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우(小小羽)
【정견망】
사람은 때때로 매우 우스운데, 우리가 마음속에서 가장 역겨워하던 그 사람이 어쩌면 자신일 수 있다. 왜 이럴 수 있는가? 물론 자신이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도 이유가 되지만 다른 원인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니 동료 그룹에 속한 누군가 사진을 한 무더기 올렸다. 분명 어떤 일을 하라는 요구와 소재가 있을 것이다. 나는 보고 나서 마음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일을 하기 싫다는 건 아니지만 출근한 후 연락할 순 없는가? 굳이 휴식 시간에 이런 자료를 보내야 하는가.
사존께서는 《2015 뉴욕법회설법》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어떤 사람은 수련함에 보기에는 매우 정진하는데, 법 공부도 하고 연공도 하지만 안을 향해 찾지 않는다. 안을 향해 찾지 않는다면, 여러분 생각해 보라. 그것은 바로 속인이 아닌가. 속인은 누가 안을 향해 찾는가? 안을 향해 찾는 속인이 어디 있는가? 어떠한 모순에 부딪히면 ‘나는 나 자신의 어디에 잘못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하면서 정말로 똑똑히 생각해 본 후,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한마디 한다.”
내가 곧 안으로 찾아보니 나 역시 뜻밖에도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비번이든 근무 중이든 늘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거나 고객에게 문서를 보내곤 했다. 이유는 이렇게 하는 것이 자신의 업무를 중시하고 회사를 위해 헌신하며 추가 근무를 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특히 상사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헌신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그렇게 혐오하는 것처럼 보였던 사람인데 뜻밖에도 나 역시 그렇게 한 것이다. 물론 이유는 이기적이고 과시심과 명리심 등이 뒤섞인 일종의 심태였다. 왜 남들이 하면 혐오스러운 일을 나는 기어코 하려 하는가? 생각해 보니 자신의 집착과 이익을 위한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입혔는지 생각해 보니 나는 확실히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
사존께서는 《2005 샌프란시스코 법회 설법》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사실 중국인들은 모두 중공 악당이 어떻게 존재하는 것인지, 사악에 이용된 그러한 당 우두머리가 어떻게 사유하는지 알고 있다. 이 한 점은 서방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사유하는 사람들은 모르며 심지어 사악한 당문화가 어떻게 된 일인지 모두 모른다. ”
중국 공산당이 나쁜 것은 중국인들은 다 알고 있고 국내 대법제자들도 물론 모두 안다. 이 단락 법은 사실 우리를 일깨우는 것으로 자신의 사유 방식이 어떻게 된 일인가? 마땅히 닦아 버려야 하지 않겠는가?
남이 좋지 않은 것을 보았을 때 반드시 자신을 한번 생각해야 한다. 나도 이런 것은 아닐까? 특히 우리가 어떤 한 사람이나 한 가지 일을 혐오할 때, 어쩌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일 수 있다. 언젠가 우리는 우리가 가장 혐오했던 그 사람이 사실은 꼭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일부 나쁜 생각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필경 수련인은 심성이 제고하고 있다.
어떤 일을 만나든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면 문제의 해결 방법이 바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4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