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몇 년 전, 직장에 다닐 때 일 때문에 직장 기숙사에 머물면서 언니(동수)와 함께 새벽 연공에 참여했다. 새벽 3시 10분에 일어나는 것이 아주 평범했다.
지금은 은퇴해서 집에 있으니, 시간이 있지만, 오히려 새벽 연공이 큰 문제가 되었다. 매일 새벽 3시 10분에 일어나지 못했고 5가지 공법을 한번에 끝내지 못했다. 종종 아침에 동공만 하고, 밤에 정공을 연마했는데, 때로는 아침에 정공만 하고 저녁에 일이 있으면 연공하지 않았다. 이런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자 나는 속으로 매우 조급했고 날마다 내일은 반드시 일찍 일어나리라 결심했지만 때가 되면 나도 모르게 알람을 끄고 계속 정신없이 잠을 잤다.
마음이 조급해졌는데 왜냐하면 날마다 《전법륜》을 공부할 때 “다섯 가지 공법을 한꺼번에 전부 배워야 한다.”를 읽을 때마다 늘 법에 대조하기 때문이다. 나는 왜 해내지 못하는가? 해내야만 수련이고 해내지 못한다면 이는 건성으로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할수록 마음이 불안했다. 또 사람의 방법을 생각해 침대에서 자지 않고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잤다. 소파는 좁고 침대처럼 푹신하지 않아 깨기가 쉬웠다. 사부님께서는 내가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음을 보시고 곧 제자를 도와주셨다.
어느 날 밤, 새벽 3시 10분 알람을 켜 놓았다. 알람이 울리자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 봐 알람을 끄러 갔더니 “조금 더 자고 4시 20분에 일어나서 동공을 연마하면 충분하다”는 음성이 들렸다. 나는 마치 명령을 받은 것처럼 무심코 4시 20분 알람을 누르고 다시 잠을 청했다. 알람이 다시 울려 무심코 알람을 끄러 갔더니 “4시 50분부터 동공을 1시간만 연마하면 된다”는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나는 또 순순히 4시 50분 알람을 다시 맞추고 또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잠을 잤는지는 모르겠지만, ‘방금 말한 사람이 누구였을까’라는 생각에 혼란스러워 이불을 힘껏 걷어차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금 누가 나한테 말을 걸었지? 왜 나더러 계속 자라고 하고 연공을 독촉하지 않는 걸까?’
“다섯 가지 공법을 한꺼번에 전부 배워야 한다.” 사부님의 목소리가 다시 귓가에 크게 울렸다. 동시에 내가 공부한 법이 머릿속에 나타났다. “수련생으로서, 당신이 사부의 요구에 따라 하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간단한 일이 아니다. 구세력은 모든 대법제자에 대하여 그것들의 것을 한 세트 배치하였는데, 만약 대법제자가 사부의 요구에 따라 하지 않는다면, 바로 틀림없이 구세력의 배치에 따라 하고 있는 것이다. 구세력은 실제로는 바로 정법 중에서 대법제자가 능히 걸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와 시시각각 당신들을 동반하는 거대한 관(巨關), 거대한 난(巨難)을 겨냥한 것이다.”(《정진요지 3》〈청성〉)
법은 나의 내심에서 일종의 힘을 일으켰다.
“사부님 말씀에 따라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길을 걸어라.”
동시에 그 목소리에 대한 인식이 생겼다. 그는 구우주(舊宇宙)의 생명으로, 아마도 나의 안일한 마음을 보고 나를 도와 제거하기 위해 난(難)을 설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과거 개인 수련과 오늘날의 정법 수련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과거에는 개인이 집착을 제거하고 수련 성취해서 원만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사부님께서 대법제자들을 이끌어 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도하기에 대법제자는 오직 대법만 관할할 뿐 그 누구도 참여할 자격이 없고 누가 움직이면 바로 그가 죄를 짓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참여는 오히려 자신이 잘하지 못해서 생겼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중생을 구도하라 하셨는데 어떻게 구할 수 있는가? 이는 나더러 오직 자신을 잘 수련해야만 중생을 구할 수 있다고 더 명백히 알려주었다.
그때부터 매일 3시 10분에 알람이 울리면 순조롭게 알람을 끄고 일어나 연공 준비를 하는데, 사유(思惟) 속에는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조용하고 차분해서 모든 것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나는 그 생명이 가버린 것을 알았는데 어디로 갔는가? 사부님께서 저절로 안배하셨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심으로 좀 부끄러웠다. 나는 아는데 이 역시 절대 부끄럽다는 한마디로 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마 수많은 중생을 제때 구도하지 못한 큰일일 것이다!
새벽 연공이란 이번 일을 계기로 사부님의 자비하신 점오(點悟)와 동수의 교류를 통해 나는 대법제자는 중생이 구도 받을 유일한 희망임을 더 명백히 알게 되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