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요즘 내 상태가 좋지 않아 병업(病業)에 처해 있다. 목구멍이 몹시 아프고 이따금 가래를 뱉으며, 밥을 먹지 못해 때때로 물을 마셔 목을 축일 뿐이다. 가족들이 정성껏 보살피며 음식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만들고 먹을 것을 사 오며 내가 빨리 낫기를 바라지만, 나는 그저 음식을 바라보며 감탄만 할 뿐이다.
남편은 수련하지 않는데 지금껏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 차갑든 뜨겁든 시든 달든 먹고 싶은 대로 먹으며, 나와 아들이 남긴 밥도 결코 싫어하지 않고 가져다 먹는다. 나는 속으로 은근히 감탄하곤 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소박한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결코 느껴본 적이 없었고,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껴본 적도 없었다. 20여 년을 수련하며 매일 바쁘게 지냈고 생활은 충실하고 즐거웠다. 지난 코로나 3년 동안 자신과 집안의 청년 동수(同修)가 백신을 맞지 않았음에도 어떤 질병도 앓지 않았다.
대법을 수련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운지, 매일 즐거움 속에 있으면서도 자신은 정작 깊이 감사할 줄 몰랐다. 사부님과 대법이 제자에게 이토록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을 주셨음을 감사하기보다, 그 모든 행복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다.
심야에 침대에 누워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니, 잠시 맑아졌다가도 잠시 몽롱해진다. 한동안은 시간을 낭비하며 짧은 영상(숏폼)을 보다가, 또 한동안은 부끄러움을 느껴 동수의 문장을 본다. 혹은 노력해서 사부님 설법을 조금 보기도 하는데, 요컨대 정신이 흐리멍덩하여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고 정념(正念)도 강하지 못하다.
아주 짧게 잠든 꿈속에서도 모두 고험이었다. 나는 스케이트장을 보고 시험 삼아 해보고 싶어 들어가서 잠시 타고 싶기도 하고, 다른 재미있고 눈부시게 진열된 물건들을 보고는 하나 집어서 자기 것으로 삼고 싶어 하기도 했다. 깨어난 후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나는 비록 방 안에 나 한 사람뿐이지만, 나의 모든 행위는 문밖의 사진사들에 의해 아주 또렷하게 촬영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사들은 아주 많아서 서로 밀치고 끼어들며, 세부적인 것 하나라도 놓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 무수한 눈이 우리 대법제자의 일사일념(一思一念)과 일거일동(一擧一動)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의 모든 행위는 책에 기록되고 있으니, 우리는 반드시 정념을 강화해야 하며 세파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사상 속의 업력에 가증스럽게 통제당하면서도 스스로 깨닫지 못해서는 안 된다.
느낀 점을 조금 써 내려가며, 난관 속에 있는 동수들과 함께 정진하여 노력해서 관을 넘기 바란다. 우리 함께 힘을 내어 사부님의 자비로운 구도와 보살핌을 저버리지 맙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0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