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효혜(曉慧)
【정견망】
나는 1998년 수련을 시작한 여자 대법제자다. 지난 27년 동안 걸어온 정법 수련의 길을 돌아보면, 힘들고 험난한 수련 속에서 폭풍우를 이겨냈고, 대법의 초상(超常)성과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의 보살핌을 직접 느낄 수 있는데 인간의 언어로는 도무지 형용할 방법이 없다. 2025년 5월 13일 제26회 세계 파룬따파의 날을 맞아 자신이 수련한 것을 써 내어 사부님의 은혜에 감사하고자 한다.
1. 사부님의 보살핌이 없었다면 오늘이 없었을 것
박해가 여전히 심각했던 2000년 초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 이후, 지역 경찰서, 거민 위원회, 직장 상사들이 나와 동수들에게 계속 압력을 가해 대법 책을 제출하고 수련을 포기하겠다는 서약서를 쓰라고 강요했고, 북경에 가서 당국에 청원하거나, 파룬궁을 선전하면 직장에서 해고되고 가족도 연루되어 각종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나와 동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매일 업무 외 시간에 대량으로 법을 공부하고 법을 외웠으며, 아울러 분신자살의 진상을 폭로하는 전단지를 복사해 주는 복사점을 찾아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했다. 한번은 복사점에서 진상 전단지를 수백 장 복사해 검은 비닐봉지에 넣은 다음, 큰 자료 가방에 넣고 직장 내 다른 동수의 사무실로 달려가 동수와 이 자료를 어떻게 배포할지 의논했던 기억이 난다. 동수의 책상 위에 자료를 올려놓자마자 직장 보위과에서 사람이 나와 우리에게 한바탕 연설을 하면서 회사 일이나 잘하고 밖으로 나가서 활동하지 말고, 전단지를 배포하지 말라며 협박했다.
그 당시 나는 침착하고 태연했으며 조금도 긴장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상한 것은 보위과 직원이 마치 책상 위에 있던 물건을 보지 못한 것처럼 훈계를 마친 후 나갔는데 나는 나중에야 두려움을 느꼈다. 지금 돌아보면 나는 그 당시 안전 의식이 아주 희박했다. 만약 당시 사부님의 가지와 보호가 없었고, 그가 가방을 열었다면 그 후과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나는 이와 같은 일을 많이 겪었으므로 여기서 반복하지 않겠다. 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한 다년간의 과정에서 가장 깊이 느끼는 것은 수련의 길에서 만약 사부님의 보살핌이 없었다면 나는 오늘까지 걷지 못했을 것이다.
2. 5.13에 대한 기억
1999년 7월 20일 이후, 사악한 당이 천지를 뒤덮을 듯 대법을 비방하면서 중국대륙에서 먹구름이 몰려와 사람들을 질식시켜 두려움을 느끼게 했던 시기에, 나는 초기 혼란에서 점차적으로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을 수련하고 법을 실증하는 길을 걸어갔다. 이 기간에 사부님께서는 제자에 대한 자비하신 보살핌과 고심한 배치를 하셨다.
예를 들어, 2004년 3년간의 노동교양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직장에서 나를 외지(外地)로 보냈다. 낯선 곳에 간 나는 사부님의 신경문, 명혜주간, 주보 및 각종 진상 자료를 제때에 구할 수 없어 고뇌했다. 그러던 중 명혜망에 들어가 직접 자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2005년도 외지에 나와 있던 기술 동수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작은 자료점을 개설할 수 있었다. 이후 수년 동안 나는 퇴근 후 휴식 시간을 이용해 자료를 만들고 직접 배포했다. 가정 사정과 안전 문제로 나는 수년 동안 동수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혼자서 수련하는 상태였다. 매년 5월 13일이 되면 나는 낮에 기본적인 준비를 마치고 밤에 나가 자료 배포, 9평 배포, CD 배포, 진상 전화, 진상 문자 발송, 진상 스티커 붙이기 등 중생 구도를 위한 다양한 일을 했다.
법에서 내가 깨달은 것은 사부님께서는 형식을 중시하지 않으시고 오직 제자가 진수(真修)하고 착실히 수련하려는 그 마음만을 보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기간에 나는 형식적으로 사부님의 생신을 공식적으로 축하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사부님의 제자로서 중생을 구도하는 것만이 내가 사부님과 맺은 신성한 맹세이며, 오직 착실하게 내가 할 일을 실천하는 것만이 사부님의 홍대(洪大)한 은혜에 대한 가장 좋은 보답이자, 사부님을 가장 기쁘게 하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지난 기간에 5월 13일이 평소와 달랐던 날은 단 두 번뿐이었는데, 그 이야기를 여기에 적어 본다.
