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소(穹霄)
【정견망】
박해를 겪은 후 나는 줄곧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생각했다.
처음에 찾은 원인은 자신의 개인수련에 누락이 있다는 것이다. 일부 집착심을 제거하지 못했다.
일이 발생하기 전에 나는 장기간 업무로 아주 바빴다. 매일 법을 공부하지 못했고 공부를 해도 마음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발정념을 해도 잡념이 많았고 때로 일이 바쁠 때면 며칠간 발정념을 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나는 또 줄곧 자신의 근본 집착을 의식하지 못했다.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할 때 심태(心態)에 문제가 있었고 사람을 구하는 것을 무슨 임무를 완성하듯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로 여겼다.
또 안전에 주의하지 않았다.
나중에 나는 또 전체가 모두 자신의 일사일념(一思一念)과 관련됨을 발견했다. 일이 있기 전에 나는 몇 차례 체포된다는 생각을 했고 일찍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감옥에 들어가면 지내기가 더 힘들 거라고 말했다. 심지어 체포되는 방식도 전에 내가 머릿속에서 생각한 것과 동일했다. 체포된 기간에 오직 내가 생각으로 승인하기만 하면 실제 일이 모두 그렇게 진행되었다. 가장 관건적인 시각에 문득 자신에게 누락이 있으니 대법 속에서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나서 구세력의 박해를 부정하자 사부님께서 진일보로 일이 진행되는 것을 저지해 나를 내보내 주셨다.
내가 찾아낸 박해 받은 원인은 개인 수련에 누락이 있고 근본 집착이 있으며 사람을 구하는 심태에 문제가 있었고 안전에 주의하지 않았다. 또 생각에서 구세력의 박해를 승인했기 때문에 비로소 일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줄곧 나를 곤혹스럽게 만든 것은 왜 이 기간에 내가 생각했던 일이 모두 일어났을까? 이는 속인이 말하는 심상사성(心想事成 생각한 대로 일이 이뤄진다는 의미)이란 말인가?
전에 다른 일에선 이런 상황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왜 유독 이 기간에만 그러한가? 일이 생기기 전에 나는 다른 좋은 일을 생각하지 않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신이 체포된다는 생각을 했는가?
이번 박해는 구세력이 강제로 더한 것이니 그럼 이런 생각 역시 강제로 더해진 것으로 나 자신의 생각이 아니다. 그렇다면 구세력은 박해하기 전에 왜 이런 사상을 강제로 더하려 했을까?
나는 박해 받은 다른 한 동수와 교류하면서 그녀에게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음을 발견했다. 그녀는 일이 생기기 전에 가족에게 진상을 알렸지만 가족이 받아들이지 않자 속으로 내가 몇 년간 감옥에 들어가 있으면 가족이 진상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박해받은 원인을 찾아보면 기본적으로 나와 유사하다. 다만 구체적인 집착과 누락이 다르고 일을 하는 심태가 다를 뿐이다.
박해 받은 많은 동수들이 모두 일이 발생하기 전에 모두 바빴다고 말한다. 업무나 생활로 바쁘거나 아니면 사람을 구하느라 바쁜데 너무 바빠서 법공부와 발정념할 여유가 없거나 또는 마음을 조용히 내려놓고 법공부와 발정념할 여유가 없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공통점이 있는 걸까?
