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많은 동수들이 문장을 쓰지만 발표되지 않는 이유는 글을 쓰는 능력 외에 글쓰기의 출발점 때문이다. 왜 글을 쓰는가? 문장을 쓰는 과정은 바로 수련 과정인데 많은 동수들이 처음 쓰는 글들은 종종 자아(自我)로 가득 차 있다. 이런 글들은 어떤 의미에서 말하자면 바로 자신을 실증하는 것이다. 독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에 편집자는 일반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 대법제자는 법을 실증하는데 자신을 실증하는 문장이 어떻게 선택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어떤 때는 처음에는, 아주 큰 힘을 들여 한 편을 발표하지만 다음 편부터 곧 자아를 꺼내기 시작한다. 결말은 바로 뻔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요소는 단지 수련인 이곳뿐만 아니라 속인도 마찬가지다. 많은 스타들이 첫 작품에서 종종 인정받지 못하다가 마침내 유명해질 기회가 오면 곧 자신의 것을 내놓으려 한다. 독자(청중)와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시장에서 버림받는다.
일단 사람이 법을 실증(속인이라면 대중을 위해 봉사하는 것)하려 하지 않고 자신을 실증하려 하면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없는데 다시 말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자연히 버림받게 된다.
대법제자가 법을 실증하는 기점에서 글을 쓰면 공덕(功德)이 무량하며, 자연히 신(神)의 지지와 또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속인도 마찬가지인데 남을 위해 봉사해야만 잘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자신을 부각시키려 하면 마찬가지로 인정받지 못한다.
사심(私心)이 많은 사람은 무엇을 해도 다 인정받지 못한다. 수련도 그렇고 사람 노릇도 그렇다. 법을 제1위에 놓고 남을 위해 더 많이 생각하는 사람만이 이 우주의 이치에 부합하기에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작은 인식을 써내어 동수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5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