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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 일을 이용해 수련

심청(心清)

【정견망】

우리 대법제자들은 속인 사회에서 수련하기에 만나는 일들이 주로 속인 중의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정법수련(正法修煉)의 요소가 있고 이렇게 평범하고 사소한 일 속에서 수련인의 심태(心態)로 대하는 것이야말로 대법의 초상성과 위대함을 실증하는 것으로, 이는 대법제자의 가장 위대한 일이자 역사가 부여한 책임과 사명이다.

어느 날 법 공부 소조에 갔는데, 문을 들어서자마자 집안에서 집주인의 조카딸이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발정념을 할 때도 여전히 통화하고 있었고 또 목소리가 꽤 커서 아주 똑똑히 들렸다. 나는 마음을 고요히 하고 발정념을 할 수 없었고 잠시 후 기침 소리가 났다. 나는 어떤 생명이 온 것임을 알았다.(왜냐하면 기침 소리만 들리고 더는 아무 느낌도 없었기 때문이다.)

소녀는 줄곧 누군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처럼 말했다. 아마 자신에게 잘해 주지 않는 사람이 부모인 것 같았는데 줄곧 “부모가 자식에게 잘하지 않으면 자식도 부모에게 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는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나도 어머니께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부모와 자식 관계도 변이(變異)가 발생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것은 사람의 이치다. 나는 사람의 이치에 따라서 계속 생각해선 안 된다.

사실 세상 사람은 누가 누구에게 잘하고 누가 누구에게 나쁜 것은 다 인연관계가 있는 것이다.

“좋은 일에는 착한 연(緣)을 맺게 되고 악한 일에는 악한 연(緣)을 맺는데 목적은 매듭짓기 위해서다.”(《각지 설법 11》〈무엇이 대법제자인가〉)

부처의 경지에서는 세간의 인연 관계를 볼 수 있다.

내가 여기까지 깨달았을 때 소녀는 마치 스위치가 꺼진 것처럼 즉시 말을 멈추고 소리도 사라졌다. 마치 다른 공간의 생명이 소녀를 조종한 것 같았고, 또한 마치 내가 그것에게 법리를 말해주기를 기다린 것 같았다. 내가 관련된 법리를 말하자 그것은 즉시 이해했고 또 자연스럽게 떠났다. 여기서 나는 소녀가 철이 없다고 원망하지 않았고 수련인의 사유로 이 작은 일을 대했으며 작은 일 속에서 대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도했다.

한번은 A동수가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문을 발로 차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자 남편이 화가 잔뜩 나서는 돌아왔는데, 그녀를 보더니 더욱 화를 내며 마침 그녀가 다듬고 있던 시금치를 밟아 뭉갰다.

그녀는 화를 내지 않고 남편에게 걱정스럽게 물었다.

“누가 당신을 괴롭혔어요? 누가 당신을 이렇게 화나게 했어요?”

그녀의 이런 관심에 남편은 화가 누그러져서 말했다.

“내가 전통문화 수업을 하는데 교육국에서 나를 조사하러 와서 가르치지 못하게 하잖아!”

동수 A가 웃으며 말했다.

“아, 난 또 무슨 일인가 했어요. 사소한 문제네요. 당신이 도처에 꽃을 피우면 되잖아요?”

이 말을 들은 남편은 흥미가 있는지 화를 내지 않고 다급히 물었다.

“어떻게 하면 도처에 꽃을 피울 수 있지?”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을 찾아가 그들이 수업을 개설하게 해주고, 당신이 강의하세요. 당신은 소액만 받고 나머지는 그분들이 알아서 하게 하는 거죠.”

남편이 이 말을 듣더니 눈이 번쩍 뜨이며 서둘러 옷을 입고 도처에 꽃을 피운다며 밖으로 나갔다. 겉으로 보면 가정에 ‘폭풍우’가 몰아칠 것 같던 상황이 대법제자의 지혜로운 말 한마디로 해결된 것이다.

B 동수가 부모님을 맞이해 며칠간 집에 모시려고 했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안에서 변기가 고장나고 수도꼭지에서 물도 샜다. 그녀는 수리할 사람을 찾지 못했다. 그녀는 법에서 이것은 아마 업력이 전화(轉化)한 것임을 깨달았다. 자신과 부모님 사이에 전생의 인연 있는데 아마도 업력이 존재할 것이다. 업력이 집안의 변기와 수도꼭지로 전화(轉化)된 것으로 업력이 어디로 가면 그곳에 나쁜 일이 생긴다. 그녀는 의념으로 부모님과 선해(善解)했고, 잠시 후 변기와 수도꼭지가 모두 신기하게 저절로 좋아졌다. 수련인 선(善)은 역사상의 은원도 해결할 수 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것을 무수한 여러 몫으로 나누어 당신이 수련하는 각개 층차 중에 배치해 놓고, 그것을 이용하여 당신의 心性(씬씽)을 제고하게 하고, 당신의 업력(業力)을 전화(轉化)하여 당신의 공을 자라게 한다.”(《전법륜》)

사부님께서 우리의 업력을 우리가 수련하는 각 층차 속에 배치해 놓으셨는데 그렇다면 우리 생활이나 업무나 사회 환경 속에 자세히 안배된 것이 아닌가? 우리가 만나는 아주 평범하게 보이는 일들이 겉으로는 비록 평범해 보여도 우리가 수련하고 제고할 기회이니 소홀히 할 수 없다. 아주 작고 사소한 일속에서 자신을 잘 수련하고 기초를 잘 다지고 토대를 잘 다져야만 보다 큰 책임을 감당할 수 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만약 당신들이 자신의 수련을 잘해 놓았다면 그것은 우주 미래의 매우 큰일과 연관된다.”(《각지 설법 3》〈대뉴욕지역 법회 설법〉)

그러므로 우리가 만나는 작은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