나는 구세력의 대법제자 박해는 아주 순서가 있음을 깨달았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영원히 이 한 점을 기억하라. 오늘날 대법제자들 중에서 나타난 일체 교란을 나는 다 승인하지 않는다. 마땅히 있지 말아야 할 것은 모두 구세력이 배치한 것으로, 그것들은 당신들 개인의 수련을 제일위(第一位)로 간주한다. 물론 개인의 원만이 제일위이며 당신이 원만에 이르지 못한다면 아무 것도 말할 것이 없다. 그러나 오늘날 대법제자는 역사상 어떠한 시기의 수련인과도 다 같지 않다. 왜냐하면 당신들은, 당신들 자신이 원만에 이르는 것을 넘어 더욱 큰 책임을 몸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중생을 구도하고 법을 실증하는 이것은 당신들 개인 수련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서, 더욱 큰 일이다. 이것은 구세력이 바르게 처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당신들을 교란하는 것이다. 그것들을 부정하고 정념으로 이 일체를 대하라!”[1]
사부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아는가? 지금 낡은 악의 세력이 대법(大法)을 박해하는 가장 큰 구실 중 하나가 바로 당신들의 근본적인 집착이 덮어 감춰진 것임을. 그리하여 이 난을 더 크게 해서 이러한 사람들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2]
구세력은 대법제자 개인수련을 제1위로 본다. 그렇다면 그것들은 대법제자 개인수련 부분을 단단히 주시하다가 만약 개인수련에 누락이 있으면 일일이 장부에 기록한다. 근본 집착을 제거하지 못한 것도 기록한다. 그러고 나서 대법제자를 고험한다는 명분이나 대법제자의 집착심을 닦아없앤다는 구실로 사악을 조종해 대법제자를 박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수련의 누락은 만약 진지하게 진정으로 법을 잘 배우고 안으로 찾는다면 자신의 집착이 있는 곳을 찾아내서 바로잡을 수 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대법제자를 박해하려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대법제자의 집착심을 이용해 바쁘게 만들고 법 공부를 할 여유가 없게 하거나 또는 형식적으로 법을 공부하게 한다. 또는 발정념을 할 시간이 없게 하거나 발정념을 할 때 흐릿해서 잡념이 많게 만들어 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게 한다. 그럼 이 대법제자 공간장에 갈수록 많은 사악의 요소가 쌓이게 되는데, 그것들은 계속해서 사악의 요소를 조종해 그가 진정으로 법을 공부하기 어렵게 만들고 집착심이 갈수록 강하게 만들어 악순환에 빠지게 한다.
자기 공간장 안의 사악한 요소가 어느 정도 누적되고, 대법제자 자신의 개인수련 누락이 갈수록 커질 때 구실이 충분해질 때면 구세력이 손을 쓴다.
하지만 그것들도 이때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는데 왜냐하면 그것들도 그것들이 하려는 일체가 사부님의 승인을 받지 못했음을 알기 때문이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우리 이 우주 중에는 또 이런 이치가 있다. ‘당신 자신이 구하는 것, 당신이 가지려고 하는 것을 다른 사람은 간섭하려고 하지 않는다.’”[3]
그러므로 구세력은 우리에게 강제로 일부 박해 받는다는 사상염두를 더하거나 또는 다른 방식을 통해 가령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박해를 받을 거라고 알려주는 등의 방식으로 더한다. 한번 해서 안 되면 두 번 하고 두 번 해서 안 되면 여러 번 해서 우리 자신이 승인하기만 하면 곧 틈을 탄다. 사부님께서는 승인하지 않으시지만 대법제자 스스로 승인했기 때문에 그것들이 손을 쓸 수 있는 것이다.
그것들이 손을 쓰자면 속인에 합당한 이치가 있어야 한다. 가령 어떤 이는 핸드폰 안전에 주의하지 않았고, 어떤 이는 감시카메라에 찍혔으며, 어떤 이는 제보당하는 방식으로 사악에게 발견되어 불법으로 체포된다.
이 일체 이치를 똑똑히 알게 된 후 나는 어떻게 해야 일부나마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가장 먼저 속인 사람의 이 각도에서 보자면 반드시 안전의식이 있어야 하며 핸드폰 안전은 특히 중요한 일이다. 자신에게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해서 느슨해져선 안 되며 사후에 후회해도 늦는다. 밖에 나가 사람을 구할 때는 감시 카메라를 조심하고 마스크와 모자를 쓰는 것이 좋으며 눈에 띄지 않는 옷을 입는다. 직접 만나 진상을 알릴 때는 이성적으로 상대하는 것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저촉하는 사람을 만나면 억지로 강요하지 말고 정념을 유지하고 신속히 떠나야 한다.
어떤 동수는 늘 구실을 찾아서 “오직 정념이 강하기만 하면 이런 안전에 주의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 정념이 강하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24시간 내내 늘 정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잘 닦이지 못한 그 일면은 바로 사람이라 느슨해질 때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구세력은 시시각각 늘 틈을 찾고 있다.
