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思思)
【정견망】
수련을 통해 나는 원한심(怨恨心 남을 탓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은 대부분 탐욕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탐욕 때문에 매사에 불만을 품는데 불만에서 원한으로 올라간다.
전통문화에서는 ‘만족함을 아는[知足]’ 것은 일종의 미덕이었고, ‘안빈낙도(安貧樂道 가난에도 편안히 여기며 도를 즐김)’는 더욱 존경받았다. 공자는 일찍이 제자인 안회(顏回)에 대해 “어질도다, 안회여. 한 소쿠리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로 누추한 곳에 거처하며 산다면, 다른 사람은 그 근심을 견디지 못하거늘 안회는 즐거움을 잃지 않는구나. 어질도다 안회여(賢哉回也 一簞食一瓢飮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回也).”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것은 지금의 소위 ‘동기 부여 관념’에 따르면 안회는 아이들 교육에서 반면(反面) 교재로 쓰일 것이다. 형편없는 식사를 하며 빈민가에 살면서도 창업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잘살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탐욕은 또한 공산 사당 문화의 특징 중 하나다. 즉 삶이 아무리 편안해도 늘 불만을 품는데 불만이 있으니 흠집을 찾는다. 이것이 틀렸고 저것이 틀렸다고 찾아내 온 세상을 불안하게 만들고 원망하게 만든다. 여기까지 쓰면서 나는 문득 ‘원한’ 역시 일종의 물질임을 깨달았는데 내 가슴부위를 가로막고 수시로 소란을 피운다. 이것도 불만이고 저것도 불만이며 마치 원망하는 여인처럼 살게 한다.
나는 전에 아이의 성적 부진, 남편의 바람기, 부모님의 편애에 불만을 품고 화를 내며 원망하는 말을 쏟아내곤 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이런 것들이 수련에 영향을 미치는가, 법을 실증하는 일을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가, 먹거나 입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런 것들이 자신에게 중요한가? 득과 실은 모두 인과에 따른 것으로 당신이 완전히 행복한 일만 있고 늘 즐거운 일만 있기를 바란다면 가능하겠는가?
전에 명혜망에 실린 한 문장에서 “먹고 입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다면 이미 아주 큰 복이다.”라는 구절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은 더 이상 먹고 입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을 복이라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창세주께서는 정법(正法)을 위해 사람이 법을 얻기 쉽게 하셨는데 때문에 지금 인류는 아주 큰 복이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먹고 입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게 하셨고 수련하고 나서도 뒷일을 걱정하지 않게 하셨다.
비록 대부분의 속인들은 사존의 자비를 깨달을 순 없겠지만 우리 수련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만족함을 알고 은혜에 감사드려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9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