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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에서 옛 친구가 나를 부르다

금자(金子)

【정견망】

5월 2일 오전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시내에 가서 모친을 뵌 후 걸어서 차를 타러 정류소로 갔다. 지금 시내지역은 변화가 너무 커서 버스 정류소도 몇 차례 이동했고 어디서 차를 타야 집에 갈 수 있는지 잘 몰라 여기저기 물으며 걸었다.

약 세 정거장 정도 걸었을 때 갑자기 길가에서 전동차를 탄 사람이 내 이름을 불렀다. 원래 33년 전 나와 같은 방을 쓰던 친구였다. 당시 나는 막 학교에서 일을 배정받았고 그는 아직 고등학생(그의 큰형이 우리 학교 교사였음)이었다. 나중에 방을 한번 옮겼지만 그는 여전히 나와 함께 살았다. 그가 떠난 후 우리는 삼십년 넘게 만나지 못했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붐비는 대로에서 우리 두 사람이 예기치 않게 만났으니 얼마나 큰 연분인가! 우리는 서로 뜨겁게 악수를 나눴다. 나는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우선 정류소 위치를 물어보았고 그리고는 삼퇴(三退)를 권했다. 그는 흔쾌히 공청단에서 탈퇴했다. 떠날 때 나는 그에게 구자진언(九字真言)을 꼭 기억하라고 알려주었고 그는 내 말에 동의했다.

나는 속으로 사부님의 오묘한 배치에 대해 감격했다.

사부님 생신을 즈음해 제자는 이 자리에서 사부님께 고개 숙여 절을 올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