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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깨달음 “법속에 용해”

대법제자

【정견망】

아들이 집에서 공부하는데 남편이 비닐봉지를 하나 들고왔는데 목소리가 좀 컸다. 이때 내가 별 생각 없이 한마디 했다. “아이가 공부하고 있으니 좀 조용히 해요.”

그런데 남편이 곧 기분 나빠하더니 몹시 화를 내면서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나도 마음이 이끌렸고 몸 안에서 한 가닥 악(惡)한 것이 튀어나오는 것을 느꼈다. 겉으로 표현되는 상태는 바로 상대방과 우열을 다투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다.

때문에 남편이 한마디 하면 나도 화가 나서 대꾸했다. 점점 몸 안의 그 악한 요소가 좀 강해지더니 더 이상 말다툼에 만족하지 않고, 오히려 한풀이를 위해 더 화를 내는 방식으로 상대하려 했다. 이때 남편이 몸을 돌려 방으로 들어갔고 나 혼자 거실에 서 있었다. 마치 전쟁터에서 상대편이 군사를 거둔 것처럼 내게는 싸울 기회가 사라졌다.

이때 내 머릿속에 사부님의 법이 떠올랐다.

“화가 나 원망하고, 억울해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참는 것은 속인이 해를 입을까 염려하는 참음이다. 화를 내거나 원망함이 전혀 생기지 않으며 억울함을 느끼지 않는 것이야말로 수련자의 참음이다.”(《정진요지》〈무엇이 참음인가〉)

사부님의 이 단락 법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심태(心態)를 대조해보니 자신의 차이를 보아낼 수 있었다. 심지어 속인만도 못하니 어찌 수련인(修煉人)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이에 스스로에게 화를 내거나 억울해하거나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간 세상이란 하나의 연극 무대로 사람의 이치는 반대로 된 이치[反理]다. 수련의 각도에 서서 보면 이것은 좋은 일이다. 서로 폭로해 낸 문제는 바로 닦아 버려야 할 것이다. 안으로 자신을 찾으며, 상대방이 어떠한지 보지 말아야 한다. 신기한 것은 바로 이 하나의 정념(正念)이 순간적으로 짜증나던 마음을 가라앉혔고 마음이 단번에 평화로워졌다. 사람이 완전히 법에 감싸이고, 높이 떠받치는 그런 느낌이었다. 안에서부터 밖으로 일종 행복한 아름다움이 솟구쳐 나왔고 나는 이렇게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았다.

이 마음을 내려놓았을 때 환상(幻象)은 곧바로 사라졌고 남편이 방안에서 나왔는데 화난 얼굴이 아니라 인내심 있게 나를 달래며 화내지 말라고 했다. 이것은 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 왜냐하면 남편이 이런 표현을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자신의 염두가 법(法)에 부합하자 남편 역시 자신의 부족을 찾게 해, 자비하신 사부님께서 제자에게 대법의 신기와 수련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신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당신들 자신을 닦아라. 나는 대법제자의 환경을 서로 지적하는 환경으로 만들고 싶지 않으며, 나는 이 환경을 모두 비판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안을 향해 찾는 환경이 되도록 하려고 한다. 모두 자신을 수련하고 사람마다 모두 안을 향해 찾으며, 사람마다 모두 자신을 잘 닦으면 충돌이 적을 것이 아닌가? 이 도리는 내가 법을 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줄곧 이야기했는데 그렇지 않은가? 수련인은 결코 지적해서 좋아진 것이 아니고, 나 이 사부가 누구를 비평해서 좋아진 것도 아니며, 당신들이 서로 비평하고 지적해서 좋아진 것도 아니며, 여러분 자신이 자신을 닦아서 수련이 잘된 것이다. 사부가 오늘 여기까지 법을 이야기했으니 당신들은 지금부터 이 방면을 중시해야 한다.”(《로스앤젤레스 시 법회 설법》)

작은 수련 깨달음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5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