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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언양어: 사람의 예지(預知) 감각

점백(漸白)

【정견망】

어떤 일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는데, 내가 조금 조용해지기만 하면, 곧 그 일의 결과와 방향을 감지(感知)할 수 있는 현상이 종종 나타나곤 한다. 이런 현상은 내게 아무런 마음도 없고, 그 속에 빠지지 않을 때 더 두드러진다. 아마 평소 자신이 미리 판단하는 상태에 있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일 수 있는데 이것은 일종의 직관이자 느낌이다. 법인식에 따라 나는 이것이 사실상 천목(天目) 계통의 한 가지 운용이라고 본다. 비록 나의 천목은 표면적으로 아무것도 보지 못하지만, 다른 공간에서는 아마 다 열려 있을 것이다. 때문에 늘 미리 판단하길 좋아하고 이런 습관이 형성되어 어떤 일을 알고 싶으면 잠시 조용해지기만 하면 곧 미래의 결과와 추세를 느낄 수 있다.

천목 계통은 매 층차와 공간에 모두 존재하는 형식이 있기 때문에, 볼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는데, 수련인이 잠시 조용해져 이 체계를 운용하기만 하면 감지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일의 결과가 아니라 일의 추세를 감지할 수 있다. 때로 미리 판단한 일이 아주 단정적인 경우도 있는데 어디에서 온 자신감인지 모르겠다. 아마 자신의 명백한 일면이 보았을 것이다. 당신의 정각(正覺)이 다른 사람의 부정을 만났을 때 일부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나는 한동안 나를 괴롭혔던 “논리적인 사람의 단호한 발언에 대한 반감”을 생각했는데, 일이 논리에 따라 전개되긴 하지만 반드시 자신이 장악한 한 가지 논리만 따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논리는 종종 당시에 남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된다.

특히 누군가 당신에게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나는 심지어 이 말 이면에 “그건 확실히 진짜야”라는 의미가 분명히 담겨 있음을 느낀다. 왜냐하면 생명은 모두 명백한 일면이 있고 매 한마디 말은 모두 전식(全息 홀로그램)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까지 썼을 때 문득 이것은 나의 일념에 정(正)과 부(負)가 동시에 나타나는 도리를 인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왕에 세간 중생의 일념에서 모두 정부(正負)가 함께 나온다면 그럼 누가 무엇을 말하든 반감을 품을 이유가 있겠는가! 그의 명백한 일면의 의사에 따라 느끼면 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6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