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혜(王慧)
【정견망】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동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래에서 지난 1년간 법을 외우고 마음을 닦은 일부 체험을 말해 사존께 보고드리고 동수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십 수 년 전 대륙에 있을 때 나는 《홍음》이나 《정진요지》 중의 일부 짧은 경문을 외우거나 경문 중의 몇 구절을 말할 수 있었다. 불법적인 감금 기간에 동수와 함께 《홍음 2》를 외웠지만 《전법륜》은 단지 목록만 외웠고 내용은 대략적으로만 기억할 수 있었다.
해외로 나온 후에는 《홍음 3》를 외웠고 몇 년 전 플랫폼의 한 법 공부 소조에서 다른 몇 동수들과 함께 법을 외웠다. 매일 《전법륜》 한 페이지를 외웠는데 이렇게 한번 외우고 나서 수확이 아주 컸다.
최근 1년 동안 《전법륜》을 통독할 때 한눈을 파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나는 단체 법 공부 외에는 《전법륜》을 외우기 시작했다. 녹음기로 녹음한 후 책과 대조해 잘못을 바로잡았다. 현재 제9강을 외우고 있고 곧 한 번 다 외우게 된다. 법을 외울 때 매 단락마다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본다.
먼저 제6강 202페이지(역주: 이하 모든 페이지는 총 333페이지 짜리 중문 《전법륜》 페이지를 말함)에서 사부님께서는 무한(武漢)에서 설법하실 때 서른 살 젊은이가 가부좌 중에 색관(色關)을 넘긴 예를 드셨다. 예전에 나는 뒷면에서 말씀하신 “우리 수련생은 心性(씬씽) 제고가 아주 빨라 그때 이 젊은이는 곧 알아차렸는데, 그는 먼저 이런 생각을 했다. ‘나는 일반인이 아니며, 나는 연공인(煉功人)이다. 당신들은 나를 이렇게 대하지 말라. 나는 法輪大法(파룬따파)를 수련하는 사람이다.’”만 주목했다.
하지만 이번에 법을 외우면서 앞에서 말씀하신 “그는 대단히 기뻤다”, “그는 생각했다”, “그가 한창 기뻐할 때”에 주목하게 되었다. 사부님께서는 이런 일이 마땅히 존재하지 말아야 한다고 깨닫게 해주셨다. 왜냐하면 “그가 거기서 가부좌”하면서 무엇을 봤든 마음이 움직이지 말아야 했다. 만약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생각을 움직이지 않았더라면 그런 ‘미녀’들이 그에게 매달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기뻐했으니 바로 환희심이고 또 구하는 것이다.
법은 원용불파(圓容不破)하며 삿되고 난잡한 것을 없앨 수 있는데 관을 넘길 때 혹은 관건적인 시각에 설령 단 한 구절의 법을 기억할지라도 그 위력은 모두 거대한 것으로 법을 외움은 우리 수련을 지도하는 것이다.
1. 남에게 번거로움 주지 않기
때로 법을 외우면 곧 고험(考驗)하는 일이 나타나곤 한다. 예를 들어보자.
어느 주말 내가 기차를 타고 다른 도시에 가서 동수 차를 탔는데 몇 사람이 함께 션윈 자료를 배포하려 했다. 그날 마침 내 생일이라 본래 배포 업무를 빨리 끝내고 그곳 아시안 마트에 가서 식자재를 좀 사려 했다. 내가 사는 곳에는 아시안 마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료를 다 배포하고 나서 가면 상점 문을 닫는다.
운전하는 동수가 나를 어느 구역에 데려다주었고 다른 한 동수는 다른 구역에 데려다주고 자료를 배포하게 했다. 만약 내가 마트 문이 닫기 전에 가려면 운전하는 동수가 나를 다시 맞으러 와서 기차역 부근까지 데려다주어야 했다.
가는 길에 막 《전법륜》 제3강 117페이지를 외웠다.
“당연히, 우리 이 수련생은 心性(씬씽)이 아주 높아 다른 사람에게 번거로움을 줄 리가 없다.”
이 구절에서 나는 남에게 번거로움을 주는 것은 심성이 높지 못한 표현임을 깨달았고 이에 내 생각을 바꿔 동수들과 함께 자료 배포를 끝내 후 다시 가기로 했다. 사람을 구하는 일을 마치고 나는 또 마침 중국 식재료에 대한 집착을 닦아버렸다.
