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착실히 수련하지 못해 초래한 번거로움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언니(동수)네 집은 식품 공장을 운영하는데 형부가 사장이다. 나는 늘 공장에 가서 언니와 함께 법을 공부한다. 여유 시간이 생기면 차를 마시곤 했다. 차 종류가 많아서 처음에는 차를 즐기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어떤 차를 마시든 상관없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마시다 보니, 한 가지 차에 대한 느낌이 생겼다. 끓이는 즉시 향긋한 냄새가 퍼지고, 마시면 약간 달콤한 뒷맛이 남았는데 정말 맛이 있었다. 집에 돌아오면, 종종 가족 동수에게 이 차에 대해 이야기했다.

얼마 전, 나는 가족과 함께 마실 차를 집에 가져왔다. 오후 5시가 조금 지나서 행복하게 집으로 들어가 가방을 내려놓고 물을 끓이면서 이 차가 너무 맛있으니 한 번 마셔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 동수는 이미 저녁을 먹고 차까지 마셨기 때문에 차를 마시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는 이 말을 무시하고, 물이 끓자마자 차를 우려 컵에 부었다. 보통 나는 두 잔 정도밖에 마실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마실수록 더 마시고 싶었고, 어느새 네 잔을 마셨다. 아울러 차 맛이 비교적 진했다.

6시에 발정념을 마치고 12시까지 연공과 법 공부를 했다. 밤 12시에 막 발정념을 하는데, 위가 불편해졌다. 마치 속에서 불이 타는 것 같았고, 토하고 싶어서 화장실에 가느라 발정념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그날 밤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지쳐서 힘이 없었고 토한 것도 음식은 전혀 나오지 않고 그냥 쓴 물만 나왔다. 사람의 관념이 떠올랐다.

‘이건 저녁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공복에 차를 많이 마셔서 속이 쓰린 거야.’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야, 이건 사람의 관념이다. 아마 내가 차에 대해 집착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더는 하지 말아야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배 아픈 건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따끔거렸고 복부 근육도 따라서 아팠다. 오른쪽 허리 아래쪽에 뭔가가 있는 것처럼 서늘한 느낌이 들었는데 또 시큰거리면서 부었다. 나는 기운이 빠졌고 마음속으로 이것은 표면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알았다. 만약 간단한 문제였다면 이렇게 번거로운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아, 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한참 생각해 봐도 최근에 뚜렷하게 잘못한 것은 없지 않은가?

셋째 날 가족 동수와 산책도 하고 쇼핑도 하러 나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기 싫었기 때문이다. 차를 타고 가던 중, 동수 A가 전화를 걸어왔고 가족 동수에게 함께 그의 집에 갔다. 도착해서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그가 말했다.

“요즘 병업(病業) 동수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된 일인지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사부님께서 점화를 주셨고 병업 중인 동수들에게 이 구절 법을 읽어주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이 말을 듣자마자 정신이 번쩍 났고 사부님께서 그에게 어떤 점화를 주셨는지 듣고 싶었다. 나는 조용히 앉아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그는 천천히 《전법륜》을 펼치더니 한 글자 한 글자 읽기 시작했다.

“그는 진정하게 수련해야 하며 心性(씬씽)을 중시하고 진정하게 수련해야만 병을 제거할 수 있다.”

왜 조용하지? 나는 제대로 듣지 못한 것 같았고 계속 듣고 싶었다. 그 순간, “진정(真正)”이라는 두 글자가 머릿속 깊이 치고 들어왔고 마치 무언가 이해한 것처럼 갑자기 정신이 들었다. 의자에 앉는 순간 즉시 모든 불편함이 사라지고 가벼워진 것을 느꼈다! 처음 그의 집에 들어갈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허리를 곧게 펴고 똑바로 앉을 수 있었다. 나는 신체의 순간적인 변화를 똑똑히 알았고 그 오묘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일종의 기쁨이 솟구쳐 올라왔다.

나는 몸이 불편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부님 말씀이 떠올라서 기쁜 것임을 알았다.

“법은 일체 집착을 타파할 수 있고, 법은 일체 사악을 타파할 수 있으며, 법은 일체 거짓말을 타파해 버릴 수 있고, 법은 정념(正念)을 확고히 할 수 있다.”(《정진요지 2》 〈교란을 배제하자〉)

나는 다시 한번 불법(佛法)의 위대함과 무변(無邊)함을 직접 체험했다. 동시에 법(法)은 또 이 문제가 지난 설 연휴 기간에 자신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을 착실히 수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겼다고 점화해 주었다.

