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
【정견망】
오늘날 사회에서 성적인 난잡함은 매우 심각한 문제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시하지 않는데 그것의 본질을 모르고 얼마나 두려운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행자에 대해 말하자면 심각한 사람은 근기(根基)를 파괴한다. 필자는 미혹 속에서 약간의 이치를 깨달아 이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욕(慾)이란 10층 천(天) 아래에 모두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 사람 생명의 표피는 비교적 거칠어서 분자로 구성되어 있다. 좋지 않은 그런 사상, 사령(邪靈), 욕(慾)은 모두 물질적인 존재이며, 그들의 존재 형식은 분자보다 더 섬세해서 언제든 분자 사이로 흘러다닐 수 있다. 영화와 드라마, 문학 작품에는 모두 이런 요소들이 들어 있다. 일단 보기만 하면 곧 이런 물질이 빛과 그림자의 형식으로 뇌 속으로 파고 든다. 다른 공간에서 인체를 보면 분자와 분자 사이에는 간격이 있다.
아울러 이런 사령, 욕망 및 기타 나쁜 염두 그것도 일종 물질적 존재인데, 분자보다 작은 형식으로 존재하고 본질이 아주 사악하기 때문에, 수시로 뇌에 침투할 수 있다. 우리가 정념(正念)이 강할 때면 신체에 보호막이 있어서 이런 것들이 들어올 수 없다. 하지만 우리 마음이 일단 움직이기만 하면 물질이 들어 와서, 머무를 수 있으며 오히려 우리의 원신(元神)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래 머물면 집착을 형성하고, 욕망이나 집착하는 물질을 형성하는데, 이런 식으로 욕망이 가득 찬 사람을 만든다.
인체 과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신체 주위에도 미세하지만 빛이 있다. 우리가 색깔로 보면, 이 사람은 적색, 저 사람은 주황색으로 나타나고, 복분(福分)이 더 크면 노란색, 녹색 등으로 나타나고, 더 높으면 파란색 및 남색, 보라색 등으로 나타난다. 저층에서 욕망의 표현은 혼란스러운 검은 색(또는 적색)으로 나타나는데 두 사람이 성교를 하면 곧 두 가지 색깔이 혼합된다. 가령 노란색과 녹색이 섞이면 파란색이 되는 식이다.
만약 난잡한 성관계를 갖는다면 그럼 색깔이 아주 혼잡해지는데, 마치 미술 시간에 배운 것처럼 여러 가지 색깔을 섞으면 흑색이 된다. 이런 흑색은 인체에서 또 업력(業力)과 같은 존재이며 더 많은 좋지 않은 존재들을 불러온다. 최후에는 각종 재앙을 초래한다.
과거에 고인(古人)은 이를 깨달았기에 “세 남자의 정이 독을 이루면 전적으로 불결한 여인을 해친다[精成一毒,專傷不潔女]”고 했다. 그러므로 사람에 대해 말하자면 성이 난잡한 것은 사람의 복에 영향을 준다. 수명이 짧아지고 재산이 줄어들며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고 건강도 나빠지거나 가난해지는 등이다.
수행하는 사람에게 욕망이 있으면 이미 신체의 평형에 충격을 준다. 수련에 소질이 있는 사람은 원래 경계(境界)가 일종 밝은 빛인데,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운 일종의 빛이다. 하지만 일단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 (적색 또는 흑색)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밝은 빛을 어지럽히고, 순간적으로 신체가 혼란해지는데, 마음이 움직이는 것으로 드러난다. 그러므로 수행인은 최소한 담담해야 하며, 부부관계도 가급적 속인 부부들보다 간격이 길어야 정상적인 상태다. 수행이 제고됨에 따라 인지(認知) 행동이 더욱 우주 본성과 융합되는데, 최후에는 이런 상태와 철저히 고별하고 욕과 색을 멀리해야 한다.
수행하는 사람이 만약 성이 난잡하다면 영향이 더욱 크다. 비유하자면 근기란 본래 한 그루 나무인데 심성이 제고되면 경계도 제고되고 다른 공(功)이 모두 따라서 제고해 근기에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성이 난잡해지면, 부면(負面) 물질이 생기거나 또는 수련 중에 마땅히 존재하지 말아야 할 물질이 생긴다. 부면 물질이 직접 근기에 영향을 끼치면 대단히 해로운 것으로 마치 독약처럼 근기를 부식시켜 뿌리를 녹인다. 욕은 순정한 신체를 아주 심각하게 오염시킨다.
욕망이 없는 수련자는 일반적으로 모두 욕(慾)을 벗어나면 어떤 조화로운 방식인지 알 것이다. 색(色)도 일정한 층차에서 이렇게 표현되는데, 색에 깊이 미혹되면 제고하기 어렵다. 색과 욕에서 벗어나면 그때는 또 기본적으로 그 층차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사실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단지 욕망뿐 아니라 그 어떤 집착도 모두 이렇다.
미혹 속에서 우연히 깨달은 것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