자료 배포를 마친 후 동수가 나를 차로 맞이하러 왔고 나는 마침 부근에 전철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더는 동수 차를 타지 않고 스스로 전철을 타고 기차역으로 갔다. 다른 동수들은 사는 곳이 근처라서 기차를 탈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마침 같은 길로 가면 되었고 나를 기차역까지 배웅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전철에서 중국인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진상을 알렸다. 그들은 기차역 근처에도 아시안 마트가 있다고 알려 주었다.
이날은 바로 이렇게 사부님 법에 따라 했고 동수를 번거롭게 하지 않아 심성을 제고하고 사람을 구했으며 내 생활에 필요한 볼일도 보았다.
2. 대법서적을 소중히 여김은 대법을 소중히 여기는 것
홍법(洪法)을 위해 나는 계속 몇 권의 외국어 대법 서적을 모셔다 연공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빌려주어 보게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필요하면 가져도 되고 보고 나서 필요하지 않으면 돌려주세요. 책을 보기 전에 꼭 손을 씻고 가장 좋은 것은 연속으로 몇 번 보는 겁니다.”라고 알려주었다. 나는 또 인연 있는 이들에게 대법 책을 보내주었다.
최근 두 명의 신 수련생이 연공을 배우려 해서 나는 그들에게 《파룬궁》을 한 권씩 빌려주어 보게 했다. 어떤 신수련생은 사고 싶어 했지만 또 때로 돈을 쓰려 하지 않았다. 나는 일단 빌려 가서 보고 나중에 필요하면 사라고 했다. 자신을 한번 찾아보니 사실 내가 주저한 것으로 뭔가 주기 아까웠다. 왜 그랬을까?
왜냐하면 이 두 권의 책은 다른 동수와 함께 미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각자 운송비를 부담했다. 내가 산 책은 한 권당 37달러로 원가 15달러와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만약 신수련생에게 준다면 원가로밖에 줄 수 없는데 그녀는 내가 37달러에 산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녀에게 그냥 준다면, 그녀는 또 15달러라고 여길 것이다. 그래서 나는 팔고 싶지 않았고 또 주고 싶지도 않았으며 그저 빌려주고 싶었다. 기연이 닿으면 나중에 법회에서 원가로 사거나 또는 그리 비싸지 않은 것을 사서 주려고 했다. 이런 생각을 찾아보니 이익심,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 이런 복잡한 사람 마음을 발견했는데 아주 좋지 않았다.
수련인으로서 이런 계산을 하지 말아야 하며 마땅히 자연스러움에 따라야 한다. 그녀가 사고 싶어 하면 원가대로 팔면 되고 또한 그녀에게 내가 얼마에 샀다고 말할 필요도 없다. 만약 그녀가 사고 싶어 하지 않으면 빌려주면 그만이고 만약 그녀가 정말로 배우고 싶어하지만 돈이 없다면 그녀에게 무상으로 줄 수 있다. 오직 그녀가 법을 공부하고 공을 배울 수만 있다면 나는 그 무엇보다 기쁠 것이다.
대륙 대법제자들이 이 보서(寶書)를 위해 목숨마저 잃은 것을 생각하면 책이 비록 정가는 있지만 실제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며 우리를 수련 원만하게 할 수 있으니 내가 어찌 가격을 따질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신수련생 집을 찾아가 그녀에게 컴퓨터로 대법 영상 보는 법을 알려 주어 인터넷으로 9일 학습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신수련생은 컴퓨터가 없어서 내 아이패드를 빌려주었다. 나는 법을 얻기란 쉽지 않으니 책을 잘 보고 공부를 잘하라고 했다.
또 생각해 보니 신수련생이 또 오면 내게 책이 많지 않으니 얼마 전에 빌려준 책을 다시 회수하려 했다.
몇 달 전에 어떤 동료가 파룬궁을 보고 싶다고 해서 새 책을 빌려주었는데 회수할 때 표지에 기름때가 있어서 좀 난감한 적이 있다. 물로 깨끗이 닦고 사부님 법상 앞에서 사부님께 용서를 구했다. 책은 또 새것처럼 되었다.
