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어느 날 내가 동수 A와 함께 동수 B의 다리통증을 돕는 발정념을 했다. B동수는 다년간 다리가 아팠다. A동수가 천목으로 보니 B동수의 좌측 무릎에는 두려움(怕心)이 사당(邪黨)의 작은 깃발을 들고 날뛰고 있었고 우측 무릎에는 원한심(怨恨心)이 역시 사당의 작은 깃발을 들고 날뛰고 있었다. 이 두 마음은 또 서로 싸우고 있었다.
두려움이 말했다.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 이곳은 내 영역이야.”
원한심이 말했다.
“너야말로 꺼져라, 다시 만나면 혼내줄 테다.”
원한심은 가늘고 긴 다리를 가졌고 두려움은 짧고 작은 다리를 가졌다. 이때 원한심이 긴 다리로 두려움을 발로 한번 차자 원한심도 따라서 서로 발로 차며 싸웠다.
두려움이 말했다.
“내가 너를 건드릴 수는 없어도 피할 수는 있어. 도망갈거야.”
원한심은 그것이 도망가려는 것을 보고 말했다.
“도망치지 마라, 우리 둘이 힘을 합치자고.”
이때 보니 두 녀석이 더욱 단단한 원(圓)으로 변했는데 농구공 4개 정도 크기였다.
이때 사부님 법상(法像)이 있는 쪽에서 흰 색의 공(功)을 내보내 큰 공 중심을 때려 박살내자 약간의 두려움과 약간의 원한심만 남은 회색 반죽으로 변했다. 사실 제자가 진수(真修)하기만 하면 완고하고 강경한 집착심은 모두 사부님께서 제거해주신다. 제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수련은 자신에게 달렸고 공은 사부에게 달렸다”(《전법륜》)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내가 겪은 일이다. 나는 ‘자아’가 강하고 성격도 ‘강’한데, 이런 마음이 아주 무거웠다. 한번은 한무리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리고 ‘삼퇴’를 시켰다. 나는 자아를 내려놓고 무조건 동수에게 협력했는데 효과가 아주 좋았다.
A동수가 내게 말했다.
“사부님께서 방금 탁구공 6개 크기의 흰색 공(功)을 내보내 분홍색 부드러운 집착심을 분쇄시켜 회색 반죽으로 만드셨어요.”
사실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고 모두 사부님께서 해주신 것이다. 오직 당신이 진수하기만 하면 사부님께서는 매 대법제자마다 모두 이렇게 해주신다. 그러므로 대법제자는 모두 마땅히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신사신법(信師信法)하고 경사경법(敬師敬法)해야 한다.
제자는 사부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방법이 없고 오직 정진할 따름입니다. 사부님께서는 부디 마음을 놓으십시오. 제자는 반드시 정진실수(精進實修)하고 ‘세 가지 일’을 잘 하겠습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8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