다음으로 일단 자신에게 제보되거나 체포되거나 또는 감옥에 수감되는 등의 생각이 나타나거나 또는 누군가 당신에게 박해를 받을 거라고 알려주거나 또는 관련된 조짐을 보았다면 우선 반드시 그것을 배척하고 승인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고도로 경각해야 한다. 속인에게 나타나는 무슨 좋지 않은 일에도 종종 상서롭지 못한 조짐이 동반되는데, 대법제자는 비록 속인은 아니지만 아무 이유 없이 이런 염두가 나타난다면 구세력이 손을 쓸 징조일 가능성이 높다.
다시 자신의 최근 수련상태를 반성해보아야 한다. 법공부와 발정념에 문제가 나타나진 않았는가? 개인수련에 누락이 있는 것은 아닌가? 사람을 구하는 심태는 어떠한가? 근본 집착이 있는 것은 아닌가?
만약 이상의 상태가 존재한다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마땅히 중단하고 진지하게 법을 공부하면서 자신을 바로잡고 발정념으로 사악을 제거하는 힘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
또 박해 받은 많은 동수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일이 생기기 전에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억지로 사람 구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아주 평온하게 잘해왔고 아무 문제도 없었던 한 동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일단 상태가 좋지 않으면 당장 사람 구하는 일을 멈추고 집에 돌아가서 법을 공부하고 고밀도로 발정념을 합니다. 설령 이미 밖에 나와 있어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면 곧바로 돌아가는데 나는 지금껏 이를 시간낭비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상태가 잘 조절되면 그때 다시 나와서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합니다. 수시로 발정념을 하고 또 시시각각 사부님께 가지해주실 것을 청합니다.”
대조해보면 사람을 구하는 일은 이지적으로 마주할 필요가 있으며,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하에서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먼저 자신을 바로 잡아서 다른 공간의 요소를 해결해야 한다.
이외에도 나는 전에 일부 동수들이 정념으로 검은 소굴을 탈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박해를 받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여겼다. 물론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이 방면의 원인이 있다고 본다.
즉, 정념으로 검은 소굴을 탈출한 동수는 탈출 당시에는 사상에서 구세력의 배치를 부정할 수 있었다. 때문에 사부님께서 우리를 주관해 구세력의 박해를 막아주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자신의 정념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박해받게 된 원인에 주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구세력이 구실로 잡은 누락은 여전히 존재하고 자기 공간장 속의 사악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만약 그가 법 공부를 많이 해서 법속에서 바로잡지 못하고 발정념으로 많은 것을 제거하지 못한다면 구세력은 여전히 틈을 타고 계속 손을 쓸 것이다.
또 전에 내가 의심스러웠던 것은 사람을 구하는 방면에서 아주 큰 작용을 일으킨 일부 동수들에게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아래 설법에서 내 의혹에 대해 해답해주셨다. 나는 이를 통해 개인수련의 엄숙성에 대해 깊이 체회(體會)할 수 있었다.
“제자: 일부 수련생들은 온몸과 마음으로 대법 일을 하는데, 가끔 생명의 위험에 봉착합니다. 이는 아마도 그들이 개인수련을 소홀히 하여 일부 관을 잘 넘지 못해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수련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관마다 잘 넘을 수는 없는데, 무엇 때문에 대법은 그들을 보호하지 않습니까?
