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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 매화 자태 더욱 아름다워라 (5)

임청

【정견망】

7.

집안의 수련 환경은 더 이상 간섭받지 않게 되었지만, 외부 환경은 조금도 완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대법을 굳건히 수련하려는 우리의 결심을 조금도 흔들지 못했다.

사악은 나를 잡지 못하자 여전히 직장 정문에서 24시간 잠복하며 감시했다. 하지만 나는 사부님이 주신 은신처를 가졌기에 신심과 정념(正念)이 더욱 충만했다. 여전히 해야 할 일을 하며 외부 요인에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 나는 주로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가는 정오 무렵에 나가 일을 보거나 밤에 나가 자료를 배포했으며, 대문을 드나들 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사악은 끝내 나의 행방을 찾아내지 못했다.

하루는 사부님의 신경문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것을 제쳐둔 채 제일 먼저 경문을 보고 싶은 마음에 급히 밖으로 나갔다. 문을 잠그고 나서야 집 열쇠를 챙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날 치파오를 입고 있었는데 주머니가 없어 열쇠를 넣을 곳이 없었다. 나는 우선 열쇠가 방 안 탁자 위에 있으니 돌아와서 대나무 장대로 꺼내면 된다고 생각하며 일단 길을 나섰다.

경문을 손에 넣은 나는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 사부님께서 또 어떤 새로운 법지(法旨)를 내리셨는지 빨리 앉아서 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침대에 조용히 앉아 사부님의 설법을 다 읽고 나니 내심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과 기쁨이 밀려왔다. 사부님이 계시고 법(法)이 있으니 그 어떤 고난과 장애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이번 생에 대법을 얻고 사부님의 대법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나는 우주에서 가장 운 좋은 생명이었다. 기쁜 마음으로 고개를 들었을 때, 문득 내가 방 안 침대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열쇠는 여전히 탁자 위에 놓여 있었고 문은 아까처럼 잠겨 있었다.

나는 멍해졌다. “어? 내가 어떻게 침대에 앉아 있지? 어떻게 들어온 거지?”

찰나의 순간 모든 것을 깨달았고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감격하며 두 손을 합장(合掌)하고 하늘을 향해 말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람마음이 없을 때 신(神)의 상태가 어떠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기세 넘치게 진상을 알리는 일을 수련의 전부로 여기면서 법 공부와 마음 수련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 그러다 진상 자료를 배포하던 중 미행과 모함을 당해 사악에게 납치되었다.

그날은 친정 근처에 장이 서는 날이었다. 여섯 살 된 아들을 데리고 장터에서 자료를 배포하다 사악의 미행을 당해 대여섯 명의 경찰에게 포위되었다.

그들이 나를 납치하려 했으나 나는 협조하지 않았다. 그러자 건장한 남자 대여섯 명이 달려들어 나를 들어 올리려 했다. 그런데 여자 한 명인 나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었다. 한 경찰이 말했다.

“이 여자 왜 이렇게 힘이 세? 천근추(千斤墜 역주: 마치 천근의 무게로 누르는 것처럼 버텨 상대방이 움직여도 꿈쩍도 하지 않는 공능의 일종)라도 쓰는 건가? 왜 꼼짝도 안 하지?”

다른 경찰이 손을 휘둘러 내 아들의 뺨을 세게 때렸다. 아들은 아프고 놀란 마음에 엉엉 울기 시작했다. 아이의 눈동자에는 공포와 무력감이 가득했고, 구경하던 사람들을 향해 엄마를 구해달라는 듯 간청하는 눈빛을 보냈다.

나의 마음이 친정에 끌려 불같이 화가 치밀었다.

‘정말 너무 사악하구나, 이렇게 어린아이에게까지 손을 대다니 정말 인성이 없구나.’

속인의 마음이 동하자 나의 천근추 공능이 즉시 해체되었다. 결국 나는 그들 대여섯 명에게 들려 무거운 물건처럼 흔들리다가 대형 트럭 적재함으로 던져졌다. 이 야만적인 광경은 아들의 기억에 깊이 박혀 어린 심령에 큰 상처를 남겼고, 그 후로 아이는 경찰만 보면 겁을 냈다. 내가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리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사방을 살피며 작은 소리로 말하곤 했다. “엄마, 말하지 마세요. 나쁜 사람들이 잡아갈 거예요.”

