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銘心)
【정견망】
현재 많은 수련인들이 모두 알다시피 많은 심각한 병업관(病業關)들이 모두 원한심(怨恨心)과 관련이 있다. 일부 동수들이 세상을 뜬 것 역시 장기간 원한심을 제거하지 못해 조성된 것이다. 속인들도 모두 말하는 것처럼 분노가 표현되어 나오면 비록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몸 안에 그리 많은 독소가 남아 있진 않다. 하지만 원한의 독기(毒氣)가 안으로 들어가면 신체를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원한심을 닦아버렸고 늘 머릿속에서 내 인생의 길을 떠올리면서 혹 아직 원한이 남아 있진 않은지 불만이 있는 사람이나 일은 없는지 확인해 보곤 하는데, 만약 있으면 곧 그것을 내려놓는다. 내 느낌에 기본적으로 내려놓은 것 같았다.
엊그제 꼬리뼈 부위가 좀 아팠다. 생각해 보니 30년 전에 넘어진 적이 있는데 그때 꼬리뼈 부위가 몹시 아팠던 기억이 났다. 그때는 아직 수련하기 전이었고 병원에도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 후로 이 부위가 자주 아팠다. 수련 후에 좋아지긴 했지만 또 몇 차례 반복되었다. 일반적으로 며칠이면 지나갔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이번에도 좀 아파서 남편(동수)을 원망하면서 당시에 왜 나를 상관하지 않고, 허허 웃으면서 내가 넘어지는 것을 비웃었냐고 말했다.
그가 말했다.
“이 일이 이렇게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내려놓지 못했어?“
내가 말했다.
“이미 이 원한심을 발견했고 내려놓았어요. 아마 내가 전생에 당신에게 빚진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내가 고통스러워할 때 당신이 그렇게 기뻐하겠죠!”
그가 말했다.
“당신에게 빚진 게 없다면?”
나는 잠시 좀 멍해졌다.
“당신에게 빚진 것도 없는 데 당신이 기뻐했다면, 그럼 당신이란 사람은 정말 너무 심하지 않을까요?”
그가 말했다.
“내가 보기에 당신은 아직 내려놓지 못한 것 같아.”
내가 아직 원한심을 내려놓지 못했을까? 그렇지 않다면 그곳이 늘 아프진 않겠지? 나는 자신의 심리상태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원망을 내려놓을 때 늘 자신에게 심리적인 평형점을 찾은 후에야 비로소 내려놓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아마 내가 이전에 이 사람에게 빚을 졌기 때문에 그가 나에게 상처를 줬다거나, 이 사람이 나를 나쁘게 대하거나 빚을 졌다면 어쨌든 그가 내게 덕(德)을 주어 보상해야 한다는 등이다.
하지만 나는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만약 이런 것이 아니라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당신을 해쳤다면, 그럼 당신은 “원망도 증오도 없이, 고생을 낙으로 삼는다.”(《정진요지》〈경지〉)를 해낼 수 있는가?
밀레르빠는 자신을 해치려던 여인을 구하기 위해 독 유락(乳酪)을 먹었을 때, 그 어떤 도리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비심으로 그녀를 구하려고만 했다. 독 유락를 먹은 후에도 “영원히 기억하거라. 더는 절대 생명을 해치는 일을 하지 말아라!”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선자(善者)로 원한심의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번에 신체 반응을 통해 30년 전의 일이 나오게 했고 내가 단지 원한심의 표층만 제거했을 뿐 원한의 뿌리를 뽑지 못했음을 깨닫게 했다. 그것은 바로 질투심인데, 자신이 아무런 이유 없이 상처받아서는 안 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선 안 되며, 내가 심리적으로 평형을 이뤄야만 원망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는다. 이는 수련에 누락이 있는 게 아닌가? 비록 사부님께서 제자들이 집착을 내려놓게 하려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관계, 업력윤보 이런 법리들을 설명하셨지만, 우리는 마땅히 법리를 똑똑히 알고 난 후 투철한 깨달음과 자비로 해야지, 속인의 마음을 사용해 자신이 법리 속에서 평형을 잡게 한 것이 아닌가?
제자에게 깊이 숨겨진 질투심과 원한심을 알려주시고, 진일보로 이런 패물(敗物)을 청리해서 정법시기 대법제자의 표준에 도달케 하시고 자신의 역사적 책임과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자비롭게 점화해 주신 사존께 감사드립니다.
사존께 감사드립니다, 동수 여러분 감사합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7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