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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정진하라고 재촉하는 자명종

흑룡강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예전에 작은 자명종 네 개를 사서 각각 다른 곳에 두어 발정념을 상기하게 했다. 나중에 휴대폰 알람이 생기자 자명종은 시간을 확인하는 데만 썼다. 그중 한 자명종은 10년 넘게 내 곁에 있는데 시간이 아주 정확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시계가 멈췄다. 그래서 배터리를 교체하고 두드렸더니 작동했다. 잠시 후 시계가 다시 작동하지 않았다. 나는 새 배터리를 교체하고 두드려도 보았지만 잠시 후에 보니 바늘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를 제거해, 구석에 처박아 놓았다. 이미 두 달이 지났다.

2025년 5월 어느 날 새벽 3시가 넘어 막 연공하려 할 때 벽 구석에서 “땡땡” 소리가 들렸고 두세 번 나더니 멈췄다. 나는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삼일 연속으로 계속 이런 소리가 났다. 그래서 연공을 마친 후 대체 무엇이 소리를 냈는지 확인해 보았다. 상자를 찾아보니 머리핀, 클립 등 외에는 이 작은 자명종만 있었다. 나는 문득 만물에 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이 자명종이 저절로 소리를 낸 걸까? 내가 배터리를 끼우자 아직 손을 떼기도 전에 바늘이 힘차게 돌아갔다. 자명종이 잘 움직이자 나는 매우 기뻤다. 생각해보니 내가 수련에서 정진하니 일체가 다 정상이고 자명종도 다 정상이 된 것이다.

한 달 정도 지나 내가 다시 게을러져 때로 휴대폰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쇼핑하면서 아침에도 일어나지 못해 정상적으로 연공하지 못했다. 요리를 하다 이 자명종이 작동을 멈춘 것을 발견했다. 배터리를 다시 교체해도 소리가 울리지 않았다. 나는 안으로 찾지 않았고 속으로 안 가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에 배터리를 빼서 원래 자리에 놓아두었다.

다음 날 아침, 내가 정상적으로 아침 연공을 하는데 문득 자명종이 스스로 가는 것을 발견했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이 작은 자명종이 나 때문에 조급해져서 내가 연공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고, 내가 일찍 일어나 연공하면 기쁘게 가는구나. 작은 자명종이 내게 그것만의 방식으로 정진을 독촉하면서 절대 이 만고(萬古)에도 만나기 힘든 수련의 기연을 놓치지 말고 내가 잘 수련하길 바라는 것이다.

나는 반드시 정진해서 사부님의 자비하신 고도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이들 생명의 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수련을 잘해서 자명종이 나를 따라 진정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 이후 내가 줄곧 아주 정진하자 자명종도 지금까지 줄곧 정상적으로 힘차게 가고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