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법제자
【정견망】
(1)
2023년 션윈(神韻)이 대만에서 공연할 때, 나는 션윈쭤핀 부스에서 의류 판매를 담당했다.
당시 션윈 공연 전에 나는 사부님의 《로스앤젤레스 시 법회》 설법을 배웠는데, 그중 한 단락에서 사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실 나는 줄곧 여러분에게 말해 왔는데, 오늘날 대법제자의 수련은 일종 대도무형(大道無形)의 수련형식이다. 매 사람은 모두 속인 사회에 있고, 매 사람은 모두 사회에서 같지 않은 일을 하고 있으며, 매 사람은 모두 같지 않은 사회계층 중에 있고, 매 사람은 모두 같지 않은 직업이 있으며, 매 사람은 모두 자신의 같지 않은 정황이 있는데, 다시 말해서 완전히 사회 속에 있으며, 어떠한 형식적인 수련이 없다.”
당시 내가 어떻게 판매 업무를 잘 처리하고 자신의 수련 상태를 바로 놓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체득하면서 사람들에게 션윈이 사람에게 부여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좋은 느낌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할 때, 한 가지 일이 발생했다.
션윈 공연 셋째 날 오전에, 션윈 아트 상품팀의 한 동수가 내게 다가와 “션윈 스카프가 아주 예쁘니 와서 한번 보세요!”라고 했다. 나는 “내가 매일 왔다 갔다 하면서 몇 번이나 봤는데 왜 못 봤을까요”라고 되묻고는 호기심에 그쪽으로 갔다.
동수는 그 스카프가 션윈 작품 《한요(寒窑)》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나는 스카프를 손에 들고 촉감을 느껴보았다. 스카프의 색상은 짙은 남색에 황금빛 갈색이 배합되어 있어 차분하면서도 고귀한 느낌을 주었고, 천산갑 무늬 모양이라 매우 독특했다.
나는 동수에게 스카프가 눈에 띄는 위치에 놓여 있지 않고, 진열 방식도 스카프의 장점을 부각시키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다, 원래 살 생각이 없었지만 이렇게 좋은 스카프가 묻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직 손에 들고 있던 스카프를 자신도 모르게 내 몸에 둘렀다. 그러고 나서 동수에게 “이거 가져갈 테니 계산해 주세요”라고 말했고, 동시에 속으로 이 스카프가 “나와 함께 법을 실증하고, 사악을 제거할 때 부드러운 갑옷처럼 나를 보호해 주길” 희망했다. 말하자면 정말 신기한데, 내가 스카프를 두르고 이러한 일념(一念)을 발했을 때, 스카프가 살아 있는 듯했고, 나는 마치 다른 공간에서 부드러운 갑옷처럼 온화하게 감싸는 느낌을 받았으며, 현실 공간에서는 실제로 피부에 닿는 촉감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션윈 낮 공연이 끝난 직후, 한 가족이 션윈쭤핀 부스에 와서 옷 값을 계산한 후 내게 물었다.
“지금 목에 두르신 스카프도 여기서 파는 건가요?”
나는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즉시 나는 자신이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 스카프가 션윈 프로그램 《한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고 소개했다. 작품 속의 남자 주인공은 배우자에게 충실하고 성실했으며, 여자 주인공은 강인하면서 남편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 이것은 또한 원만한 결혼을 상징하고, 스카프 무늬는 남자 주인공이 걸쳤던 갑옷의 독특한 문양이라고 설명했다.
내 소개를 들은 후, 부부는 아이를 데리고 계산도 채 마치지 않고 곧장 션윈 아트 상품쪽으로 걸어갔다. 나중에 다시 와서 계산을 마쳤는데, 나는 그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계산을 마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다시 돌아와서 내게 물었다.
“실례지만, 어떻게 둘러야 당신처럼 자연스럽고 멋져 보일까요? 좀 가르쳐 주시겠어요?”
당시 남자 손님은 멋진 항공 점퍼를 입고 있었는데, 양털이 밖으로 뒤집힌 큰 옷깃이 있는 스타일이었다. 나는 캐주얼하고 멋진 스타일로 코디해줬다. 동시에 내가 정장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정장 차림에 어울리는 두 가지 독특하고 단정한 코디 방법도 소개했다. 그때 남자 손님이 거울을 보더니 만족한 표정을 지었고, 부인의 눈빛에서도 흡족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았다. 마지막으로 나는 그들의 결혼 생활이 원만하기를 축복했고, 그들은 매우 기뻐하며 내게 감사 인사를 하고 떠났다.
