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얼마 전, 딸을 돌보느라 외지에 있던 한 동수가 우리 지역으로 돌아왔는데, 외지에 있는 동안 그곳 동수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사부님의 신경문을 받으러 나를 찾아왔다.
동수는 오자마자 내게 하소연했다. 자신이 법을 배우고 연공하며 세 가지 일을 따라가지 못해 심성(心性)이 떨어졌고 남편에 대해 자비심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원인은 남편이 그녀의 동의 없이 부동산 2곳을 헐값에 시동생과 조카에게 팔았기 때문인데, 동수는 참지 못하고 남편과 한바탕 다퉜다.
나는 동수와 교류했다.
“당신 마음은 출가(出家)했습니까?”
“아니요, 아직 딸의 아이를 돌보고 있어요.”
“아이를 보는 것은 표면적인 행동이고 제가 묻고 싶은 것은 마음입니다. 현 단계에서 대법제자는 세간에서 세 가지 일을 하는 것 외에 개인의 심성 수련에서 마땅히 출가제자(出家弟子)의 심성 표준으로 해야 합니다. 사부님께서는 《정진요지》 〈출가제자의 원칙〉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제자들이여! 세간의 모든 것을 버림은 재가제자로 말하면 집착을 점차적으로 버리는 것이나, 출가제자에 대해 말한다면 반드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며 출가의 표준이다.’ 사부님의 이 경문은 바록 출가제자에게 요구하신 것처럼 보이지만 재가제자도 최후에는 도달해야 할 표준이 아닐까요! 이것는 최근 저의 수련 심득인데, 당신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동수는 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또 그녀에게 사부님의 신경문 《각성하라》를 읽어주었다.
“누구에게든 慈悲(츠뻬이)하게 할 수 있고, 누구에게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이것은 정말로 일반인이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닌데, 특히 무슨 일을 하든 모두 중생에게 慈悲(츠뻬이)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대법도(大法徒)는 반드시 해내야 한다! 수련은 과정이 있는 것으로 신수련생은 지금은 해내지 못하나 수련 중에서 서서히 반드시 해내야 한다. 노수련생은 지금 바로 이렇게 해야 한다. 이것은 당신의 역사적 사명으로 결정된바, 신성한 대법제자는 수련 중에서 반드시 해내야 한다!”
사부님의 법이 마치 무거운 망치처럼 우리를 때리자, 동수는 즉시 자신을 바로 잡았고 남편의 표현이 아무리 자기 뜻과 다를지라도 그것은 모두 자신의 성취를 위한 것이니 모두 마땅히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함을 깨달았다. 이후 그녀는 아주 기뻐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사부님께서는 신경문 《대법 수련은 엄숙한 것이다》에서 제자들에게 정법시기 대법제자가 감당하는 역사적인 사명에 대해 알려주셨다.
“그래서 사부는 대법제자의 이름을 삼계에서・인간세상에서・저승(陰間)에서, 지옥을 포함해 전부 제명했다. 그 이후 대법제자의 생명은 오직 대법의 관할에만 속하고, 더는 윤회에 들어가지 않으며, 죄가 있어도 지옥의 관할에 속하지 않는다.”
이상 사부님의 설법에서 나는 깨달았다. 현재 대법제자는 오직 사부님과 대법의 관할만 있을 뿐 구세력과 삼계의 모든 생명에게 관할 당하지 않는다. 대법제자의 사람 표면은 비록 아직 삼계에 있지만 수련이 잘된 신체(神體)의 대부분은 이미 삼계를 벗어났다. 명리정(名利情)은 모두 삼계 내의 물질이며 대법제자는 다년간의 수련을 거쳐 공기둥이 끊임없이 올라갔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러한 저층 패물(敗物)이 우리를 건드릴 수 없다. 만약 우리가 주의식(主意識)이 강하지 못해 이런 저층의 패물에 이끌린다면 그것은 속아 넘어간 것이 아닌가? 그것은 당신을 신(神)의 경지에서 끌어 내리려 하는 것이 아닌가? 동수들이여, 사부님께서는 제자에게 자비로우시고 우리를 지옥에서 건져내고 고해에서 구출하셨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 역시 세간의 일체를 깡그리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야만 자비하신 사부님의 고도(苦度)에 떳떳할 수 있지 않겠는가!
“천지는 정법(正法)의 길을 막지 못하는데
다만 제자들의 사람 마음이 가로막고 있네”(《홍음 3》 〈번거로움〉)
마지막으로 사부님의 《홍음 4》 〈행각〉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행각
맑은 바람 맞으며 팔방으로 떠돌아다니니
난을 당해 집 문을 밟기 어렵다네
오고 감에 걸림 없이 오직 법만 있나니
명(名)도 없고 이(利)도 없고 마음에 다툼도 없다네
깊은 밤 책을 읽음에 달이 등불이요
하늘은 이불 땅은 침대 온 방 안에 별이라네
속세를 정처 없이 떠돌며 진상을 알리거니
조사정법(助師正法)은 금생에 있노라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