2000년 5월 13일, 나는 비록 사악한 환경 속에 있었지만 사부님의 생신을 축하 드리고 싶었다. 당시 가정 형편이 어려워 퇴근 후 시장에 가서 신선한 과일을 사서 사부님 법상(法像)을 장식장 위에 올려놓고 과일을 올리고 향을 피우면서 ‘보도(普度)’와 ‘제세(濟世)’ 대법 음악을 틀어놓고 세 살짜리 아들을 품에 안고 사부님 법상 앞에서 허스하며 절을 올렸다. 나는 당시 제자는 끝까지 대법을 수련하겠노라고 발원했다. ‘보도’와 ‘제세’ 두 대법 음악을 들으며 나는 대법의 자비롭고 상화한 에너지장에 빠져들었고, 사부님께서 곁에 계심을 느꼈으며 대법제자가 된 것이 행운이라고 느꼈다.
그 전에 동수가 붉은 비단 천에 노란색 페인트로 쓴 7~8개의 대법 표어를 가져왔는데, 나는 5월 13일은 사부님 생신이니 이 신성한 날 마땅히 사부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파룬따파가 엄혹한 박해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세인(世人)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대법 표어를 걸기로 결심했다.
저녁 식사 후 나는 사부님의 법상에 대고 말씀드렸다.
“사부님, 제자가 대법 표어를 순조롭게 걸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가지(加持)해 주십시오.”
당시에는 박해가 너무 심해서 거리 곳곳에 경찰이 순찰을 돌았고, 사람들은 거짓 소문을 듣고 파룬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나는 사부님의 보호가 있어 위험에 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날 밤 7~8시 나는 표어를 품에 안고 출발했고, 걸으면서 야간 조명 아래 걸 만한 적당한 장소를 찾다가 세상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는 높고 눈에 잘 띄고 깨끗한 곳에 하나씩 걸었다.
마침내 ‘사악을 질식시키자’라는 표어 하나만 남았는데, 어디에 걸지 고민했다. 걷다 보니 경찰서 앞에 경찰차가 줄지어 주차 되어 있는 것이 보였고, 이 표어를 걸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되어 큰 경찰차를 찾아 재빨리 표어를 걸고 사부님의 보호 아래 아무 문제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나는 이 현수막이 사악의 통제하에서 도처에서 대법제자를 체포하던 경찰들에게 두려워 떨게 하는 힘이 있음을 믿는다.
2012년 5월 13일, 친한 동수가 전날 내게 올해는 우리 모두 사부님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한 노동수(老同修) 집에 모인다고 하면서 나를 초대하고 나더러 축사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흔쾌히 동의했다.
5월 13일 오전, 열 명의 동수들이 속속 과일 공양과 각자의 점심을 들고 노동수 집에 모였다. 노동수는 78세의 나이임에도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모습으로 이들을 모두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동수들이 함께 있으니 마치 친척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비록 서로 모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모두 아주 친근하고 친숙했으며 전혀 낯설지 않았다.
그중 한 동수가 여러 가지 구슬을 엮어 ‘진선인(真善忍)’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커다란 펜던트와 여러 가지 색의 구슬과 장식품을 엮어 만든 큰 꽃병을 가져왔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이 수공예품들은 매우 섬세하고 정교해서 조명 아래 눈부시게 화려하게 보였고, 두 작품 모두 크기가 매우 커서 ‘진선인’ 대형 펜던트는 두 사람이 들어야 할 정도였다. 나는 이런 걸작을 처음 보았고, 수련생들이 세계 파룬따파의 날과 사부님의 생신을 기념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고 들었다.
동수들은 창문에 진선인 대형 펜던트를 걸고 사부님의 법상이 놓인 탁자에 과일과 큰 꽃병을 놓았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동수들이 사부님 법상 앞에 단정하게 섰다. 내가 먼저 축사를 낭송했고, 동수들이 차례로 축사를 낭송한 후 한 명씩 고개를 숙이며 향을 올리고 절을 올렸다. 당시 장면은 평화롭고 장엄하면서도 아주 신성했다. 그 후 모두 사부님 법상 앞에 한 명씩 서서 사진을 찍었고, 정오에는 동수들이 가져온 음식을 즐겁게 나눠 먹었고, 오후에는 서로 수련 경험을 교류했다. 마지막으로 아쉬움 속에 펜던트를 내렸고 노동수와 작별 인사를 하고 신성하면서도 장엄한 이 장소를 떠났다.
이미 여러 해가 지났기에 당시 5월 13일 경축 활동의 세부 사항은 대략적으로만 설명할 수 있지만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부님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대법 펜던트를 만든 동수들의 순정하고 경건한 마음이었다.
올해 513을 맞아 나는 당시 기억을 써서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정법 수련의 길을 느슨히 하지 말고 계속 정진하고 착실히 수련하도록 스스로를 격려하는 동시에 사부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고자 한다. 제자는 이 자리에서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6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