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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수필: 불복하는 마음

우림(雨霖)

【정견망】

《전법륜》 제7강 〈질투심〉 부분을 공부하는데 사존께서 말씀하셨다.

“진정으로 수도(修道)하는 사람 중에도 역시 이런 반영이 있어 서로 간에 불복하는데, 쟁투심을 버리지 않으면 역시 질투심이 생기기 쉽다.”

전에 법을 공부할 때는 ‘쟁투심’과 ‘질투심’을 중점으로 보고 ‘불복하는 마음’에 대해서는 소홀히 했다.

그렇다면 ‘불복[不服氣]’이란 무엇인가? 이를 한번 분석해 보자. ‘불복’이란 순종하지 않고, 신복(信服)하지 않으며, 달갑게 여기지 않고, 승인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마음속으로 불평하고, 불만을 품고, 평형을 이루지 못하거나, 저촉하는 정서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해 인정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성과나 행동에 대해 불만을 품거나 이의를 지니는 정서 상태에서 비롯된다. 여기서 ‘기(氣)’란 이것 때문에 화가 나서 격동해 이지적이지 못한 것으로 마성(魔性)의 표현이다.

흔히 ‘불복’과 ‘질투심’은 함께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불복하기 때문에 질투할 수 있고 또는 질투 때문에 불복할 수도 있다.

‘불복하는 마음’이 심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오만한 마음’이 드러나고, 다른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으며, 자신을 아주 높이 보고, 남을 무시하길 좋아한다. 동시에 자아(自我)에 아주 집착해 매사에 자신의 관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해서 남들이 자신의 견해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려 한다. 또 습관적으로 남을 반박하는데 가끔 남을 돕기 위해 하지만 대개는 단지 남을 공격해서 자신을 부각 시키기 위한 것이다. 남이 정확한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태도를 바꾸거나 다른 사람의 관점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어떤 성과를 얻으면 질투심이 생겨 다른 사람을 심하게 공격하고 배척한다. 이런 사람은 남들과 어울리기 어렵고, 관리하기 어렵고, 협력하기도 어렵다. 자아에 너무 집착하기 때문에 자아를 위해서라만 기반을 무너뜨리는 짓도 하며, 의견이 다르다며 내부 투쟁을 일으키는데 천하가 혼란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자아를 내려놓고 정체를 원용하고, 모두를 위해, 남을 위해, 대국을 위해 고려하기란 더욱 불가능하다.

사존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불을 때고 밥을 짓는 그 소화상(小和尙), 그가 꼭 소근기(小根基)의 사람인 것은 아니다. 소화상은 고생을 겪을수록 더욱 쉽게 개공하며, 그 대화상은 향수(享受)할수록 개공하기가 더욱 쉽지 않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업력의 전화(轉化)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소화상은 늘 고달프고 힘들어 업을 갚는 것이 빠르며 개오함도 빨라, 어느 날 그가 단번에 개공할지도 모른다.”

내가 깨달은 것은 속인이 보기에 소화상은 절에서 가장 지위가 낮고, 가장 천대받으며 가장 겸허한 사람이다. 요즘 직장에서 하는 말처럼 함부로 이름이 불리며 존엄성이 없는 역할이자 주변으로 밀려나서 고통받고 멸시받는 사람이다. 만약 소화상이 불복하는 마음을 지니고 마음의 평형을 이루지 못하고, “왜 나더러 불을 피우고 요리하라고 하는가? 다 같은 출가인이고, 부처님 제자이니 고생하는 것은 응당 돌아가면서 순번으로 해야 한다. 나는 따를 수 없으니 반항하겠다.”라고 하자. 그럼 이 소화상이 수련에서 성취하고 개공할 수 있겠는가? 소화상은 배치에 순종하고 달갑게 고생을 겪었기 때문에 마음속에 불만과 불평이 없었고, 이는 신(神)이 보기에 가장 좋은 것이라 수련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또한 ‘불복하는 마음’이 아주 무거운 사람이다. 다년간 업무 중에서 상사들의 배치에 불복해 그들이 순진한 사람들을 괴롭힌다고 여겼고, 일을 대충하는 사람들과 비교하길 좋아했으며, 그들이 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고 여겼다. 집안에서도 남편이 내게 자기 월급을 맡기지 않는 것에 불복했고, 남편의 지시에 불복했으며, 그가 내게 험한 말을 하는 것에 불복하고, 나를 냉소하는 것에 불복했으며, 나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것에 불복하고, 수시로 나를 난처하게 하는데 불복했다. 앞으로 나는 반드시 불복하는 마음을 닦아버리고 앞서 언급한 소화상처럼 배치에 순종하고 달게 고생을 겪으며 업을 갚을 것이다. 원망도 없고 미움도 없이 업무와 가정을 원용하고 세 가지 일을 잘하고 원만해서 사부님을 따라 돌아갈 것이다.

틀린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 바로 잡아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