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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실한 자신이 되어야

​혜우(慧雨)

​【정견망】

​우리는 많은 경우 흔히 다른 사람을 부러워한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갖고자 한다. 문인들은 상인의 재산을 부러워하고, 상인들은 문인의 풍아(風雅 고상한 운치)를 부러워한다. 사실 왜 꼭 그래야 하는가?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명대(明代)의 오엄(吳儼)은 벼슬이 상서(尚書)의 직위에 올랐고, 집안도 대단히 부유했다. 그의 아들은 서화를 좋아해 많은 서예 작품 및 명화들을 수집했다. 하지만 한 친구 집에 송(宋) 조정에서 소장했던 당나라 사람이 그린 《십팔학사(十八學士)》 한 권이 있었는데, 그는 늘 그것을 소장하고 싶어 했지만, 그림 주인이 천금(千金)을 주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오엄의 동생도 아주 부유해 형과 맞먹는 재산을 쌓았지만, 그는 오직 쌀이나 비단만을 모았다. 때문에 문인들은 늘 그를 무시했다. 어느 날, 동생이 그림 주인에게 “《십팔학사》를 사려면 정말 천금이 필요합니까?”라고 묻자 주인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정말로 천금을 주고 이 그림을 구매했다. 그리고 형과 그동안 자신을 무시해 온 사람들을 초대해 연회를 열었다. 술을 마시는 중간에 일부러 그림을 언급하면서 자신이 구매한 《십팔학사》를 꺼내 감상하게 했다.

​누군가 물었다.

“당신이 어떻게 이 그림이 명화임을 알았습니까?”

​오엄의 동생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얼른 화제를 바꿨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웃음거리로 여겼다.

​사람들이 우습게 여긴 것은 오엄의 동생이 문인의 고상함을 흉내 내려 했지만 자신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직 스스로 정정당당해야만 모두의 존중을 받을 수 있다.

​대법 사부님은 《전법륜》 〈제4강〉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인류사회의 각 업종은 모두 마땅히 존재해야 하는 것으로서, 사람의 마음이 바르지 않은 탓이지, 무슨 직업에 종사하는지에 달린 것이 아니다. 과거에는 무슨 ‘장사꾼 열이면 아홉은 간상배’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것은 속인들이 한 말로서, 그것은 사람의 마음 문제라고 나는 말한다. 만약 사람이 마음을 모두 바르게 놓고, 공평하게 거래하고, 당신이 대가를 많이 치렀으면 마땅히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그것 역시 속인 중에서 당신이 대가를 치러야 비로소 얻는 것으로서, 잃지 않으면 얻지 못함이라, 노동소득이다.”

​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어떤 이들은 흔히 의도적으로 자신은 높이고 남을 깎아내린다. 이런 행동은 사실 옳지 않은 것이다. 어떤 사람은 청렴한 관리가 되기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장사를 해서 돈 버는 걸 좋아한다. 모두 틀린 게 아니다. 오직 정정당당하게 행동하기만 한다면 같은 것이다. 귀천의 구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쨌든 합법적이고 인류 도덕에 부합하기만 한다면 옳은 것이다. 남을 부러워하지 말고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이 더 좋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6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