여섯 살 아들이 겪었을 그 장면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엄마의 보살핌 속에 왔다가 돌아갈 때는 홀로 남겨졌고, 엄마가 나쁜 사람들에게 잡혀가는 것을 눈앞에서 보면서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으니 여섯 살 아이에게 얼마나 잔인한 기억과 상처였겠는가.

나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고향 사람들, 나는 진선인(眞善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려는 수련인입니다. 나쁜 짓을 한 적도 없고 어떤 법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오늘 여러분도 보셨다시피 이 경찰들이 좋은 사람을 잡아가고 박해하고 있습니다! 중국공산당 장쩌민 깡패 집단이 거짓말을 지어내어 백성들을 해치고 있습니다.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은 가짜입니다. 그들이 이런 조작극을 만든 목적은 파룬궁을 모함하고 함정에 빠뜨려 사람들이 파룬궁과 연공인을 미워하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신불(神佛)에게 죄를 짓게 하여 결국 도태시키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절대로 속지 마십시오! ‘파룬따파는 좋습니다! 파룬따파는 정법(正法)이며 사람에게 선을 가르치는 불법(佛法)이다’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파룬궁은 인류의 말겁(末劫) 시기에 사람을 구하러 온 것입니다. 인류 말세에 큰 재난이 닥칠 때 ‘파룬따파하오’를 기억해야만 평안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장쩌민과 공산당은 우리가 사람을 구하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가장 나쁜 사람들이며 사람을 파멸시키고 있습니다. ‘나는 일찍이 선(善)을 타격하는 것은 반드시 사악(邪惡)한 것이라고 말했다.'(《각지 설법 2》〈2002년 미국 필라델피아 법회 설법〉) 대법제자를 잡는 자들은 가장 나쁜 짓을 하는 것이며, 악인을 도와 나쁜 짓을 저지르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큰 소리로 외치자 사람들은 조용히 경청했고, 경찰들도 나를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들었다.

나중에 경찰이 말하기를, 나를 고발한 사람은 평소 관계가 좋았던 친구라고 했다. 네 친구가 정보를 주지 않았다면 우리도 너를 잡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나는 즉시 꾸짖었다.

“닥쳐요! 당신이 하는 말은 한 마디도 믿지 않아!” 그러자 경찰은 바로 입을 다물었다.

그 친구는 나의 절친한 단짝이자 오랜 지기였다. 그녀의 직장은 파출소 바로 옆에 있었다. 나는 그녀가 의도적으로 나를 고발하지 않았을 것임을 안다. 분명 사악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무심코 이야기를 나누다 나의 행방을 누설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진상을 모르는 일부 사람들이 눈앞의 작은 이익을 위해 양심을 팔고 악행에 가담하기도 한다. 이는 중공이 중국 민중을 세뇌한 결과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중공의 날조된 선전과 기만적인 거짓말을 믿고 대법과 대법제자를 증오하며 죄를 짓고 있는가! 대법과 대법제자를 거부하고 진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중공에 속아 박해의 조력자 노릇을 하는 이들이야말로 결국 중공의 순장품이 될 것이니, 속아서 진상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가련한 존재들이다.

나는 다시 사악에 의해 구치소에 불법 감금되었다. 지난번 반(反)박해의 경험과 생명으로 일궈낸 수련 환경이 있었고, 경찰들도 나를 다 알고 있었다. 나를 때려죽이지 않는 한 어떤 고문으로도 신념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번에는 나를 건드리지 않았고 큰 고초를 겪지 않았다.

일단 잡혀 들어온 이상 사악의 배치에 순응하며 수동적으로 박해를 견딜 수는 없었다. 이왕 왔으니 편안히 마음을 먹기로 했다. 장계취계로 요괴 뱃속에 들어간 손오공처럼 사악의 소굴에서 발정념(發正念)을 하여 대법제자를 박해하는 소굴을 파괴하고 중생을 구도하기로 했다.

