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소제자 견문록: 신이 점수를 깎다

대법제자

【정견망】

어느 날 엄마가 전동차(電動車 역주: 전기오토바이)에 소제자를 태우고 거리에 나갔다. 도로가 아주 넓었는데 어느 덧 목적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목적지는 길 맞은편에 있었다. 엄마는 좌우를 둘러봐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차로를 가로질렀다.

소제자가 말했다.

“엄마, 점수가 깎였어요.”

엄마는 바닥만 보고 가느라 소제자가 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속으로 ‘무슨 점수를 깎는단 말이지?’라고 이상하게만 생각했다.

이때 엄마는 장소를 잘못 찾은 것을 발견하고 다시 차도를 가로질러 되돌아갔다.

소제자가 급하게 말했다.

“엄마 또 점수가 깎였다고요!”

엄마가 물었다.

“무슨 점수가 깎인다는 거니? 그게 무슨 말이니? 이해할 수 없구나.”

소제자가 말했다.

“엄마, 방금 차도 중앙선은 노란색 두 줄인데 가로질러 갔고 또 가로질러 왔기 때문에 신이 빨간 펜으로 두 차례 점수를 깎았다구요.”

엄마는 깜짝 놀라서 속으로 생각했다.

‘노란색이 두 줄이라고? 나는 못봤는데!’

이때 자세히 차도 중앙선을 살펴보니 확실히 노란 실선이 두 줄이었다.

엄마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것도 점수를 깎는단 말인가? 정말 몰랐네.’

엄마가 말했다.

“평소 전동차를 타면서 늘 종횡으로 누비면서 맘대로 탔지 지금껏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단다.”

소제자가 말했다.

“두 줄 노란 선은 다른 공간에서는 난간이라 넘어갈 수 없어요. 또 빨간불을 무시하거나 역행하는 등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도 신(神)이 기록하고 점수를 깎아요.”

소제자가 또 말했다.

“만약 엄마가 찻길 맞은편으로 가려면 횡단보도를 이용해 건너가야 해요. 전동차나 자동차도 모두 이렇게 갑니다.”

이때 엄마는 어떤 사람이 맞은 편 블록으로 가려고 하더니 직접 차도를 횡단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근처 횡단보도까지 가서는 맞은편으로 넘어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는 것을 보았다.

속인도 이렇게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는 것을 보자 대법제자로서 정말 부끄러웠다. 나와 같은 동수들이 있다면 앞으로 더욱 주의해서 교통법규를 준수하기 바란다.

소제자가 말했다.

“날마다 대법제자의 언행을 기록하는 신이 있는데 점수를 더하기도 하고 또 깎기도 해요.”

이날 저녁에 또 이런 일이 있었다. 외할머니가 낮에 출근해서 남에게 억울한 모함을 당했다. 엄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저녁에 함께 이 일에 대해 논의했다. 본래 엄마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고 이 일에는 인연관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외할아버지가 이 일에 대해 분석하면서 외할머니가 동료에게 모함을 당했을 거라고 말했다. 외할머니는 성격이 단순해서 알아듣지 못했다. 이에 두 사람이 모함당한 과정에 대해 계속 토론하자 엄마가 참지 못하고 끼어들었다. 결국 셋 다 안으로 찾지 않고 모두들 남이 어떠한가도 말했다.

이때 소제자가 말했다.

“어떤 신이 왔는데 모든 것을 기록하고 점수를 깎았어요. 신은 다른 공간의 장부에 엄마와 외할머니에 대해 몇 글자 기록하고 점수를 깎았어요.”

엄마는 자신이 정(情)에 이끌려 잘못했음을 알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외할아버지는 갈수록 더 말이 험해졌고 나중에 8글자(소제자가 무슨 글자인지 모름)를 기록당하고 점수도 더 많이 깎였다. 아마 기록한 글자 수가 많을수록 깎이는 점수가 더 많은 것 같다.

소제자가 말했다.

“이것은 전에 외할머니가 남에게 빚을 진 것으로 그들이 빚을 받으러 온 겁니다.”

외할머니도 이를 알고는 화를 내지 않았다.

엄마가 말했다.

“아무 이유 없이 생기는 일이란 없어요. 전에 남에게 잘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들이 금생에 단체로 빚을 받으러 온 것이니 모두 마음을 내려놓아요.”

개인 층차에 한계가 있으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8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