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대뉴욕지역 법회 설법》을 공부하는데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현재 일부 수련생들 사이에 나타난 마찰에 여러분들은 주의해야 한다. 이런 작은 일 때문에 대법제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본연의 일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나는 비로소 최근에 나와 가족(동수) 사이에 확실히 일부 불협화음의 요소가 나타난 것을 알아챘다.
계속 공부를 하다가 “이전에는 이처럼 배열했다. 미국 이쪽은 아주 잘했고, 다음은 캐나다, 그 다음은 호주, 그 다음은 유럽이었다. 지금은 유럽이 어떤 상황에서는 호주를 능가했다고 나는 생각한다.”(《대뉴욕지역 법회 설법》)를 읽었다.
그 순간 나는 법문에서 언급하신 “호주”가 나를 가리키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비록 당장은 사부님의 설법이 나의 어떤 집착심을 건드렸는지 알 수 없었지만, 어떤 집착심이든, 그 집착심이 크든 작든, 사부님께서 점화해 주셨으니 반드시 닦아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마음을 고요히 하고 생각해 보니 최근에 법을 실증하는 일을 하면서 병목 현상이 나타나 좀 정체되어 있었고 국면을 열지 못했기에 나 자신도 아주 가로막혀서 아주 답답했다.
저녁에 가족(동수)이 갑자기 내게 내가 한 법을 실증하는 한 가지 일에서 반응이 있다고 말했고 나는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그런데 가족이 갑자기 “당신은 스스로 말하는 것이 아주 훌륭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무시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지 않아요?”라고 했다. 당신 이건 무슨 뜻인가? 나는 사람 생각이 갑자기 솟구쳐 올랐고, 불복했고 정말 견디기 힘들었지만 사부님께서 미리 알려주셨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나와 똑같은 이미지를 가진 또 다른 ‘나’인 가아(假我)가 날카롭게 자극을 받아 도전적이고 분개하고 광분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 순간 진짜 나는 가아의 연기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고, 그 연기 속에서 가식, 쟁투, 오만 등의 요소들이 점점 시들어가고 진아(真我)가 점점 더 강해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연기가 진행되는 동안 허세와 오만의 요소들이 서서히 시들고 죽어가는 것을 보았지만, 마음속으로는 법에 동화되는 일종의 쾌감이 느껴졌다.
다음날 《호주 설법》 녹음을 듣는데 사부님께서는 자극이 클수록 제고가 더 크다(녹음의 대략적인 의미)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는 사부님께서 내게 기회를 주신 것으로 동수를 배치해 내가 곤경을 돌파하게 도와주신 것임을 알았고 이를 통해 사부님 은혜에 대한 감사로 충만했고 동수에 대한 감사로 충만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3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