얼마 전 어떤 친구가 션윈(神韻)을 보러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그녀에게 《전법륜》을 읽어보고 싶은지 물어봤다. 그녀가 읽고 싶다고 해서 새 책을 보라고 빌려줬다. 나는 당시 만약 그녀가 배우고 싶어 하면 주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만났을 때 그녀가 내게 돈을 좀 빌렸고 또 만났을 때 다시 돈을 빌리려 하는 것을 보고 나는 그녀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또 그녀가 돈을 갚을 의도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그녀의 탐심(貪心)을 보고 나는 더 이상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 그녀는 이 때문에 매우 불만을 품었다. 다시 만났을 때 책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책 뒷면 3분의 1과 표지가 물에 젖어 구겨져 있었고, 마지막 백지에는 노란 도장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책을 줄 때부터 그랬다고 우겼다. 나는 정말 울고 싶었고 몹시 상심했다.
나는 집에 가서 마지막 백지를 잘라내고 책 표지를 깨끗한 물로 잘 닦은 다음 사부님 법상 앞에서 죄를 청했다.
“제자가 잘하지 못해 대법 책을 잘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이 책을 표지로 싸서 내가 직접 보려 하는데 또 무슨 영향도 없다.
나는 그녀가 나를 속인다고 여겼고 그녀의 모습을 생각하자 마음이 견디기 힘들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9강 제316페이지에서 “우리는 모순 앞에서 한 걸음만 물러서면 더없이 넓은 세상이라고 말하는데, 틀림없이 다른 광경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한 걸음 물러나 그녀에 대한 원한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지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없애고, 사람의 정(情)을 담담히 보면서, 심성제고를 도와준 그녀에게 감사드렸다. 또한 예전에 그녀를 구도할 중생으로 대했던 것처럼 마찬가지로 그녀를 대한다.
안으로 찾아보니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다. 중생이 대법 책을 대하는 태도는 바로 자신의 거울이다. 내가 대법 책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표면적인 새것과 낡은 것, 크고 작은 것, 하드 커버와 소프트 커버만 중시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나 역시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에 나는 결심했다. 법 공부를 진지하게 하고 법을 외우며 마음에 간직해야만 진정으로 법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3. 병업관과 심성관
2023년 여름, 나는 업무가 매우 피곤한 데다 일부 동료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나는 업무량을 줄이고 더 많은 정력을 세 가지 일을 하는 데 쓰려고 했다. 그러자면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받아야 했는데 결국 고혈압 가상이 나타났다. 안으로 찾아보니, 업무에서 고생을 겪으려 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보다 고생을 겪으려 하지 않았으며 명성을 중시하고 체면을 중시해서 심리적인 압력이 커져 나타난 것이다.
나는 대법제자는 병(病)이 없으니 대법에 먹칠할 수 없고 마땅히 법을 실증해야 함을 깨달았다. 이에 의사에게 진상을 알리고 나는 대법을 수련해 몸과 마음이 변했는데 현재 업무 부담이 크고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생긴 증상이니 약을 먹을 필요가 없고 스스로 작업량을 줄여야 함을 깨달았다. 이렇게 이번 관을 넘겼고 또한 병업가상을 부정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심화되었다.
내 업무 환경은 좀 복잡해서 전에는 늘 혐오스럽고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9강 제311쪽에서 말씀하셨다.
“진정으로 결심하고 수련할 수 있는 한 사람으로서는, 나는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모순이 생기지 않고, 당신에게 心性(씬씽)을 제고할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면, 당신은 또 올라가지도 못한다.”
사존의 법에 따라 나는 집착심을 내려놓고 이 환경 속에서 즐겁게 출근하면서 자신을 수련하고 중생을 구하고 있다.
2015년 새집으로 이사했는데, 매년 가을과 겨울이면 창밖으로 겨울을 지내러 온 작은 날벌레 수백 마리가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023년 이후 작은 날벌레들이 더는 오지 않는데 이는 내 공간장(空間場)이 순정해졌음을 설명한다. 여기까지 쓰면서 나는 법을 외운 것이 내 환경도 변화하게 했음을 발견했다.
2012년부터 나는 늘 사부님을 욕하는 사상업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1년 이상 꾸준히 법을 외운 효과가 아닌가! 이 완고하고 나쁜 것을 없애도록 도와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위대한 우주 대법을 우리에게 전해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리며, 제자는 반드시 대법을 잘 공부해서 사부님을 도와 중생을 많이 구도하겠습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8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