나는 “어떤 환경이든지 사악의 요구, 명령과 지시에 협조하지 말라.”(《정진요지 2》〈대법제자의 정념은 위력이 있다〉)는 사부님의 가르침을 명심했다. 어떤 노역도 하지 않았고 구치소의 모든 규칙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 되었다. 법을 외우고 연공하며 발정념을 하는 것 외에 나는 진상을 알렸다. 죄수들에게 알리고 교도관들에게 알리고 만나는 모든 이에게 알렸다. 밖에서 진상을 알릴 때는 사방을 살피며 늘 박해와 불법 체포를 경계해야 했지만, 이제 이미 안에 들어왔으니 무엇을 더 꺼리겠는가? 뒷걱정이 없으니 담대하게 진상을 알렸다.

기점을 바로잡고 길을 바르게 가니 사부님께서 내 곁에서 정념을 가지(加持)해 주셨고 지혜와 말재주를 주셨으며 완화된 수련 환경을 열어주셨다.

나는 말할수록 더 즐거웠고 지혜가 샘솟았으며 모두가 내 말을 듣기 좋아했다. 죄수들이 들락날락하며 바뀌었지만, 사람마다 진상을 듣기 위해 내 곁으로 오는 듯했다. 모두가 대법에 의해 구도되는 복음을 듣고 만족하며 떠나갔다. 마치 그들이 들어온 목적이 내 곁에서 진상을 듣기 위해 배치된 것처럼 보였다. 한 무리가 깨닫고 떠나면 또 다음 무리가 왔다.

감방 안에 소홍(小紅)이란 스물 몇 살 된 사형수가 있었다. 그녀는 파룬궁을 특별히 믿었고 내가 진상 전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그녀는 대법제자가 무고하게 박해받는 것을 매우 동정하여 고문으로 거동이 불편한 동수들을 자주 자발적으로 돌봐주었다. 밥을 먹여주고 화장실에 데려다주었으며 때로는 옷이나 음식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또한 자주 파룬따파하오를 외웠고 우리가 연공할 때 망을 봐주기도 했다. 대법제자를 선하게 대한 그녀의 선행은 복보(福報)를 받아 나중에 사형에서 사형 집행 유예로 감형되었다.

그렇게 나는 구치소에서 8개월 동안 진상을 알렸고, 그 안에서 구해야 할 중생들을 다 구한 후 사부님께서는 나를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셨다.

이번에 돌아와 보니 집안에 큰 변화가 있었다. 시아버님은 내가 반복적으로 박해받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시고 비분과 한을 품은 채 세상을 떠나셨다.

나는 법을 늦게 얻은 데다 마비되어 누워 계신 시아버님을 수발하고 구치소에 장기 감금되어 있었기에 법 공부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단체 법 공부에 참여할 기회는 더 적어 양호한 수련 기초를 닦지 못했고, 오직 사람을 구하고 진상을 알리는 것만을 제일 큰 일로 여겼다. 다시 구치소 소굴에서 빠져나온 후에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법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고, 내가 왜 반복해서 박해를 당하는지 그 원인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다시 기세 좋게 진상을 알리는 항목에 뛰어들었다. 그 기간에도 여러 차례 사악의 교란과 미행, 감시를 받았고 납치당할 뻔한 위기도 여러 번 있었으나 기지로 벗어났다.

다시 박해받는 것을 피하고자 어쩔 수 없이 유리실소(流離失所)의 길에 올랐고 홀로 딸이 대학에 다니는 도시로 갔다. 그곳에서 동수들을 찾아 전체에 융합되니 떠돌던 마음이 비로소 진정되어 고요히 법 공부를 많이 할 수 있게 되었다. 대량의 법 공부를 통해 나는 수련 중에 존재했던 부족함을 법으로 바로잡았고, 완전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더욱 이성적이고 성숙해졌으며 길은 갈수록 안정되고 바르게 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정법(正法)의 신로(神路)를 온건하게 걸어왔고 다시는 사악의 박해를 받지 않았다.

나는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정법 홍류(洪流)에 융합되어 중생을 구도하겠다는 신성한 서약을 계속 이행하고 있다. 사악이 철저히 해체되고 정법이 끝나 사부님께서 귀국하여 우리와 단란하게 모이는 그날까지, 대륙이라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의 연단로 속에서 금체(金體)를 계속 단련하고 있다.

“뜰 안의 기묘한 꽃 봄은 주인 있으니,
連宵風雨不須愁. 온 밤의 비바람 걱정해 무엇하리.”
(《매화시》)

나는 그날이 이미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끝)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0269