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清風)
【정견망】
중국 안휘성 일대 지방 희곡인 황매희(黃梅戲) 《천선배(天仙配)》의 영향은 매우 크다. 이 작품에서는 인간세상이 천상보다 더 좋다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사실 민간전설을 완전히 왜곡한 것이다. 실제 이야기는 선녀가 정(情)을 움직여 층차가 떨어져 인간 세상에 와서 숙원을 이룬 것이다. 이를 반봉건(反封建)으로 묘사한 것은 중공이 무신론을 세뇌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이다.
때론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가리켜 ‘거친 말’ 또는 ‘더러운 말(髒話)’이라 하는데 사실 맞는 것으로 다른 공간에서는 말 역시 형태가 있는 생명이다. ‘거친 말’은 입자가 거칠고 ‘더러운 말’은 확실히 더럽다. 이것은 사물의 각기 다른 표현형식이다.
가령, 남북조 시기 중국 수학자 조충지(祖沖之)는 원주율을 발견했는데, 이는 그의 역사적 사명이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과학연구와는 매우 다르다. 고대의 과학은 신(神)이 전한 것으로 이 완전한 체계의 각기 다른 부분은 각기 다른 사람에 의해 완성되었다. 4대 발명 및 다른 많은 고대 발명이 모두 그런데 아울러 아주 질서가 있다. 누가, 언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완성하는가는 모두 신이 잘 배치한 것이다.
또 인간세상의 형벌도구(刑具) 모두 지옥에 원형이 있고 아울러 극히 적은 일부분일 뿐이다. 지옥의 형구는 인간세상보다 훨씬 더 많고 또 더욱 복잡하다.
손오공이 여래(如來)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래가 시공간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여래의 손이 겉보기에는 아주 작게 보이지만 사실은 얼마든지 확대하거나 축소될 수 있는 것으로 손오공보다 더 미시적인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역주: 황매희 《천선배(天仙配)–천선 배필》는 《칠선녀하범(七仙女下凡)–일곱 번째 선녀가 속세에 내려오다》 또는 《동영매신(董永賣身)–동영이 몸을 팔다》이라고도 불리는데 황매희 초기 36본(本)의 하나로 황매희 최초로 영화화되었다. 줄거리는 옥황상제의 일곱 번째 딸인 칠선녀가 하늘의 법규를 무시하고 사사로이 속세에 내려와 동영(董永)과 결혼해 그의 배필이 되어 아름다운 생활을 동경하지만 결국 옥황상제에 의해 파탄난다는 사랑이야기다. 원래 민간전설 동영 이야기는 칠선녀가 속세에 내려와 효자 동영을 돕는 사명을 완수하고 하늘로 돌아간다. 중공은 이 이야기를 고의적으로 반봉건으로 각색했고 칠선녀가 마치 천상보다 인간세상을 동경한 것처럼 만들었으며 옥황상제와 천상의 질서를 사랑하는 두 연인의 훼방꾼으로 왜곡시켰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9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