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1. 사진 찾기
오전 근무 시간이 끝나 나가면서 보니 맞은편 대각선에 앉은 동료가 아직 나지 않았다. 사장님이 고객이 만족할 만한 사진을 찾으라고 했고 그는 난처한 표정으로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마침 정오 동시 발정념 시간이 되었기에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 시간에 나는 똑똑히 알게 되었다. 그 일을 애초 시작한 게 나였고, 평소 습관대로 고객의 피드백을 처리한 사람 역시 나였다. 나는 고객이 원하는 그 사진이 어떤 것인지 안다…… 하지만 아직 발정념을 끝내지 않아 일념(一念)이 올라왔다.
‘사장님이 나더러 찾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내가 왜 간섭하려 하는가, 이것은 과시심이 아닌가?’
하지만 나는 또 생각했다.
“아니다, 한 수련인으로서 사부님께서는 ‘일을 함에 우선 다른 사람을 고려’(1)하라고 하셨으니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문제를 떠넘길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한 내가 키보드에 손을 얹는 순간 즉시 내가 찾고 싶던 사진으로 가득 찼고 비교적 적합한 사진을 하나 골라 저장했다.
오후에 출근해서 생각해 보았다. 그 사진은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그는 왜 못 찾겠다고 했을까? 그래서 웹 페이지를 열고 방금 전과 같은 방식으로 찾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그 사진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그때서야 문득 깨달았다. 그것은 내가 내심에서 우러나와 법을 실증하고자 했기에 사부님께서 대법제자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에 단번에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방금 사진을 저장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망신을 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방금 그 사진을 저장한 것은 아무 이유 없이 저장한 것이 아니라 모두 사부님께서 미리 배치해 주신 것이다.
2. 새 아이디어
제품 중 일부가 고장났는데 규정에 따르면 수리를 위해 거래처에 반품해야 했다. 거래처에서 수리한 후,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보고 담당자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담당자는 “내가 보기에도 작동하지 않으니 그대로 두는 게 어때요? 다시 반품하긴 너무 번거롭고, 이미 늦었어요. 거래처에서 꼭 고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나는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제품은 내 책임이니, 문제가 생겨서 담당자가 책임져 주지 않으면 내가 책임져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내가 직접 처리할까?”
사실 애초 내 생각에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아 반품했지만, 지금은 달리 방법이 없잖은가!
그래서 내가 직접 수리해 보았다. 한참을 보고, 비교하고, 고민하면서 바쁘게 반나절이나 보냈지만 아무리 해도 고칠 수 없었다. 너무 조급해서 온몸에 열이 다 났다.
바로 이때 하나의 염두가 올라왔다. ‘될 대로 되라지! 어쨌든 남들도 다 이렇게 하는데 뭐.’
나는 다시 생각했다. ‘안 된다, 안 돼!’
이때 나는 사부님 말씀이 떠올랐다.
“진상을 알리는 중에서, 법을 실증하는 중에서 당신들이 하는 일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자신을 좀 조정하고 정념으로 문제를 사고한다면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2)
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 9자 진언을 외우기 시작했다. 단지 한번 외웠을 뿐인데 즉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방금 전까지 나는 단지 고장 난 부분만 열심히 찾았지만, 사실 그것과 관련된 곳을 먼저 조정한 다음 고장 난 곳을 조정하자 순조롭게 조정할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아주 신속하게, 불과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제품을 가볍게 수리했다.
나는 다시 한번 사람 마음으로 일을 하면 아무리 해도 안 되며 오직 “법을 최우선으로 보아야 하며”(3) 사람 마음을 내려놓고 법을 실증해야만 기적이 나타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일념의 차이가 바로 사람과 신의 구별이다.
주:
(1) 리훙쯔 사부님 저작:《전법륜》<제9강>
(2) 리훙쯔 사부님 저작:《2009년 워싱턴 DC 국제법회설법》
(3) 리훙쯔 사부님 저작:《관건 시각에 사람 마음을 본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3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