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源馨)
【정견망】
현대 심리학자들은 우리 행동의 거의 절반은 의식(意識)을 거치지 않고 단순히 습관에 의존해 표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아무런 사색 없이 하는 습관적인 행동이 오히려 일, 학습, 대인 관계 및 심지어 건강을 포함해서 사람의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동시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상(思想)이 직접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행동은 더 나아가 습관에 영향을 미치고 습관은 또 성격에 영향을 미쳐 결국에는 운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운명 또는 성명(性命)과 매우 중요한 관계가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바른 방향으로 만들 방법은 무엇일까?
뿌리를 추적해보면 우리는 중국 전통문화에서 많은 오래된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이를 통해 생명에 대해 보다 깊이 사고하고 발견할 수 있다.
《서유기》를 아는 사람들은 아마 기억하겠지만 손대성(孫大聖 손오공)이 장생불로(長生不老)의 법을 어디서 배웠는가? 그렇다. 바로 “영대방촌산 사월삼성동(靈台方寸山,斜月三星洞)”인데 즉 ‘마음(心)’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왜 마음에서 수련해야만 생명의 경지를 높일 수 있는가?
[역주: 심(心)을 ‘영대(靈台)’ 또는 방촌(方寸)이라 하니 영대방촌산이란 심을 가리킨다. 또 사월삼성동에서 삼성(三星)은 심(心)의 3점을 가리키고 사월(斜月 기울어진 달)은 바로 누워있는 갈고리(乚)를 가리킨다. 즉 심(心)이 된다.]
우리는 한자 ‘덕(德)’이란 글자를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우선 부수인 “걸을 척(彳)”은 여기서 사람의 행위를 가리킨다. 행동이 의념의 지휘를 받는 것은 확실하지만, 어떤 의념이 사면팔방으로 시방세계(十方世界)의 고차원 우주 에너지와 연결될 수 있는가? 당연이 사람 마음의 잡념이 아니라 우주의 특성인 천도(天道)와 같은 자비가 아니겠는가.
때문에 마땅히 마음을 닦아야 하는데 ‘일심(一心)’으로 도(道)를 깨달을 때가 바로 고층의 수승(殊勝)하고 아름다운 에너지의 가지(加持)를 받아 생명이 오랫동안 존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겠는가?
이렇게 본다면 강대한 바른 에너지야말로 ‘덕(德)’이란 글자를 아주 잘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어른들이 말씀하신 ‘조상이 쌓은 덕’이 후손들에게 계승된다는 것도 바로 이런 함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사람이 되려면 덕을 우선으로 해서 행동해야 하며 이렇게 해야만 우주 특성에 부합할 수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면 인체 소우주(小宇宙)의 생명 경지가 선(善)으로 승화해 하늘이 내리는 복(福)을 받아 자연스레 좋은 운명이 생길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4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