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녕성 대법제자 정공(静空)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사람이 속인 중에 미혹됨으로써 때때로 사상 중에서 명(名)ㆍ이(利)ㆍ색(色)ㆍ기(氣) 등을 위해 내보내는 의념(意念)이 생기는데, 오래오래 되면 강대한 사상업력을 형성할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공간의 일체가 모두 생명이 있는 것으로서, 업 역시 마찬가지기 때문이다.”(《전법륜》)
동수들과 교류하던 중, 지금까지 수련해오면서 일부 동수들이 아직도 고요함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심지어 20년 넘게 수련하면서 한번도 입정(入定)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알았다. 나는 이에 대해 동수들과 한번 교류하고 싶다. 법을 공부하고, 안으로 찾으며, 심성 제고에 공력을 기울이는 것 외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마음을 고요히 하고 자신의 잡념과 사상업 및 후천적으로 형성된 관념과 외래 교란을 청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련 과정에서 나는 몇 차례 모두 사상업력이 사람의 형태를 지닌 생명체임을 보았다.
첫 번째는 1996년 법을 얻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차례 단체 연공 중에서 양측포륜(兩側抱輪)을 할 때 머릿속에서 얼굴, 팔, 다리는 있지만 오관(五官 눈 코 귀 입)이 없는 약 2치 정도 되는 광대와 같은 사람이 주먹을 휘두르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아마 사부님께서 나를 도와 업력을 청리(淸理)하라고 도와주셨을 것이다.
한번은 내가 법을 공부할 때 머리가 아주 어지럽고, 눈으로는 책을 읽고 있지만 마음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머릿속이 안개 같은 물질로 가득 차서 마음을 고요히 하고 법을 공부하지 못하게 했다. 이때 나는 두 손을 제인(結印)하고 자신을 청리하며 이런 염두를 내보냈다.
“나의 법 공부를 방해하는 이런 혼탁한 물질을 철저히 청리한다.”
그러자 곧 흉측한 얼굴을 한 작은 흑인 남자 두 명을 보았는데 물통과 헤진 걸레 같은 것을 들고는 놀라서 벌벌 떨다 깨끗이 청리되는 것을 보았다. 그때 내 머릿속이 훨씬 더 청성해진 것을 느꼈다.
한번은 신통가지법(神通加持法)을 연마할 때 사상이 고요해지지 않아 안으로 아직 내려놓지 못한 집착심이 있는지 찾아보는 외에 또 일념을 발했다.
“진선인(真善忍)이 내 공간장을 차지하게 하고 대뇌 전체 공간장을 차지하게 하며 사상잡념, 업력과 후천적으로 형성된 관념 및 외부에서 온 교란하는 마를 죽여 없앤다.”
그때 머릿속에서 “대단하군”이란 목소리가 들렸다. 의미인즉슨 나의 정념(正念)이 그것을 싸워이겼다는 뜻이다. 이 말을 듣자마자 나는 즉시 그것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으며 발정념으로 그것을 즉시 해체시켰다.
또 한 번은 발정념 5분 전 자신을 청리할 때 갑자기 나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사상업력이 보였다. 사람의 외형을 지녔을 뿐 아니라 오관을 모두 갖춘 광대 같은 사람인데 아주 추했다. 업력으로 구성된 작은 광대 같은 사람이 고통스레 죽어갔다.
내가 이런 것들을 써내는 이유는 주로 아직까지도 마음을 고요히 하고 법을 공부할 수 없는 동수들에게 수련 과정에서 바르지 못한 일사일념(一思一念)을 움켜쥐고 즉시 정념으로 제거해야 함을 일깨워 주려는 것이다. 오직 나타났다면 그럼 더는 그것이 빠져나갈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하며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철저히 해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17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