사부: 당신은 마치 대법이 왜 그들을 보호하지 않는지를 가리켜 질문하는 것 같다. 매 사람의 정황은 모두 아주 복잡한데, 당신이 매 관(關)을 모두 동일한 그런 한 점의 정념으로 넘을 수 있다고 할 수 없다. 어떤 것은 상당히 큰 정념으로 넘어야 하고, 어떤 것은 생명의 집착을 내려놓아야만 비로소 넘을 수 있다. 무엇이 수련인가? 바로 신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사부는 당신을 대신하여 무엇이든 다 감당하였고 어떠한 위험에 봉착해도 대법은 모두 보호하는데, 당신의 머리 위에 보호 우산이 있다는 말인가? 어떠한 난도 다 없다면 이 수련은 얼마나 편안하여, 그러면 누가 수련하지 않겠는가? 사실 정황은 아주 복잡하다. 어떤 수련생은 사전(史前)에 구세력과 그가 바로 이 시기에 가야 한다는 협정을 했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일부 수련생들은 근본 집착을 줄곧 제거하지 않는데 이것이 바로 근본적으로 대법제자인지 아닌지 하는 문제이다. 속인 역시 대법제자가 하는 일을 할 수 있지만, 대법제자로 삼아 이끌 수는 없다. 일부 수련생들은 구세력에 틈을 타게 되어 집착을 또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넘을 관은 아마 틀림없이 생사의 대관(大關)일 것인데, 어떻게 하겠는가? 일부 수련생들은 수명이 끝났어도 또 정진하지 않으며 또 극소수는 반드시 한 걸음 먼저 가야만 되는 등등이다. 절대 사람의 마음으로 수련을 대하지 말라!
내가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수련하는 사람과 속인의 이치는 반대다. 사람은 편안하면 그것을 좋은 일로 여기고, 대법제자는 사람의 편안함을 제고하는데 있어 나쁜 일로 여기며, 제고를 말하자면 불편함이 좋은 일이라고 여긴다. (박수) 이 근본 관념을 당신은 전변(轉變)했는지 하지 못했는지? 조금만 마난(魔難)에 부딪히고 무엇에 조금만 부딪혀도 당신은 모두 넘지 못하여, 최후에 아주 크게 누적되었을 때는 바로 하나의 큰 관이다. 그 큰 관은 당신이 생명을 내려놓지 못하면 넘지 못하는데, 그럼 어떻게 하겠는가? 심지어 관이 큰 것은 당신이 생명을 내려놓아도 평형에 이르게 할 수 없고, 구세력은 당신이 넘도록 놔두지 않는데, 또 당신이 정념마저 충족하지 못하다면 당신이 말해 보라, 어떻게 하겠는가? 당신이 말해 보라, 사부가 어떻게 하겠는가? 사부는 당신을 무조건 보호하지만, 당신은 도리어 정진하지 않거나 심지어 속인과 같다! 당신이 나는 대법제자라고 말하지만, 당신의 사상과 행위는 바로 속인이다. 내가 오늘 제도하는 것은 대법제자이지 한 속인을 아무런 이유 없이 보호할 수는 없다. 속인의 생로병사는 하늘의 이치이므로 이유 없이 간섭할 수 없다. 당신들은 오늘날 사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나는 우주의 법을 바로 잡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바로 잡는가? 내가 무엇으로 바로 잡는가? 내가 옳지 않은 방법으로 우주의 법을 바로 잡을 수 있겠는가? 무조건 합격하지 않은 수련인을 보호하는 것이 당신에 대한 책임이란 말인가? 그것이 우주의 법을 바로 잡는 것인가? 대법제자는 왜 수련해야 하고, 왜 관을 넘어야 하고, 왜 정념이 강해야 하며, 왜 고생을 해야 하는가? 오로지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수련으로 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수련은 바로 고생을 하러 오는 것으로 인간세상에서 보호를 받으려고 오는 것이 아니다. 대법을 배우면 보호하지만, 대법을 수련하면 또한 고생을 겪어야 한다. 일부 수련생들은 위험에 부딪히면 사부님께서 보호해주실 거라고 말한다. 그렇다! 정념정행(正念正行) 할 때는 반드시 보호할 것이다.”[4]
물론 박해받는 원인은 매 사람마다 정황이 다를 것이다. 이상은 자신이 박해 받은 한 가지 일을 겨냥해 생각해본 것이다.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주:
[1] 리훙쯔 사부님 저작:《2003년 정월대보름설법》
[2] 리훙쯔 사부님 저작:《정진요지 2》〈원만을 향해 나아가자〉
[3] 리훙쯔 사부님 저작:《전법륜》
[4] 리훙쯔 사부님 저작:《2005년 샌프란시스코법회 설법》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7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