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며칠 전 꿈에 쫓기다가 허름한 건물 안으로 숨어들어가는 꿈을 꿨는데 어둡고 허름한 마을이 눈에 띄었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자, 무표정한 얼굴로 걸어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마을 안에는 가끔 맹수들이 돌아다녔는데, 나를 보고는 흉악한 모습을 보였다. 마을 중간에 이르자 건장하고 정신이 박약한 한 쌍의 남녀가 나체로 길에서 노는 것을 보았다. 그 여자는 도로에 가로누워 있었고, 남자는 그녀의 손을 잡고 마주 오는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장면이 익숙한 듯 그들을 무시했는데, 분명한 것은 그들이 염치라고는 전혀 없이 공개적으로 발가벗고 하는 행동에 습관이 되어 있었다. 나중에 나는 또 하얀 표범 한 마리를 만났는데 겁에 질려 어느 집에 숨었다. 나는 이 마을에서 누군가 나를 구해주길 기다렸지만, 그들은 마치 걸어 다니는 시체처럼 무감각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았다. 그 후 나는 놀라 깨어났다.
꿈속의 그 낡고 무서운 마을은 인터넷을 가리킨다. 인터넷에서 더럽고, 어둡고, 험악한 것이 바로 이런 모습이었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그곳의 ‘맹수’에게 삼켜질 수 있다. 그곳에서 음탕은 공공연한 것으로 사람들은 이미 익숙해졌다. 이 점은 나도 잘 알고 있다. 사부님께서는 나더러 인터넷을 멀리하도록 점화해주셨다. 내가 인터넷에서 일부 필요한 자료를 찾아야 했고 인터넷 접속 안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트래픽을 보내는 바람에 자신도 모르게 그 속으로 들어갔다. 나의 졸음이나 다른 신체적인 불편함도 이것과 관련이 있음을 알았다.
만약 내가 인터넷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그럼 나의 의지력을 강화하고, 접속 시간을 정하며(매일 한 차례), 내가 필요한 것을 찾는 외에, “무심코” 클릭하는 것을 막고, 그 어떤 이유로도 오래 머물지 않아야 한다. 현재, 나는 이미 이렇게 하고 있고 여전히 유효하다.
만약 내가 자신의 사상과 행동을 주재(主宰)하지 못하고 그것들이 나를 주재해 인터넷을 따라가게 한다면, 그럼 나는 그곳의 부패하고 사악한 그런 생명들에 의해 주재될 것이다. 또한 주재되는 동시에, 내 생명 속에서 내가 아닌 생명들이 곧 번성하게 되는데 더 나아가 그것들에게 영양을 주고 에너지를 보충해주면, 나는 반드시 날마다 자신을 잃을 것이다. 설사 내가 매일 책을 읽고 법을 배우며 법을 실증하는 일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나는 여전히 추락할 수 있다.
수련인 사상 속의 아주 작은 점들은 모두 정(正)이나 부(負)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어떤 것이 축적되면 반드시 어떤 모양으로 자라나 어떤 열매를 맺는다. 갈수록 세상의 험악을 느끼게 되고, 또한 갈수록 수련의 엄숙함을 느끼게 되는데 언제 어디에서나 사념(思念)을 잘 파악해서 우리의 의지를 더욱 단단히 지킬 필요가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56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