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遠山)
【정견망】
법을 얻은 초기 꿈에 본 장면이 내 기억 속에 깊이 새겨져 이미 지울 수 없게 되었고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때마다 나더러 앞으로 전진해야 함을 일깨워준다.
장면은 이랬다. 나는 옛집 문 앞에 서 있었는데, 한 무리 사람들이 서둘러 달리는 것을 보았다. 나도 서둘러 앞으로 다가가 왜 그렇게 서두르는지 물었다. 그때 누군가 말했다.
“우리는 모두 우주 진리를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어머니를 불러 그들 일행과 함께 달려갔다. 곧 어느 익숙한 건물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었고 나는 곧장 대열의 맨 앞으로 갔는데 어느 집 문 앞이었다. 그때 누군가 “8번, 아무개”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는데 바로 내 이름이었다.
내가 어머니를 이끌고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북쪽 벽을 따라 책상이 줄지어 있는 그리 크지 않은 방이 보였고, 책상마다 시험지가 놓여 있었다. 어머니가 가서 고개를 숙여 내려다 보셨다. 내가 몸을 돌려보니 창문 옆 남쪽 벽에도 책상이 있었고, 열린 창문을 통해 햇살이 들어왔는데, 사부님께서 손에 파커 펜을 들고 탁자 뒤에 앉아 계셨다. 그 순간 나는 아무런 생각도 없어졌고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 모두 기쁨과 행복에 가득 차서 그저 사부님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다.
사부님께서 “심성(心性)이란 무엇인가?”라고 부드럽게 물으시는 소리만 들렸다. 나는 펜으로 책상을 몇 번 두드리며 잠시 망설이다가 “심성은 진선인(真善忍)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바로 이때 꿈에서 깨어났다.
바로 그 순간부터 나는 자신이 이미 진정한 대법제자가 되었음을 알았고 대법에 동화함이 바로 우리 수행의 초심이자 최종적인 목표임을 알았다. 우리 모두 초심(初心)을 잊지 말고 공동 정진합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