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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정진하는 그것이 비로소 진짜 정진”에 대한 작은 깨달음

심연(心緣)

【정견망】

얼마 전 사부님의 각지설법을 보던 중 《각지설법 9》〈2009년 대뉴욕국제법회설법〉을 읽다가 사부님의 한 단락 법이 내게 아주 깊은 감촉을 주었다.

“고생이라, 아무리 고생스러워도 지나온 다음에는 명백해진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적막 속에서 묵묵히 수련하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어떤 한 가지 수련이든 모두 이러한 고험을 겪게 되며, 모두 이러한 길을 걷게 마련이다. 오랜 기간 꾸준히 견지해 오면서, 끊임없이 정진하는 그것이 비로소 진짜 정진이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하자면 정말로 어렵다. 그러므로 수련을 처음과 같이 하면, 반드시 정과를 얻는다고 한다.”

“끊임없이 정진하는 그것이 비로소 진짜 정진”이란 이 구절이 순간적으로 내 머릿속으로 들어왔는데 마치 전에 법을 읽을 때는 한 번도 이 구절을 보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일찍이 거대한 압력 하에서 20여 년간 줄곧 사부님을 따라 걸어왔고 세 가지 일도 모두 했고 아울러 적지 않게 했으며 심성 역시 아주 많이 제고되어 총체적으로 자신이 정진한다고 여겨왔다. 이런 자만심이 있었기 때문에 때로는 좀 느슨해지고 긴장을 풀자는 생각을 면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내가 긴장을 푸는 방식은 바로 속인 역사소설을 보는 것인데 특히 작년 역병으로 집에 있는 기간에 더 적당한 구실이 되었다.

당시 나는 속으로 매일 세 가지 일을 다 완수하고 남는 시간에 좀 느슨히 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갈수록 더 소설에 빠져들었고 나중에는 두 팔에 극렬한 통증까지 생겼다. 나는 그제야 비로소 무형 중에 이미 구세력이 틈을 타게 했음을 알았다. 이에 곧바로 소설이 깔린 앱을 삭제했다. 삭제한 그 순간 팔에서 한 덩이 업력이 날아갔다. 그 후 나는 또 법공부와 연공시간을 늘렸고 자신의 심성에서 문제를 찾았다. 신기한 것은 내가 심성에서 문제를 찾았을 때 팔에서 한 덩이 업력이 날아갔고 법 공부와 연공할 때도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또는 한차례 극렬한 통증 이후 한 덩이 업력이 사라졌다.

나는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너는 대체 어느 정도로 신사신법(信師信法)했는가? 사부님의 구도가 없었다면 네가 구도될 수 있겠는가? 네 생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법이 아닌가?”

나는 자신에게 한 가지 큰 문제가 있음을 알았다.

“그들은 늘 사람과 비교하며, 늘 그들 자신의 과거와 비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법의 각 층차의 요구로 자신을 가늠하지 못합니다.”(《정진요지》〈시간과의 대화〉)

정법노정이 추진됨에 따라 제자에 대한 사부님의 요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사람의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내심에 여전히 숨겨진 자만심이 있었다. 진정으로 보다 높은 층차의 보다 높은 표준으로 자신을 요구하지 못했고 도리어 다른 사람과 비교했으며, 부동한 층차의 법의 요구로 자신을 가늠하지 못했다. 끊임없는 정진만이 비로소 진정한 정진임을 더욱 몰랐다.

이 기간에 사부님께서 몇 차례 점화해주셨다. 더욱 “높을수록” 더욱 “깨끗해져야” 하지만 나는 여전히 사람의 것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했고 내게 숨겨진 ‘사(私)’를 여전히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으며 여전히 법속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자신의 문제를 알게 된 나는 마침내 왜 정진의 발걸음을 멈출 수 없는지 똑똑히 알게 되었고, 무엇이 진정한 정진인지 알게 되었으며, 어떻게 해야만 비로소 사부님의 고도(苦度)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7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