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내 주변에는 올해 75세인 남자 동수가 있다. 그의 아내는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는데 작은 아들은 일 년 내내 외지에서 일하느라 집에 없고 설날에만 함께한다. 큰아들도 자주 집을 비운다. 학교 기숙사에 사는 손녀는 방학 때만 잠깐 집에 온다. 그는 보통 혼자 살고 있고 수련 상태는 줄곧 아주 안정적이었다.
두 달 전, 이 동수가 나무를 옮기다 허리를 삐었다. 그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동공 포륜(抱輪)을 하기가 매우 힘들었고, 정공(靜功)을 할 때는 허리 통증 때문에 한 시간을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내가 동수들과 주간을 전달하기 위해 그의 집에 가서 보니 동수의 압력이 아주 컸지만 그의 정념은 줄어들지 않았다. 교류하면서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았고 자신의 부족을 바로잡았다.
또 주간을 전달할 때가 되었지만, 동수의 몸은 아직 최선의 상태로 회복되지 않았다. 한 달이 지났고, 두 달이 지났다. 마침내 큰아들이 외지에서 돌아와 아버지가 이런 상태인 것을 보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나는 또 생각했다.
‘동수의 정념이 이렇게 강한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
자주 만나다 보니 동수의 이전 수련 경험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대략 2001년 무렵, 같은 마을의 동수 10여 명이 함께 교류회를 가졌다. 그들은 진상을 모르는 사람의 제보로 불법 체포되어 구치소로 끌려갔다. 동수들은 사악의 요구와 명령에 따르지 않고 《홍음》을 큰 소리로 외웠다. 공안들은 당황해서 무장 경찰을 불러 제압했다. 그들은 문을 밀치고 감방 안으로 뛰어 들어가 젊은 남자 수련생에게 달려들어 곤봉으로 때렸다. 이를 본 노동수가 속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어린 친구가 버틸 수 있을까?’
그래서 그는 황급히 소리쳤다.
“때리지 마라!”
이 정념의 소리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이 경악했다. 그들은 멍하니 몇 초 동안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미친 듯이 노동수에게 달려들었다. 얼마 후, 그가 깨어났을 때, 스무 살쯤 되어 보이는 청년(무장 경찰)이 고무 막대기를 휘두르며 여전히 자신을 때리는 것을 보았다.
남자 동수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얘야, 왜 아직까지 때리는 것이냐? 목숨을 가져가려 하느냐? 이렇게 업을 지으면 어떻게 갚을 수 있겠느냐?”
이 자비로운 일념에 젊은 무장 경찰이 즉시 손을 내리고 돌아섰다.
5년간의 감옥 생활 동안 동수는 법 암기, 연공, 발정념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대법은 견고해서 깨뜨릴 수 없음을 증명했다. 굳건한 정념 속에서 그가 보여준 기적은 사람과 신이 모두 지켜보았고, 큰 감동을 주었다.
2023년 가을 마침 대추 수확기였다. 동수 집에는 대추나무가 많았다. 대추를 따던 그는 3미터 높이의 등자에서 떨어졌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등이 먼저 땅에 닿았고, 숨을 쉴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았다. 의식이 돌아온 그는 조용히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외우며 사부님께 구해 달라고 청했다. 그는 순식간에 숨을 들이쉬고 일어나 그 자리에서 제3장 공법을 연마했다. 연공을 마친 후, 그는 대추나무 숲에서 삼륜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가호 아래 그의 몸은 며칠 만에 빠르게 회복되었다.
이번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지연되었다. 노동수의 이런 상태를 보고 나도 제고할 부분이 있음을 깨달았다.
며칠 전, 나는 70세가 넘은 여성 동수를 만났는데 이렇게 말했다.
“나는 법도 배우고 발정념도 빠뜨리지 않고 연공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때로는 진상을 말하기 위해 나가기도 하고, 때로는 팸플릿을 돌리기도 합니다. 세 가지 일을 모두 했는데 왜 아무 변화가 없을까요? 때로는 사물을 똑똑히 볼 수 없고, 기침도 한동안 계속됩니다. 어떻게 된 일이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나는 이에 대해 자신의 얕은 인식과 결합해 동수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첫째, 법 공부 방면이다. 과거 마흔 무렵의 동수들은 이제 모두 노년 동수가 되었다. 어떤 이는 주변에 동수도 없고, 법 공부 소조도 없다. 기껏해야 다른 동수 집에 가서 주간을 받고 교류할 뿐이다. 법 공부도 혼자서 한다(남자 동수가 바로 이랬다). 때로는 어쩔 수 없이 글자를 빼먹거나 덧붙이는 현상이 있지만, 본인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두세 강을 공부하면 수량은 늘어나지만, 사실 실질적인 효과는 없다. 노년 동수들은 또 사부님 설법을 듣는 이들이 비교적 많은데 듣는 과정에서 얼마나 마음속에 새겼는지 똑똑하지 않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비록 매일 법 공부를 하지만, 얼마나 배웠다고 계산만 할 뿐, 마음속에 얼마나 새겼는지는 모른다. 사실 나는 법 공부를 한 가지 일로 여겼는데 법 공부를 해야 마음이 든든해지고, 세 가지 일 중 하나를 완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는 형식을 걷는 것이다.
둘째, 연공 방면이다. 주변의 노년 동수들은 아침 연공을 아주 잘 견지한다. 나도 얼마 전 한동안 가부좌를 할 때 사부님 말씀 중 귀에 쏙 들어오는 한마디는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으면 그만큼 하라”(《대원만법》)였다. 전에 이 구절을 들을 때는 아무 생각도 없었고 마음에도 와 닿지 않았다. 그렇다, 한 시간 정공을 연마한 후에도 아무 느낌이 없었고 아주 편안했다. 더 할 수 있는데 왜 하지 않는가? 연공 음악이 한 시간 후 끝나니 연마가 끝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연공을 하나의 임무로 생각하는 것으로 사부님의 요구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지금 나는 매일 한 시간 반 이상 가부좌를 하는데, 그 효과는 뜻밖이다.
날마다 세 가지 일을 하는 데 오래 지나자 습관이 되었다. 반복해서 하다보니 은연 중에 일을 하는 것을 수련으로 여긴다. 하지만 가장 관건적인 心性(씬씽) 승화를 소홀히 했다. 최근 법 공부를 하다 다음 단락을 보고 깊은 감촉이 있었다.
“왜냐하면 진정한 수련은 우리가 말하는 그 心性(씬씽) 표준이 요구하는 것에 따라 진정하게 자신의 心性(씬씽)을 제고해야 하기 때문인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수련이다.”(《전법륜》)
“당신이 장기적으로 이렇게 나간다면, 당신이 연공(煉功)하더라도 우리 法輪大法(파룬따파)의 요구에 따라 하지 않고, 당신이 心性(씬씽)을 제고하지 않으며 속인 중에서 당신이 여전히 제멋대로 한다면, 당신은 기타 번거로운 일들을 만날지도 모른다. 자칫하면 또 당신은 우리 法輪大法(파룬따파)를 연마(煉)하여 당신의 연마에 편차가 생겼다고 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모두 가능하다. ”(《전법륜》)
일상생활과 업무를 할 때 사람 마음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사람의 사유와 사람의 인식을 초월해서 하는가? 오직 자신을 근본적으로 개변하고 조금씩 대법에 동화해야만 인간 세상에서 대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도할 수 있다.
정법이 오늘까지 이르러 우리에 대한 법의 요구는 갈수록 높아졌다. 우리는 정법 노정에 발맞춰 신(神)의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