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내가 선(善)을 닦아야 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선의 수련을 중시해 왔다. 오늘 아이와 함께 버스를 탔는데 차에 사람이 아주 많았다. 내가 고개를 돌려 아이를 보니 우리는 차에 타자마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만 아이는 손잡이를 잡고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이때 아이가 사랑스럽게 내게 인사를 했다.
나는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했음을 알았고,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선(善)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느꼈다.
아이가 인터넷에서 학습 용품을 구입했는데 구입 후 자료가 불완전한 것을 알고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판매자는 제품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환불을 거부한다고 강압적으로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또 몹시 화가 났다. 하나는 지금 사업하는 사람들은 정말 신용에 문제가 있고 돈만 보면 내려놓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또 속으로 아이를 원망했는데 기왕에 구매해놓고 본인은 만족하지 못하고 상대방도 환불하지 않아 이 일에 얽매여 학습도 지연되고 시간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자 아이를 보면서 이 일 때문에 화가 났지만 참고 말하지 않았다. 속으로 아이를 이해하려 했고 원망하지 말아야 하며 선해야 하며 악(惡)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 염두가 나오자마자 선의 물질이 즉시 내 심전(心田 마음 밭)에 흘러 들어와 아주 편안해졌고 아이를 보는 것이 너무 즐거웠으며 더는 원망하지 않았고 더는 부면(負面) 물질이 없었다. 자신의 공간장이 깨끗해졌다.
사부님께서는 “안을 수련하여 밖을 안정시킴(修內而安外)”(《정진요지》)을 말씀하셨다. 아이도 변화하고 있고, 이 일에서 아이는 한발 물러서 환불 요청을 포기하기로 했다. 나는 아이의 이런 방식을 지지했는데 이 점에서 아이는 제고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선의 힘이고 선의 연장이다.
작은 수련 체험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