지난 설 전후로 약 50일 동안 언니 집에 있었다. 당시 형부가 위암에 걸려 위 2/3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집에서 요양하고 있었다. 언니가 너무 바빠서 내가 도와주러 간 것이다. 동시에 언니와 함께 형부를 데리고 법 공부를 했다. 이 기간이 지나자 형부의 몸이 잘 회복되었다. 병의 고통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드리워졌던 음침한 분위기도 점차 사라졌다. 공장의 생산이며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모두 화기애애했던 이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도 이번 일을 완수했다고 여기고 그리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벌써 한 달 반이 넘었는데, 그때 매우 피곤했다는 것 외에는 다른 느낌이 없었다.

동수가 법 읽기를 마쳤을 때 온몸이 완전히 해방된 그 순간, 머릿속에 당시 쌓였던 부면(負面) 사유들이 드러나면서 똑똑히 볼 수 있었다.

1. 형부 음식은 요구조건이 까다로웠다. 저염, 저지방에 잘게 다진 채소, 그리고 아기처럼 유동식 위주로 먹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후각과 미각이 있는 성인인데 몸까지 허약하니 무엇을 먹든 입에 맞지 않았다. 또 2시간 간격으로 식사해야 했다. 형부는 매번 짜증을 내면서 만족하지 못했다. 나는 겉으로는 비록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선(善)하지 못했다.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기까지입니다. 형부가 그래도 먹기 싫다면 저도 방법이 없어요.’

2. 언니 동수도 많은 것을 감당해야 했고, 이전의 수련과 생활 환경을 완전히 바꿔야 했으며, 또 적응 중이었다. 나는 원래 살림을 할 줄 몰랐는데, 언니네 살림을 하다보니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할 때면 언니는 가끔 화를 냈다. 나는 비록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선하지 못했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직도 더 번거롭게 하는가?’

3. 언니의 아들과 며느리는 경제적인 형편이 좋다 보니 둘 다 돈을 벌진 못하면서 펑펑 썼다. 특히 며느리가 돈을 함부로 썼다. 가끔 그들은 언니와 형부를 존중하지 않고 예의가 없는데 나는 이런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리 아들과 며느리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아들과 며느리는 내게 효성스럽고 나를 공경한다. 동시에 나는 마음속으로 언니가 자식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습관이 되었다고 못마땅하게 여겼다.

4. 형부는 사장이고, 직원들이 업무 보고를 할 때면 무슨 일이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말했다. 나도 이런 말을 들으면서 형부를 따라 마음껏 상상했다. 마음속으로 누가 옳고 그르다고 결정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사상이 야생마처럼 아무런 단속도 없어졌다. 이러한 부면(負面)적인 사유가 그런 환경 속에서 늘 나를 따라다녔지만 나는 몰랐다. 법에서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염두를 잘못 움직이자, 사상에 부(負)적인 것들이 너무 많아져 당연히 피곤했던 것이다. 만약 계속 각성하지 못한다면, 정말 두려웠을 것이다! 한 달 반이나 지났지만, 자신이 얼마나 차(差)하게 했는지 한번도 반성하지 않았다. 늘 정(情) 속에 있었고 마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여겼다. 사부님께서 내게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음을 아시고, 내 집착을 이용해 이번 일을 배치하셨고 동시에 또 동수를 배치해 내가 법에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도(道)를 깨닫고 법(法)을 얻어 제고하게 하신 것이다. 사존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후에 동수 집에서 돌아온 후 몸이 가벼워졌고 청소며 집안일을 많이 했다. 저녁에 책을 보면서 사부님의 법(法)이 마치 감로처럼 마음을 적셔 주는 것을 느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우리 진정한 수련은 양성(良性)적인 정보를 중시하며 우주특성에 동화함을 중시하는 것인데, 당신은 선(善)의 문제를 말해야 하지 않는가? 真(쩐)ㆍ善(싼)ㆍ忍(런), 우주특성에 동화하는 데에는 이 선(善)을 말해야 한다.”(《전법륜》)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존께 감사드립니다!
도움을 준 동수들께 감사드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