그리고 그들과 동행했던 친구도 션윈 공연 《한신(韓信)》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또 다른 스카프를 아직도 살 수 있는지 물었다. 동수는 그들에게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
그들이 션윈이 가져다준 아름다움을 마음속에 담아가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 감동을 받았다. 내가 두르고 있던 이 스카프도 법을 실증하는 임무를 완수한 것이다. 나는 그때 직감적으로 “무(武)와 무(舞)”는 근원이 같다는 법리(法理)가 떠올랐다.
이렇게 받은 감동 덕분에 나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리를 더욱 분명히 이해했다.
“내가 ‘대도무형’을 언급하게 되어 이런 말을 이끌어 냈다. 여러분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만약 이 사회의 많고 많은 업종, 많고도 많은 영역이 모두 그들의 아득히 먼 생명 체계에서 온 것이라면, 대법제자가 이런 하나의 환경에서 수련하고 있거나, 각종 부동(不同)한 업종 중에서 모두 수련하고 있다면, 이는 법으로 그들을 바로잡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닌가? 그들의 존재를 승인한 것이 아닌가? 그들을 구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로스앤젤레스시 법회 설법》)
(2)
션윈이 대만 순회 공연을 하는 동안, 나는 어떻게 하면 션윈쭤핀 판매 업무를 잘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했다. 나는 대법이 생명에게 가져다주는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션윈 의상을 디자인한 아름다움과 생명에 대해 좋은 점을 중생에게 전달해, 생명에데 인체 형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만들어 전통적이고 아름다움에 대해 인식하는 길로 돌아오도록 이끌고 싶었다.
다른 한편으로, ‘진(真)ㆍ선(善)ㆍ인(忍)’ 글자가 의류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사부님께서 인정하신 관련 설법이 나오기 전에는 대법제자의 연공복을 제외하고는 속인들이 입을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 수 없었다. 나는 아마도 중생들이 션윈에 대한 인식을 기초로 내면에서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기 때문에, 속인들도 ‘진ㆍ선ㆍ인’ 법리의 글자를 몸에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아닌가 하고 깨달았다. 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나는 반드시 노력하고 이 일을 잘 해내서 중생들이 이를 인식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션윈쭤핀 판매 홍보를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나는 먼저 션윈 의상이 인체를 중심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소개하고, 이어서 의상 디자인의 재단 장점과 자연스럽고 몸매를 살려주는 아름다운 단정함, 그리고 원단 자체의 기능성, 피부 친화성 및 구속감이 없다고 소개했다. 그다음에는 재료의 견고함과 디자인에 반영된 정성이 상품의 가치를 잘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에게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느끼게 하고, 품질 면에서 사람들이 션윈 관련 물품이 생명에게 아름다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했다.
내가 법리와 내포를 체득했을 때, 나중에 전체 판매 과정을 되돌아보니, 구매하러 온 귀빈들의 숫자가 많고 적음을 떠나, 60~70%의 판매율을 보였다. 이는 내게 만약 내가 판매라는 이 위치에서 여러 방면에서 잘할 수 있다면, 법리(法理)로 자신을 바로잡는 동시에, 더 이상 판매 자체를 위한 판매가 아님을 깨닫게 했다. 이 역시 이 층차의 중생들이 되돌아갈 길을 다져주는 것이며, 또한 이 층면(層面)에서 부동한 층차의 중생을 구하는 것이다.
사부님의 설법 속 법리는 나를 깊이 감동시켰고, 나 역시 수련 중에서 여러 해 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관문(關卡)의 어둠 속에서 걸어 나올 수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다시 말해서 인류의 이러한 형식은 신이 가지고자 한 것이 아니며, 당신으로 하여금 이러한 형식을 이용하여 승화하라고 한 것이다. 당신이 이러한 형식을 이용하여 승화할 수 있다면 당신은 바로 법을 실증하는 것이고, 신(神)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지 않은가? (박수) 대법제자가 각종 직업 중에서 수련함은 바로 그러한 체계의 생명을 승인하는 것이며 또한 일체 중생을 구도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나는, 내가 전한 것은 우주대법이며 무엇이든 다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당신들이 생각해 보라, 이 법이 큰가, 크지 않은가? 내가 말한다면 크기로 무형(無形)이며, 무형이지만 도리어 일체를 포용(包容)하고 있다. (박수) 정법은 전반 우주생명을 바로잡고 있으며 최대한도로 신이 남겨 놓은 일체 원시적인 것을 구원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 시 법회 설법》)
나는 과거에 왜 많은 일에 힘을 들여도 성과가 없거나 효과가 아주 표면적이었는지 이해했다. 수련 중에서 “집착심을 제거하되 무심(無心)이 아니고, 마음을 쓰되 구하는 마음이 아님”을 깨달았다. 원래 마음이 제 위치에 도달해야만 비로소 기연(機緣)을 구비할 수 있다. 내게 법을 실증할 기회를 주시고 곳곳에서 점화해 주신 사부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