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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매를 몰아내는 제비들”를 보고 정체 수련을 생각하다

요녕 대법제자 화일(華一)

【정견망】

어느 날 아침 법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문에 들어서자마자 남편이 감격해서 내게 말했다.

“방금전 작은 광장 위 상공에서 갑자기 큰 매가 날아와 제비를 습격했는데, 이 순간 제비들이 사방으로 날며 쉬지 않고 울어대자 사람들이 이 소리를 듣고 모두 허공을 바라보았어. 제비들이 큰 매를 향해 곧장 날아가 부리로 쪼자 결국 큰 매가 중과부적이라 도망쳤다니까.”

나는 어렸을 때 어머니로부터 제비는 가을이 되면 북방을 떠나 남방으로 날아가 산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다 봄에 꽃이 피면 제비는 다시 북방으로 날아간다. 제비는 일 년에 두 번 강이나 호수, 바다 위를 나는 모험을 해야 하고, 성공적으로 왕복 비행을 하려면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많은 제비들이 어릴 때 죽는다. 엄마는 또 제비는 이로운 새라 제비가 들어오지 않으면 집안에 우환이 생긴다면서 제비 둥지를 건드리면 안 된다고 하셨다. 다시 봄이 오자 제비들이 날아왔고, 제비들이 열심히 진흙을 입으로 하나하나 가져가면서 새집을 짓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는 여러 세대의 발코니에 제비집이 있는데, 우리 집 발코니 창문에도 제비집이 두 개나 있다. 창문 유리는 제비 배설물로 더러워져 있지만 나는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우리 집 앞에 작은 광장이 있는데, 어느 날 정오 무렵 갑자기 제비 떼가 또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서 뭔가 위험한 일이 일어난 것 같았다. 그때 남편이 말했다.

“빨리 와봐, 큰 매가 또 제비를 잡으러 왔어.”

내가 재빨리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큰 매 주위를 제비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었다. 나는 남편에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너무 짧아서 멋진 순간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다. 큰 매는 제비를 잡지 못했고 오히려 제비들의 강력하고 집단적인 힘에 밀려났다.

제비들의 정신에서 나는 수련의 정체(整體)를 생각했다.

제비들은 위험과 생사관에 직면해 아무도 혼자 탈출하려 하지 않았다. 그것들은 자아를 내려놓고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작고 약한 몸으로 정체(整體)를 형성해 적과 맞서 싸웠고 집단의 정신적인 전술로 큰 매를 물리쳤다. 큰 매는 심한 두려움을 느껴 살기 위해 도망쳤다. 제비의 정체적인 정신은 무사(無私)한 것으로, 그것들은 다른 제비의 안전이 곧 각 제비의 안전이었고, 다른 제비를 구하는 것이 곧 자신을 구하는 것이었다. 제비들이 모두 자신만 살려고 탈출했다면, 분명 그중 불행한 제비 한 마리는 반드시 매에게 잡혔을 것이고 다음에 또 다른 제비가 잡혔을 것이다.

박해가 일어난 지 26년이 지났고 대법제자 정체로 하는 것은 아직 제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박해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부 대법제자들은 처음 수련할 때처럼 대법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리는 심경(心境)이 사라졌고, 안일하고 느슨해져 마비되었고 다시 박해받을까 두려워 사부님을 도와 사람을 구하려는 긴박감이 없으며, 정법이 결속될 때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사부님께서 거대한 감당을 치르시며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과 우리더러 따라잡아 애초 서약을 위배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하신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2000년에 전국 각지의 많은 대법제자들이 생사를 내려놓고 천안문 광장에 가서 법을 실증하는 현수막을 펼쳤던 기억이 난다. 어느 날 우리도 천안문 광장에서 현수막을 펼치다 경찰에게 잡혀 차에 실려 천안문 공안국 청사로 보내졌다. 몇백 명의 대법제자들이 차례로 체포되어 청사에 서 있었는데, 그중 한 대법제자가 “파룬따파하오!” “사부님은 결백하다!”라고 외쳤다.

이 소리에 경찰이 전기봉을 들고 다가와 이렇게 소리쳤다.

“누가 외쳤어?” 그는 전기봉을 들고 그 대법제자를 때리려 했다. 그 순간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대법제자들이 큰 소리로 “경찰이 사람을 때리면 안 돼!”라고 외쳤다. 큰 소리가 울려 퍼졌고 우리는 경찰관이 치켜올린 팔을 내리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의 정체적인 정념(正念)의 힘이 경찰관을 놀라 위축되게 했고 이 수련생을 박해에서 보호한 것이다.

옛말에 “젓가락 하나는 부러뜨리기 쉽지만 한 묶음은 부러뜨리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명혜망에서 보니 한 동수가 선명한 꿈을 하나 꿨는데 사부님께서 끈으로 젓가락을 묶는 꿈을 꾸었다. 그는 깨어난 후 대법제자들이 정체를 형성하라는 사부님 점화임을 깨달았다. 사부님께서는 이토록 고심하신다.

1999년 중국 국내에 대법을 수련하는 사람이 1억 명이 있었다. 4.25 상방(上訪)에 만약 대법제자가 1~2만 명이 아니라 더 많았더라면, ‘장쩌민 소송’을 단지 20만 명이 아니라 더 많이 참가했다면, 해외에서 도발한 법난(法難)에 대해 대법제자들이 이성적이고 청성하게 자신을 바로 잡고 정법의 정체적인 관점에서 법난을 볼 수 있고, 국내외 대법제자들이 하나로 단결하여 강력한 정념으로 깨뜨릴 수 없는 정체를 형성했다면, 잔존한 사악한 세력은 깡그리 소멸되었을 것이다.

대법을 수호하는 것은 우리 대법제자의 사명이자 책임이며, 정체를 원융하고 무사(無私)하며 위타(爲他)한 것만이 닦아낸 경지의 체현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