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天宇)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여자로 말하면 역시 남자를 이해해 주어야 한다. 여자인 당신들은 모두 자신의 남자, 자신의 남편이 하나의 힘 있는, 정정당당한 사나이가 될 것을 바라지만, 당신의 표현은 도리어 항상 그를 내리누른다. 당신이 그를 여자처럼 다루는데 (뭇 사람 웃음) 어찌 사나이가 될 수 있겠는가? 전반 사회에 모두 이런 형세가 형성되었을 때, 당신들이 생각해 보라. 그 사회의 남자들은 모두 남자 여인(男女人)으로 변하고, (뭇 사람 웃음) 여자는 모두 여자 남자(女男人)로 변했다. (뭇 사람 웃음) 이것은 음양이 뒤바뀐 것(陰陽反背)이다.”
(《각지설법 6》〈아태지역 수련생회의 설법〉)
사부님의 설법은 나로 하여금 자신의 최근 수련상태를 생각해보게 했고 법(法)에 대조해 자신의 부족을 보게 했다. 여자라면 마땅히 부드러운(柔) 특징을 갖춰야 하고 남자라면 강(强)한 특징을 갖춰야 한다. 지금은 말법시기의 말법시기라 사람의 도덕표준이 모두 미끄러져 내려갔고 음양은 이미 평형을 상실했다.
때문에 지금 인류의 변이행위는 사람이 받아들이기 힘들게 하는데, 대법제자는 우주 중 정(正)의 요소를 위해 책임진 것으로 사부님을 도와 사람을 구하는 사명이 있다. 인류 이 표층(表層)은 우리가 수련하는 환경이자 또한 가장 낮은 곳으로, 가장 부패한 환경이자 가장 더러운 공간이다. 대법제자의 일언일행(一言一行)은 모두 법을 대표하는데, 사부님의 정법은 일체 바르지 못한 요소를 바로잡기에, 당연히 이런 음양이 실조(失調)된 변이현상을 포함한다.
나를 예로 들어보자. 나는 문제를 처리할 때 아주 강경하고 남편(동수)을 대할 때 하는 말도 무례하다. 만약 나를 건드릴 때면 곧장 성질을 내는데 마성(魔性)도 아주 크다. 지나간 후에 이렇게 하면 옳지 않으며 이는 소양이 있는 속인만도 못한 것을 알지만 그러나 자신이 진정으로 마음을 내려놓고 찾아보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방의 각종 부족을 찾아내 스스로 벗어나려 했다. 때문에 이 방면에서 줄곧 잘하지 못했고 나 역시 고뇌했다. 사부님께서는 제자가 정말 깨달아서 올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주변 환경을 이용해 나더러 어쩔 수 없이 자신을 개변하고 자신을 찾아보도록 하셨다.
나의 강경한 태도에 남편의 많은 불만이 더해지자 남편이 문제를 처리할 때면 나는 늘 사전에 참여하길 좋아했다. 첫째로 남편에게는 문제를 처리할 능력이 없다고 여겼고, 둘째는 자신의 사욕(私慾)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매번 내가 참여한 후 남편은 늘 몹시 반감을 가졌고 몇 차례는 심지어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나를 나무랐다. 나는 자존심에 충격을 받아 마음이 더 소란해졌고 이에 더 강제적인 방법으로 남편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효과가 전혀 없었고 남편에게 통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반대로 남편이 아예 나를 무시하게 했다. 내가 무엇에 반감을 가지면 가질수록 그는 더 그것을 하려 했다. 이 일은 나로 하여금 화가 나서 이지를 상실하게 했고 집안에는 온통 화약 냄새가 가득했는데 조금만 부주의하면 한바탕 모순이 폭발했다.
한 수련인(修煉人)으로서, 당신의 심경이 표면 가상에 소란스러워질 때면 이 공간장의 일부 부패한 물질이 당신 주변에 사상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이용해 당신을 교란한다. 나는 아주 분명하게 내 주변 사람들의 교란 요소를 감수할 수 있었는데 게다가 또 틈만 보이면 나의 약점을 찾아 손을 쓰려 했다. 이 기간에 나는 수련의 저애력이 아주 큼을 느꼈다. 단지 일상생활의 리듬을 어지럽힐 뿐만 아니라 또 공간장에도 패괴(敗壞)된 물질을 끊임없이 던져 넣었다.
이런 패물(敗物)들이 발산하는 짙은 검은 기는 마치 미혼약(迷魂藥)처럼 사람의 판단능력을 상실하게 했다. 당시 내게는 번거로운 일들이 끊이지 않았고 마음을 소란스럽게 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했는데 마치 사전에 어떤 사람이 미리 잘 배치한 것 같았다. 이런 어지러운 상황은 시간을 빼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또 자신의 수련상태가 정진하지 못하게 했다. 명백한 일면은 고뇌하고 수련이 잘 된 일면은 조급해졌다.
나는 이에 속으로 끊임없이 사부님의 법을 생각했다.
“과거의 종교 수련에서, 불가에서는 공(空)을 주장하여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공문(空門)으로 들어가고, 도가에서는 무(無)를 주장하여 아무것도 없으며 가지지도 않고 추구하지도 않는다. 연공인(煉功人)은 유심연공(有心煉功), 무심득공(無心得功)을 말한다. 일종의 무위(無爲) 상태의 수련으로서, 오직 당신이 心性(씬씽)을 수련하기만 하면 당신의 층차는 돌파되며, 당신에게 있어야 할 것들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전법륜》)
마음이 번거로워지기만 하면 나는 사부님의 이 단락 법을 떠올리며 스스로 무위 상태를 지키도록 했다. 시험 삼아 해봤을 때 자신이 변화한 것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예전의 강경한 나는 전혀 내가 아닌 것 같았다. 자신의 진아(真我)는 그곳에서 강경한 가아(假我)가 연기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마음속으로 연민이 나오고 자비가 있었다. 되돌아 자신이 마성에 이끌려 한 행동을 보니 정말로 부끄러움을 느꼈고 자신의 수련이 너무 차해서 얼굴이 붉어졌다.
이에 시험 삼아 남편과 한번 소통해보았다. 더는 강경하게 굴지 않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정을 설명했다. 이때 나는 그런 부드러운 물질을 느꼈는데 마치 물처럼 나를 적셔주었다. 마치 오랜 가뭄에 마른 대지가 감로(甘露)를 만난 것 같았다. 이때 내 심정은 마치 깨끗한 물로 한번 씻은 듯 했으며 몹시 편안했다. 화를 내는 게 다 무엇인가? 마치 스스로 생각해보려 해도 생각할 수 없는 것 같았고 나와는 거리가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다. 남편 역시 배역이 바뀐 것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는데 우리는 서로를 손님처럼 공경했다.
자신의 체험을 통해 내가 깨달은 한 가지는 비록 인류는 우주에서 가장 낮은 공간이지만 대법제자는 반드시 자신의 역할을 잘 연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여자라면 그럼 당신은 사부님 말씀에 따라 여자다워야 하며 당신이 남자라면 마찬가지로 법의 단속에 따라 남자다워야 하고 감당해야 한다. 지금 말법시기에 출현한 음양반배(陰陽反背)란 현상 속에는 우리 대법제자가 잘하지 못한 요소도 있는 게 아닌가?
현 단계에서 작은 체험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지적해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9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