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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션윈 갈라 관람 심득

대만 수련생

【정견망】

매년 션윈 갈라를 관람할 때마다 늘 깨끗이 정화되고 온몸이 정(正)의 에너지로 가득 차는 느낌을 받았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올해는 특히 다음 몇 가지 프로그램들이 인상 깊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개막작인 《신기원을 개창하다(開創新紀元)》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사부님께서는 “나를 따라 세상에 내려가 신기원을 개창하자!(隨我下世,開創新紀元!)”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는 법정인간(法正人間)의 시작을 예고하는 것임을 느꼈다. 이것은 마지막 프로그램 《창세주는 이미 오셨다(創世主已來)》와 앞뒤로 호응을 이룬다. 이것은 세인들에게 창세주께서 장차 인류 사회에 신기원을 개창하실 것임을 알리신 것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견우직녀(牛郎織女)》다. 속인들에게 있어 《견우직녀》와 같은 사랑 이야기의 가장 좋은 결말은 연인이 나중에 가족을 이루는 것인데, 사람에게는 정(情)이 있고 “삼계 내는 모두 정에 잠겨 있기”(《미국서부법회설법》) 때문이다.

그러나 신(神)에 대해 말하자면, 사람과 신은 부동한 층차에 있고, 부동한 법리와 표준이 있기 때문에 함께 살거나 심지어 결혼 할 수 없다.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서 왕모낭랑은 천병천장(天兵天將)을 이끌고 기어코 직녀를 천정(天庭)으로 잡아간다. 하지만 견우와 직녀의 뜨거운 사랑에 감동해 두 사람이 일 년에 한 번 작교(鵲橋) 위에서 만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왕모낭랑이 이렇게 한 것은 아마 정의 영향 때문일 텐데 또 그 칠선녀가 속세를 그리며 멋대로 인간 세상에 놀러 온 것도 아마 정의 교란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여기서 사부님께서 《각지 설법 7》 〈미국 서부 국제법회 설법〉에서 말씀하신 삼계 근처에 있는 각 층차의 신들이 정의 교란을 받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 떠올랐다.

더 높은 층차의 신(神)에 대해 말하자면, 남녀의 정을 포함한 각종 형식의 정은 다 집착이다. 우리는 대법 속에서 수련하기에, 더 높은 층차로 수련하려면, 이런 정 역시 닦아 버려야 한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정각(正覺)》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머리를 깎고 출가한 장군이 다른 승려들과 함께 선정에 들어가 7일간 폐관한다. 하지만 가부좌할 때 오직 그만 결가부좌를 유지하는데 이는 그만이 엄격하게 자신을 요구할 수 있음을 표시한다.

나중에 한 보살이 그들의 수련을 고험(考驗)하려 한다. 보살은 젊은 아가씨로 변신해 새 신[新鞋]으로 그들을 유혹한다. 다른 세 승려는 모두 유혹에 넘어가 헌 신을 벗고 새 신으로 바꾸지만 그 장군만은 굳건하게 흔들리지 않는다.

나는 이 이야기에 세 가지 함의가 있다고 본다. 그 세 승려는 먼저 ‘새 신’을 신기 전에 ‘신을 벗어야[松鞋]’ 했다. 그런데 신을 벗는다(松鞋)는 단어는 느슨해진다(松懈)는 단어와 발음이 같고 성조만 다르다. 또 새 신을 뜻하는 ‘신혜(新鞋)’는 또 ‘마음에 사념(邪念)이 생긴다’는 심사(心邪)와 발음 및 성조가 같다. 즉 두 가지 해음[諧音 중국어에서 비슷한 발음의 글자는 서로 뜻이 통하는 현상]이 존재한다. 이 두 가지 함의를 말하자면, 승려들은 먼저 수련에 느슨해졌고, 자신의 수련을 느슨히 한 후 아가씨에 대해 마음속에 사념(邪念)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함의는 신발은 물질적인 것이다. 이것은 저 세 승려가 단지 색심(色心)이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집착심이 있다는 뜻이다. 마치 사부님께서 《미국법회설법》〈뉴욕법회설법〉에서 말씀하신 누구의 동냥 사발이 더 보기 좋은가 하는 것과 같다.

반대로 장군은 수련 중에 명리정(名利情)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결국 보살의 고험을 통과해 정과(正果)로 수련 성취한다. 그의 몸 뒤에 있던 대불(大佛)이 그의 몸에 공(功)을 쳐내자 층층 첩첩의 불상이 나타난다. 이는 개공개오(開功開悟)하기 전에 먼저 명문(命門)을 터뜨려 열어야만 공(功)이 석방되어 나올 것이다.

이 프로그램 마지막에 그 장군은 노화상과 수련 성취하지 못한 승려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백일비승(白日飛昇)의 방식으로 원만한다. 다른 승려들은 이 모습을 보고 후회하며 가슴을 치지만 이미 후회해도 늦었다.

나는 이 장면에서 만약 지금 수련을 잘하지 못하면, 장래에 동수들은 원만하지만 자신은 원만하지 못해 바닥에 주저앉아 울어도 이미 늦음을 일깨워준다고 본다.

나는 또 장군이 개공개오하는 장면을 볼 때 너무 감격스러워서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아마 20년이 넘는 전반 수련 과정에서 나의 명백한 일면(一面)이, 사부님께서 우리를 위해 감당하고 희생하신 모든 것을 보았기 때문에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수련의 길을 되돌아보니 정과로 수련 성취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음을 깊이 느낀다. 만약 사부님의 자비하신 보살핌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여기까지 오기란 아주 어려웠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홍음 2》 〈매화(원곡)〉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탁세(濁世)에 핀 청련 같은 억만 송이 매화
찬바람에 그 자태 더욱 어여뻐라
연일 내리는 눈비(雪雨)는 신불의 눈물이라
매화가 돌아오길 바라네
세상사 집착에 미혹되지 말고
정념을 견정히 하여라
예부터 오늘에 이름은
오로지 이 한 차례를 위함이어라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6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