 때문에 살아가는 사람과 같다. 하지만 손오공의 근성과 부처수련의 기연(機緣)에는 조금도 차이가 없다. 그의 조급한 성격과 개성 때문에 사실 가장 견정하기 어려운 것은 당승을 서천까지 호송하는 것이었다. 이에 앞서 여러 가지 고생을 겪었는데 매 하나의 관과 매 하나의 난은 손오공의 화를 없애고 자신이 옳다고 여김을 제거하는 것으로 늘 자신의 능력이 크다고 증명하려는 그런 마음을 제거하려는 것이다.
3. 진짜와 가짜가 뒤섞일 수는 없다
손오공이 한차례 힘을 써서 관음보살을 찾아가고 지장보살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또 옥황대제와 여래불을 찾아가 요괴를 항복시키려 한다. 억울함을 풀고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관음보살과 지장왕 및 옥황대제는 정말로 육이미후를 구별할 수 없었을까? 내 생각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진짜는 영원히 가짜가 될 수 없고 가짜 역시 분명코 진짜가 될 수는 없으니 때가 되면 자연히 가려낼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보살과 옥제는 생명의 경계(境界)가 아주 높은데 어찌 요괴 원숭이 하나를 똑똑히 간파하지 못했겠는가? 이는 오공이 수련의 길에서 만난 큰 관난이라 반드시 자신이 넘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가 대체 자신을 수련인으로 여기는지 아닌지 보아야 했다.
백골정을 3차례 공격했을 때와 비교하면 손오공은 확실히 적지 않게 성장했다. 이번에 그는 직접 화과산 수렴동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먼저 관음보살을 찾고 나중에는 여래불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당승과 오공은 비록 사제지간이지만 진정으로 이들을 관할하는 것은 사실 관음보살과 여래불이다. 수련인에 대해 말하자면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위난을 만났을 때 사부님께 구해달라고 요청하는가 하지 않는가의 문제다.
4. 착실히 마음을 수련해 어지러운 현상에 이끌리지 말아야
최근 사이트에서 동수가 쓴 문장을 보니 핸드폰 게임을 하고 뉴스를 즐겨보다 보다가 몇 달을 허비했다고 한다.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면 다른 사람과 토론하려는 생각을 벗어나기 어렵고 가까운 동수나 속인을 만나면 대화를 피하기 어렵다. 이렇게 하면 아주 많은 속인 마음이 생겨나는데 가령 결속을 구하는 마음, 악인과 나쁜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등이다.
많은 속인들이 권력투쟁에 관한 뉴스를 떠들길 좋아하는데 배후에는 대체 어떤 요소가 작용하는가! 오직 냉정해져서 법으로 대조한다면 어렵지 않게 똑똑히 사고할 수 있다. 사악의 내부 투쟁이 점점 격렬해지면서 갈수록 더 민심을 이용해 뭔가 일을 벌이려는 사람이 준동하게 마련이다. 속인은 토론할 수 있지만 진수자(真修者)라면 이에 열중해선 안 된다.
사악은 지난 20여 년 간 대법을 먹칠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썼지만 3억 9천만명의 양지(良知)를 지닌 각성한 세인들이 파룬궁 진상을 아는 것을 가로막진 없었다. 매체에서 이렇게 다년간 대륙 민생소식을 보도했기 때문에 중국 대륙 백성들에게 진실한 소식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중국인들이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이 대체 어떤 사람들이며 중공(中共)이란 이 전제기구가 어떻게 헌법과 법률을 파괴하고 정신(正信)과 선량한 이들을 탄압했는지 똑똑히 볼 수 있게 했다. 중국대륙의 백성들은 사실 아주 잘 알고 있다. 이익을 위해 파룬궁을 박해에 가담한 그런 자들도 중공이 종말이 이미 얼마 남지 않았음을 똑똑히 알고 있다.
파룬궁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중공사당은 단지 이런 한 가지 일을 위해 존재하는데, 당신이 그것을 상관하든 상관하지 않든, 어쨌든 그것은 해체될 것이다. 대법제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면 그것은 바로 해체되며, 반드시 해체된다. 그러나 정(正)과 사(邪)가 부딪치는 과정 중에서, 각 생명이 선택한 위치ㆍ사람이 선택한 길ㆍ중생이 표현한 그 일체는 바로 중생이 미래에 가야 할 방향이다. 바로 이런 관계이다.”[1]
또 2018년 평어문장에서는 “박해가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우리를 정치에 참여하게 해 이용하려는 다른 속셈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성공할 수 없다!”[2]라고 하셨다.
여러 동수들이 정법(正法)이 결속되기 전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을 착실히 수련해 사람속의 어지러운 현상에 이끌리지 않기를 바란다. 동시에 또 파룬따파(法輪大法)에 다가온 그런 사람들이 “동토(東土)에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 몸을 얻기 어려우며 불법(佛法)을 듣기 어려운” 것을 분명히 알 수 있기를 희망한다.
쉽게 얻었다고 해서 쉽게 잃어서는 안 된다. 역사가 이 한 페이지를 넘어갈 때 모든 생명이 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데 이것이 수련인이 진상을 알리는 원인 중 하나다.
개인 층차에 한계가 있으니 누락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인용문장：
【1】 리훙쯔 사부님 저작 《각지설법 9》<씬탕런방송 토론회 설법>
【2】 대만수련생에 대한 사부님 평어 문장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6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